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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예순 넘어 심은 '사과나무'가 꿈꾸는 그린토피아!

예순 넘어 심은 '사과나무'가 꿈꾸는 그린토피아!


지난주 봄볕이 너무도 따사로운 날 경기도 양평의 양수리로 향했습니다.
제가 불시에 찾아간 그곳은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지점의 '두물머리'에서 조금 떨어진 '골용진'이라는 곳입니다.

'곡용진'이 골용진으로 이름이 바뀐 그 마을에는 조그맣고 조용한 기적이 소리없이 일어나고 있는 곳이었습니다.
사람들은 그곳을 '그린토피아'라 부르기를 서슴치 않는 곳입니다.



그린토피아는 이름 그대로 '푸른세상'을 꿈꾸는 곳이며 그 꿈을 펼치고자한 한 사람이 이곳에 터를 일구며 시작되었습니다.
그가 늘 꿈꾸던 세상을 이곳에 만들어 보고자 했던 것입니다.

그가 골용진으로 삶의 터전을 옮기며 그의 꿈을 펼치기 시작할 때  주변의 시선은 곱지 않았습니다.
도회지에서 남부럽지 않게 살던 사람이 이곳에 살고자 할 때 동네사람들은 그가 그저 휴양차 들른것이겠지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서 그분들은 이곳에서 푸른세상을 가꾸고자 열심히 땅을 일구는 그를 존경하게 되었습니다.
그 시간은 자그마치 10년이란 세월이었고 10년의 세월은 마침내 그가 꿈에 그리던 그린토피아를 완성하게 했습니다.

 그의 나이가 예순을 넘기고 있었습니다.
그분이 바로 그린토피아의 주인인 정경섭님입니다.




제가 불시에 방문한 날에도 그는 푸른세상을 만들 꿈에 부풀어 일찍부터 그의 소유인 작은 야산에 가 있었습니다.
안주인께서 알려주신 현장을 찾아서 만난 그는 굴착기를 동원하여 뭔가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가 하는 일은 굴착기로 땅에 홈을 파고 그 속에 나무를 심고있었습니다.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나무의 種이 무엇인지 물어보았습니다.



"...사과 나무죠. 조생종..."

"...몇년생이나 되죠?..."

"...3년이 조금 넘었습니다."

저는 이분의 철학을 알고 있었으므로 더는 질문을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대뜸 한다는 말이 이랬습니다.

"...에구...내일 지구가 멸망하나 봅니다....ㅎ "

"...ㅎㅎ..."




위대한 철학자 '스피노자Bento de Espinosa'가 남긴 유명한 명언이 떠 올랐습니다.

 "...자신은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동안은 사실은 그것을 할 수 없다고 다짐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것은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다."



그러니까 예순을 넘긴 지금 이 시간에도 정경섭님은 자신이 꿈꾸는 푸른세상을 향하여 실천적 의지를 불태우고 있었던 것입니다.
따라서 자신이 수확하지 못할수도 있는 '사과나무'를 심고 있었던 것입니다.



아무리 '조생종'이라고 하지만 저 사과나무가 열매를 주렁주렁 맺을 때 쯤, 그는 그가 심어놓은 저 과수들을 볼 수 조차도 없을지 모릅니다.
그가 100년을 산다는 보장은 그 누구도 할 수 없으니까 말입니다.


사과나무를 심고 있는 그린토피아 정경섭 대표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사과나무가 가져다 줄 행복한 꿈의 세계를 향하여 스스로 밀알이 되어
영원히 사는 법을 실천하고 있었는데 저 열매를 따먹는 사람들은 그를 영원히 기억할 것이며,

사과를 볼 때 마다 그의 자손들은 따스한 봄날 꽃바람을 맞으며 나무를 심은 어버이를 떠 올릴 것입니다.
바꾸어 말하면 그가 지금 야산을 개간하며 심는 행위는 자신을 있게 한 '하늘에 대한 감사의 표시'며
푸른세상을 꿈꾸며 마땅히 해야 할 자신의 사명으로 여기고 있는것입니다.


