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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온 山들

물감을 엎지른듯 화려한 '꽃잔디'

물감을 엎지른듯 화려한 '꽃잔디'


'꽃고비과(―科 Polemoniaceae)에 속하는 약 65종(種)의 식물로 이루어진 속'으로 알려져 있는 꽃잔디가
산골주말농장에 가득 피었습니다.

'지면패랭이'로도 알려진 이 꽃은 몇 포기가 몰려 있을때는 전혀 눈치채지 못한 향기가
무리를 지어 피어있는 꽃잔디 군락으로 다가가자 강력한 향기를 풍기며 유혹을 시도했습니다.




 자세히 들여다 보면 포기 마다 아름다웠는데 꽃이 너무도 작아서 이렇게 무리를 짓지 않으면
화려할 것 가지는 않아 보이는 꽃입니다.
종류가 다양하다고 하나 서너종이 고작인 이 꽃잔디는 정원 가득 심어 놓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림을 그리다가 잘못하여 엎질러진 물감통에서 흐른 물감이 이런 모습 같은데
자연 속에서도 가끔은 실수 같은 이런 멋진 작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이 농장주변도 서울시가 개발을 공표하면서
이 농장 주변은 지금 분위기가 별로 좋지 않습니다.

서울시가 이지역 국회의원과 함께 개발을 서두르다가 주민들의 반대에 봉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치인들은 왜 툭하면 개발논리를 앞세워 자연녹지를 훼손하려고 드는지 알 수 없습니다.
다 돈 때문이겠지? 하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 것도
정치인들이 국민들에게 심어준 잘못된 이미지 때문일 것입니다.




 정치인들이 정신만 제대로 차리면 이런 꽃밭은 지천에 널릴 것이고
이 땅에 사는 사람들의 입술은 찢어져 귀에 달라 붙을지 모릅니다.




가끔은 실수로 물감을 엎지르는 것과 같은 '요행'을 정치인들에게 바란다는 것은 애시당초 무리지요?
아름다운 꽃을 보면서 까지 정치인들이 떠 오르는 것을 보면 '정치인바이러스'에 단단히 감염된 것 같습니다.^^

 

베스트 블로거기자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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