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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어디든지 갈 수 있는 '하늘로 가는' 자전거?

어디든지 갈 수 있는 '하늘로 가는' 자전거?


 얼마전 우주에서 귀환한 이소연씨는 우주정거장에서 머물면서 무중력상태에서 유영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낮선 장면은 아니었지만 중력이 없는 우주공간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참으로 갑갑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은 우리 인간들이 저 정도 밖에 할 수 없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도 새삼스럽게 과학의 힘이 돋보였다.

나는 솔직히 이소연씨처럼 우주인이 되어 우주의 한 공간에서 지구나 태양계의 다른 별들을 볼 수 있어서 부러웠을 뿐
더도 덜도 우주인들이 부럽지 않았다.



그들은 제한된 절차를 통해서 제한된 공간에서 제한된 모습만 볼 수 있을 뿐이었지만
나는 아파트단지에 있는 자전거를 타고 그들보다 더 먼곳으로 구속당하지 않고 자유롭게
이 세상 어느곳으로도 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우리는 왜 우주로 가야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인간들에게 재앙을 안겨준 '쓰나미'와 같은 자연재해를 피하는 곤충들이나 동물들은
지각의 예민한 반응을 잘 감지하여 화를 면하곤 하는데 실제로 예기치 못한 쓰나미가 몰아 닥칠때도
그와 같은 현상들이 목격되었다고도 한다. 재미있는 이야기다.



그건 'E.T'와 같은 공상과학영화에서 볼 수 있는 장면이 아니라 아이러니 하게도
우리가 우리의 촉수(?)를 잘 사용하지 못하여 생긴 결과이기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과학자들은 우리인체의 특정부분을 사용하지 않으면 '퇴화'하고 많이 사용하는 부분은 '진화'를 한다고 한다.
그러니까 우리들이 과학에 의존하면 할수록 '오감五感'이 퇴화되어 마침내 상상의 세계는 사라지는 것과 같은 이치다.

스티븐 스필버그가 만들어 내는 영화속 작품들은 그런 '상상'의 세계를 잘 그렸던 작품인데
개인적으로는 '인디아나 존스'를 감명깊게 보았다.
그는 작품을 통해서 미래는 물론 과거의 시간까지 들락 거리며 자유롭게 그의 세계를 펼쳐보였다.

그가 마음만 먹으면 어디든지 갈 수 있는 세상이며 그의 작품에 열광한 영화팬들은
개연성이 짙은 그의 상상력에 푹 빠져 버렸던 것이다. 그들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 인간들이 우주선을 쏘아 올리는 행위의 저변에는 '위기의식'을 느낀 인간들이
지구를 탈출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 처럼 보이는 것도 서구방식의 오감중 하나인 '과학'이 만든 촉수가
인간을 지구로 부터 먼 우주로 탈출하게 만든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구에 있는 생물들에 대해서 '외계인 창조설'이 그런 셈이다.

전통적으로 창조론을 배웠을 스티븐 스필버그에게도 바이블은 너무 좁은(?) 세계였을 것이며
그가 상상한 세계 속에는 미지의 세계에 인간을 만든 '우리'가 있었을 것으로 생각했던 것이다.



우주공간에서 머물며 중력이 없는 공간에서 떠다니는 우주인들을 보며 별의 별 상상을 다 하는데
우리들이 우주로 비싼 비용과 노력을 들여서 무작정(?) 갈 게 아니라,

'블랙홀'의 개념과 같은 극도로 축소된 '물의 분자'들을  우주의 특정별에 싣고 가서
그곳에서 대폭발을 일으키고 자생적인 순환이 이루어진다면 중력이 있는 새로운 세계가 탄생할지 모른다.



그렇게 되면 그 별에 첫발을 디딘 우주인은 최초로 그 별을 창조한 '지오디God'가 되는 것이다.
그것이 태초라고 한다면 한참후인 어느날 예수나 석가가 나타날 것이며
반도의 어느나라에서 대운하를 만들면서 삽질을 시작하고 정치인들이 생길것인가?

아파트단지에 있는 자전거를 보며 잠시 쓸데없는 생각에 잠겼었다.
저 자전거만 타면 어디든지 갈 수 있고 하늘 저편까지 마음대로 갈 수 있는것이다.


 베스트 블로거기자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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