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평야에 드리운 '전깃줄' 너무 아쉬워!
그림 몇장은 지난 4월 13일, 전주 모악산을 다녀 오면서 국도로 이동하던 중에 본 모습들입니다.
해가 뉘엿거리는 김제평야가 너무도 아름다워 자동차를 길 옆에 잠시 정차해 두고
한동안 태양이 지평선 너머로 떨어지는 모습을 지켜 보았습니다.
그런데 길곁에서는 아무리 송전탑과 전깃줄을 피해보려고 해도 피할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차라리 송전탑과 전깃줄 몇을 카메라에 담고 돌아왔습니다.
김제평야에 있는 전깃줄을 제거하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하는 다소 낭만적인 생각에 젖었던 것이죠.
현대에서 필수적인 이 '전봇대' 때문에 우리들의 생활전반에 '혁명적인' 변화가 일어나서 편리를 주고 있는데 반하여
우리들 시각속에는 얼기설기 얽힌 전기줄 모양 편한 구석이 없어졌습니다.
이제는 김제평야에서 '전봇대에 관한 단상'이나 노래를 불러야 하는 시대가 된 것입니다.
뉘엿 거리는 저 태양은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그저 지평선으로 이동할 뿐이지만
언제인가 우리가 쳐 둔 전깃줄로 인해서 인간성이 소멸될지 모른다는 생각이 든것은 왜일까요?
사람들을 각박한 현실로 몰아세우는 '디지털시대'에서 잠시 '아나로그'를 들여다 봤습니다.
그곳에서는 지평선 너머에서 소를 몰고 하루를 마감하는 농부가 집으로 돌아오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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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지원:그린토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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