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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나와 우리덜

뜯겨진 돈도 돈이다


-만원권 지폐 오천원으로 평가절하된 이유-
 



며칠 전의 일이다. 동네 K은행에 들렀는데 그곳에서 차례를 기다리다가 지점장과 손님과 창구 직원이 이야기를 나누는 걸 목격하게 됐다. 무슨 일인가 하고 가까이 다가서서 보니 만원권 지폐 한 장의 면적을 살피고 있었다. 창구 직원이 면적이 애매하여 지점장을 불렀던 것. 지점장은 지폐를 살펴보더니 곧 뜯겨진 지폐에 대해 가격을 매겼다.

뜯겨진 지폐의 가격은 5,000원이었다. 뜯겨진 만원짜리 지폐 한 장이 오 천원. 절반이 날아간 셈이다. 지점장에게 "면적 계산을 꼼꼼히 해야 겠는데요"라며 한마디 거들며 자세한 이유를 물어봤다. 뜯겨진 만원권 지폐는 절반이 뜯겼을 경우 5000원, 뜯겨진 면적이 2/3 정도가 남았을 땐 10,000원을 고스란히 되돌려 받을 수 있단다. 돈을 잘 사용해야 겠지만, 사용 중에 뜯기거나 찢기는 등 손상된 지폐는 보상이 되는 것이므로 잘 간수했다가 판정을 받기 바란다. 뜯겨진 돈도 돈이다. 그리고 잠깐만...

"이거...사진 한 장만 찍읍시다."
"얼굴은 안 되는 데..."
"당근이죠. 돈도 안 되는 데...ㅋ"
"...ㅋ" 




베스트 블로거기자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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