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그의 밥
누가 시킨 것일까.
따지고 보면 누가 시키지도 않았다. 그러나 때가 되면 슬며시 찾게되는 먹거리. 우리는 어느새 그를 좋아하게 됐다. 그를 먹으며 행복하게 됐다. 그가 없으면 못 살게 됐다. 잘 생각해 보면 어느새 우리는 그의 밥이 됐다. 우리가 그를 밥으로 생각하는 것 처럼, 그는 어느새 우리를 다 먹어치우고 있다.
식단의 변화...우리는 그의 밥이다.
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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