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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나와 우리덜

귀차니스트를 위한 묵은지 볶음 메밀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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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은김치 곁들인 메밀국수
-귀차니스트를 위한 묵은지 볶음 메밀국수-



바쁘기도 하고 출출하신가요?...

다 만들어 놓고 그냥 먹으려다 사진 몇 장 남겨놓았습니다. 바쁘신 분들이나 자취생 내지 음식 만들기를 너무 귀찮아 하시는 귀차니스트들께 권해 드리고 싶어섭니다. 그야말로 10분 만에 해결할 수 '나 만의 요리'인 셈인데요. 라면을 끓일 시간이면 한 그릇 뚝딱 만들 수 있거든요. 굳이 이름을 붙인다면 '묵은지 볶음 메밀국수' 정도군요.

지난 겨울 담궈 두었던 김장김치가 봄동에 밀려 천대를 받을 때 쯤 제격 입니다. 묵은 김치와 메밀국수가 주재룝니다. 다 만들어 놓고 맛을 보면 다음에 또 해 먹고싶은 마음 굴뚝같을 겁니다. 슬슬 요리사 변신을 생각나게 만드는 오버 심리가 발동할 정도. 간단한 레시피를 소개해 드리면 이렇습니다.




묵은지 볶음 메밀국수 이렇게 만든다

1.묵은지 볶음 메밀국수 주재료는 묵은김치와 메밀국수. 메밀국수 1인분(스파게티 계량)을 준비하고 묵은지 약간을 준비한다.
2. 묵은지 양은 국수의 밑간에 영향을 미치므로 입맛에 따라 조절한다.
3. 렌지에 국수를 삶을 물을 올려 놓고 끓이기 시작한다.
4. 물이 끓는 동안 묵은지를 꺼내 적당하게 썰고 밑간 조절을 위해 묵은지를 꽉 짠다. 김치가 시거나 너무 짤 경우 김치를 적당히 씻는 것도 한 방법.
5. 물이 끓는 동안 프리이팬에 기름을 두르고(올리브유 또는 들기름) 김치를 볶는다. 김치를 볶을 때 설탕 한 티스푼 정도를 넣으면 조미완성.
6. 이런 과정을 거치는 동안 끓는 물에 메밀국수를 삶는다. 대략 5분 정도.
7. 메밀국수가 다 삶아지면 찬물에 헹궈낸다. 비록 메밀국수지만 면발이 탱글탱글해진다.
8. 채에 받쳐 물기를 뺀 메밀국수를 묵은지가 지글지글 볶아지고 있는 프라이팬에 넣고 센 불에 30초 정도 볶는다.
9. 살짝 볶아진 메밀국수에 적당량의 간장으로 마지막 간을 맞춘다음 참기름 한 두 방울 떨어뜨리면 완성.
10.
대략 10분이면 근사한 <묵은지 볶음 메밀국수>가 완성된다. (아무리 바빠도 10분을 자기 몸에 투자할 수 없다면...왜 사나?...ㅜㅜ)




그렇게 완성된 묵은지 볶음 메밀국수를 그릇에 담아내 놓고보니, 나는 요리사...라는 환상에 빠질 정돕니다. 묵은지 볶음 메밀국수를 응용해 먹는 정말 기막힌 팁을 몇가지 더 추가하면 국수전문점 오픈해도 될 정도 입니다. 귀차니즘에 쩐 분들이라면 눈여겨 봐 두셨다가 부모님이 챙겨주신 '천상천하유아독존' 귀하신 몸둥아리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



시중에 가면 가다랑어(가스오부시)로 맛을 낸 간장(미즈칸 쯔유)을 한 통 구해 놓고요. 멸치국물도 좋겠지만 귀차니스트들이 언제 그런 거 만들겠습니까. 그래서 할 수 없이 왜제를 쓴 것이죠. 완성된 묵은지 볶음 메밀국수는 국물이 없으므로, 취향에 따라 멸치국물 또는 미즈칸 쯔유를 뜨거운 물(겨울)이나 찬물(여름)에 한 두 스푼만 넣어 말아도 훌륭한 맛을 내게 됩니다. 또 초고추장이나 쌈장으로 비벼내면 초고추장 내지 쌈장을 곁들인 메밀국수로 변신하는 거죠. 조금만 더 부지런을 떨어 삶은 계란 반쪽 또는 햄 몇 조각만 올려두면 균형잡힌 식단이 되겠지요. (흐흐...귀차니스트들님 상상 되십니까.^^)




귀차니스트를 위한 묵은지 볶음 메밀국수 마음에 드시면 잘 봐 두셨다가 한 번 만들어 보세요. 문 잠궈두고 혼자 먹게 될 걸요. 끝. ^^ 



베스트 블로거기자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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