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로잉을 위한 꿀같은 만남
-당신을 만나면 숨막히는 향기가-
5월, 세 번에 걸친 은밀한 만남...
그녀 앞에 서기만 하면 숨막히는 향기 때문에 고개를 돌려야 할 정도. 내가 당신을 사랑한 것 같이 당신이 나를 죽도록 사랑한 걸까. 해질녁에 몽유병 환자처럼 찾아간 당신은 늘 그 자리에서 토닥토닥 꽃단장 하고 서 있었다. 수줍게 맞이한 작약. 그림 그리는 아내의 심부름 삼아 찾아갔지만 작약의 향기에서 발견한 아내의 채취. 그 어떤 꽃이라 할지라도 스스로 필 수 없는 법인지. 세 번에 걸친 은밀한 만남 끝에 작약은 꽃잎을 활짝 열었다.그녀 앞에 서기만 하면 숨막히는 향기 때문에 고개를 돌려야 할 정도.
작약의 꽃말은 수줍음...여성이 수줍음을 잃으면 향기 전체를 잃은 셈일까.
2013년 5월 19일, 첫 번째 만남
2013년 5월 23일, 세 번째 만남
그녀 앞에 서기만 하면 숨막히는 향기 때문에 고개를 돌려야 할 정도. 내가 당신을 사랑한 것 같이 당신이 나를 죽도록 사랑한 걸까. 해질녁에 몽유병 환자처럼 찾아간 당신은 늘 그 자리에서 토닥토닥 꽃단장 하고 서 있었다. 그러나 수줍게 맞이한 작약. 당신을 만나는 짧지만 행복한 시간. 5월이 건네준 꿀 같은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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