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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나와 우리덜

류현진,국민들께 큰 희망 선물한 2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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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국민들께 큰 희망 선물한 2승
-한국의 정치판 구원한 메시아-

류현진이 7회 초 마운드에서 내려온 후 덕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한국의 정치인들 타율 내지 방어율은 어느 정도나 될까.
 


이틀 전 일요일 오전부터 지켜본 메이저리거 류현진의 호투 모습을 지켜보며 떠오른 생각. 이미 언론을 통해 널리 알려진 류현진의 경기 모습은 보는이로 하여금 뿌듯한 마음과 함께 자긍심을 드 높여준 한판이었다. 박찬호에 이은 두 번째 쾌거. 미국의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야구선수들은 이들 외에도 월드시리즈를 재패한 김병헌 선수 등이 있었지만 '코리안 특급'이란 수식어를 달고 다닌 사람은 박찬호였다.

이제 은퇴를 한 노쇠한 박찬호는 한 때 마운드에서 공 하나 하나를 뿌릴 때 마다 사람들의 탄식이 더해졌다. 박찬호는 혼신의  힘을 다해 마운드에서 공을 던졌다. 어떤 때는 그의 기합소리가 들리기도 했다. 최선을 다한 경기. 그러나 그에게 늘 영광만 따라다닌 게 아니었다. 메이저리그의 생태적 특성은 포식자들이 우글 거리는 정글과 다름없었던 것. 

 
그가 마이너리그로 강등된 후 다시 메이저리그에 복귀하여 124승을 따 낼 동안 사람들은 그의 일거수 일투족을 다 기억해 내고 있었다. 그는 한국인의 우상으로 우뚝 서 있었던 것. 당시 한국은 IMF를 겪고 있었다. 사람들로부터 'I am F'로 불리우는 한 대통령이 빚어낸 속수무책이 국민들을 IMF 속으로 몰아넣었던 것이다. 당시 신문이나 방송은  IMF 직전까지 정부의 실정을 낙관론을 펴가며 옹호하고 있었다. 그러나 산업현장 내지 국민들의 호주머니 사정은 속이 텅빈 강정같은 모습이었던 것. 






IMF는 청천벽력 같은 사건이었다. 국민들은 이 사건 이후 장롱 속에 보관하고 있었던 돌반지 등 금가락지와 패물들을 모두 다 시장에 내 놓았다. IMF를 극복해 보려는 궁여지책. 그 때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미국으로 날아가 우리에게 승전보를 전하고 있었던 것이다. 당시만 해도 생소하기만 했던 메이저리그 내지 메이저리거. 그 속에서 박찬호가 마운드에서 힘차게 공을 뿌리며 사람들의 귀감이 되고 있었던 것이다. 

그는 티비로 생중계 되는 경기를 통해 '우리도 해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넣고 있었던 것. 동양인에게 너무도 높은 벽 처럼 여겨졌던 메이저리거들이 한 동양인의 투구 속에서 헛망방이질을 하는 모습을 보며 얼마나 통쾌해 했던가. 또 그가 던진 공이 패전 처리 될 때면 함께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런 일은 IMF가 끝나고 민주정권이 시작될 때까지 이어졌고 민주정권이 끝날 때까지 이어지고 있었다. 만약 당시 박찬호 뿐만 아니라 골프여왕으로 불린 박세리 선수 등 스포츠인들이 없었다면 우리는 얼마나 실망하고 낙담했을까. 

이틀 전 류현진의 호투 모습을 보니 박찬호가 절로 오버랩 됐다. 그가 미국으로 건너간 시점은 우리가 겪었던 IMF와 달랐다. 그러나 우리가 겪고 있는 정치.경제적 현실은 그 때와 별로 다르지 않거나 오히려 더욱 악화일로에 있는 모습. 국민들은 여야 정치인들에게 실망을 넘어 환멸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제18대 대통령 선거가 끝난 다음에 나타난 후유증은 국민들의 꿈과 희망을 송두리재 앗아간 것 같은 현실이었다. 



포스트의 자료사진은 MBC 영상 켑쳐 화면임.



대통령이나 정부의 존재는 일찌감치 물건너 간 것 같고 정치개혁을 부르짖던 야당의 모습도 여당의 색깔과 별로 달라보이지 않을 정도. 차라리 두 정당이 합당을 하면 나라의 정치가 더 잘 될 것 같은 희한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더 희한한 일이 메이저리거 류현진 선수가 등판할 때 벌어지고 있었던 것. 

정치판이 헛발질 내지 헛방이질을 거듭하는 동안 류현진은 기대 이상의 발군의 실력으로 메이저리거들을 제압하고 있었던 것이다. 허탈한 정치판에서 국민들을 구원한 건 류현진의 호투. 그는 세 번째 등판하여 2승(1패)을 챙기는 동안 몰라보게 달라져 있었다. 아마도 한국의 정치인들이 메이저리거였다면 그들은 모조리 탈삼진으로 돌려세웠을 정도. 류현진은 7회초 등판할 때까지 3자책점을 내 주긴 했으나 투수로는 드물게 3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둘렀고 외신은 그를 대타에 기용해도 될 정도라며 농담삼아 이야기 할 정도이자, 구질이 서로 다른 탈삼진은 무려 9개. 류현진의 원맨쇼였다. 그래서 일까...생중계된 이 경기를 지켜보는 가운데 카메라가 잡아낸 한 관중이 든 피켓에 이런 내용이 적혀있었다.

"RYU can do it!!..."

류현진에게 이 보다 더 좋은 응원 문구가 있을까.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데뷔 직후 훌륭한 경기 내용을 통해, 자기는 물론 이를 지켜보는 사람들에게 뿌듯한 자긍심을 동시에 심어주고 있었던 것. 한국의 정치판이 류현진 만큼만 해 준다면 더 이상 바랄 게 없을 정도였다. 오죽하면 메이저리그 경기를 지켜보며 국민 1인이 한국의 정치판을 걱정할 정도이겠는가. 분발하라. 잔머리 대신 실력으로 승부하라. 그게 한국의 정치판에 주어진 최대 과제이자, 정치.경제 문제 등에 봉착한 딜레머가 아닌가 싶다.

We can do it!!...



베스트 블로거기자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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