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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온 山들

'녹색'꽃 보셨나요?

'녹색'꽃 보셨나요?


얼마전 티비에서 한 화훼단지의 장미를 소개해 준적있습니다.
크게 놀랄 일은 아니었지만 티비속에서는 장미꽃이 상상을 뛰어넘은 색깔로 생산(?)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만든 장미의 종류가 무려 1만여종에 달한다니
생산되는 장미로 인하여 장미가 가지고 있던 고유의 '꽃말'이 무색해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던 것입니다.



잘 알려진대로 장미의 꽃말은  애정, 사랑의 사자, 행복한 사랑 등으로 불려지는데
 동∙서양을 막론하고 결혼식용 부케나 여성들에게 주는 선물로는 최고로 치는 꽃이기도 합니다.


 정말...아름답다는 말 밖에요...! 조화 같습니다.


고대 페르시아인들은 장미음료를 마시면 좋아하는 사람과 절대 헤어지지 않는다고 믿고 있었고
병사들이 전쟁에 출전하기 전이나 긴 여행을 떠나기 전에
사랑하는 사람, 연인, 또는 아내와 함께 장미음료를 나눠 마셨는데 그러면 반드시 무사히 돌아온다고 믿었습니다.


 불두화가 한창입니다.


그밖에 클레오파트라도 미모를 가꾸기 위해서 장미를 곧잘 사용해 왔다고 전해지는데
글쎄요, 저는 이런 전설을 곧이 곧대로 믿진 않지만 장미가 인체에 유해하지 않다는 사실만큼은 확실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지 않다면 많은 분들이 뜻깊은 날 장미를 선물하지 않을 것인데
왠지 색소를 배합하여 생산하는 장미는 그런 신비한 효능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장미 색깔이 까맣거나 회색과 같은 빛깔로 조화처럼 만들어지는 문화가
왠지 상대방을 기망하는 문화처럼 여겨지고 진실함이 결여되는 것 같아서 싫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신혼여행이 끝나기도 무섭게 보따리 챙겨서 각자 집으로 향하거나
멀쩡한 사람을 사기범으로 몰아서 감옥으로 가게 만드는 게 아닌지...^^


 작은 꽃들이 무리지어 있는 환상적인 꽃입니다.


장미이야기 하려고 했던 게 아닌데 말이 길어졌습니다.
그런데 그림에서 보는 이 꽃은 전혀 그런 걱정 할 필요가 없는 순수한 자연산 입니다.

녹색꽃이구요.


 주먹밥을 달아 놓은 듯 볕에 민감한 불두화 입니다.^^


마치 풀잎과 같은 색을 하고 있는 이 꽃은 불두화로 이 맘때 그늘진 곳에서
이렇게 녹색으로 피어나서 점차 화려함과 소박함을 바꿔 입으며 가을을 맞이하는 것입니다.

계절이 바뀐 후에도 새롬이 트기까지 그 모습을 유지하는 꽃이므로
마치 현모양처(요조숙녀 아님^^)와 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 아름다운 꽃입니다.


   

 볕을 받은 불두화가 환상적인 빛깔로 바뀌었습니다.


젊음을 오래토록 유지하고 싶으시다면 5월에 막 피기 시작한 이  꽃의 색깔처럼
 여러분도 산자락에서 수줍게 피어나는 녹색꽃을 사랑해 보심이 어떨런지요?


**전문가에 의하면,  이렇게 아름다운 꽃 이름이 '산수국'이 아니라 '불두화'라 합니다.
산수국과 너무도 닮아 산수국이라 잘못 안 꽃이군요. 정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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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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