...



 Even if the world is over tomorrow, I would plant an apple tree today...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온다 할지라도 나는 오늘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고 한 위대한 철학자의 말의 빌리지 않더라도
이미 그는 미래의 자손들을 위한 푸른 세상을 이렇게 가꾸고 있었던 것인데,
 
 
그가 이 농장에서 꿈꾸는 일은 다름이 아니라 잊혀져가는 '우리 농촌의 정서'를
 '체험학습'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아이들에게 전수하고
자칫 거칠어지기 쉬운 현대인들의 정서함양을 위해서 이 농장을 365일 유료개방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가 농촌의 '소득증대'를 위해서 모범을 보인 '농촌재활 프로그램'인 것이죠.


이런 꿈같은 농장에서 그동안 제 블로그 '내가 꿈꾸는 그곳'과 '그린토피아'를 기억해 주시는 여러분들에게 작은 보답을 하고자  
배꽃이 하얗게 흐드러지며 만발하는 4월중에 블로거여러분들을 초청하여 조촐한 모임을 갖고자 합니다.



지금 보고 계시는 그림들이 그린토피아의 숙박시설이며 이 시설들은 이곳을 찾아주신 여러분들의 성화에 못이겨 내 준 안방이었고
양수리 골용진은 그린토피아의 푸른꿈에 힘입어 최고의 '농촌체험학습 마을'로 각광을 받게 이르렀습니다.

 그 현장으로 여러분들을 모시고 온라인에서 못다한 이야기들을 1박2일동안 이곳 프로그램도 체험하며 밤을 새며 나누고자 합니다.



이곳 그린토피아에서는  '프리젠테이션'을 겸한 회의실을 갖추고 있고
30명이상이 동시에 숙박할 수 있는 숙박시설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가까운 곳에 두물머리와 남한강 북한강의 아름다운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세미원에서 그동안 찌든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귀한 체험도 할 수 있는 천혜의 농촌체험농장입니다.

 그 현장을 미리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곳은 그린토피아 농장에 들어서면 맨 먼저 마주치는 장소입니다.




 지금 이곳에서는 3월의 새롬들이 정신없이 돋아나고 있습니다.




4월 중 '2008시즌' 오픈으로 손님맞을 준비로 호접란과 화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몫은 그린토피아의 안주인 몫(?)입니다. ^^




안주인은 안방도 내 주고 프로그램도 진행합니다.
이 농장을 운영하는 분은 딱! 세사람입니다. 정경섭님과 안주인님 그리고 이모님...




 그린토피아 정원에 돋아나는 돈나물입니다.




 이 나물은 물김치에 넣으면 그만이죠. ^^




 농장을 돌아보는 동안 만든 화분입니다. 손님들께 싸게 분양할 예정이구요.




 지난 가을과 겨울에 모닥불을 피우며 감자나 고구마 바베큐 등을 한 흔적입니다.




 이곳이 그린토피아 펜션입니다.
이곳 주인인 정경섭님과 안주인께서 거처한 곳이지요. 손님들에게 점령(?) 당했습니다.




 2층집으로 아담하게 만든 집인데 숙소로는 너무 아늑한 곳입니다.




 커다란 주방은 이곳을 찾는 손님들의 식사는 물론 각종 먹거리들을 챙기는 곳입니다.




 깨끗하게 정돈된 주방입니다.




 이곳 주방에서 보면 영화촬영지로 사용되었던 곳이 바로 보입니다.




바로 이 장면이죠.




촬영스탭들이 분주한 가운데 탤런트 박정수님도 보입니다.



톱스타 김혜수님도 그린토피아를 찾았습니다.
소박한 우리이웃과 같은 그녀의 또다른 매력을 엿볼 수 있습니다.



그린토피아에서 손예진,정우성 주연의 '내머리속의 지우게'를 촬영했습니다.



박찬욱감독이 촬영지로 헌팅한 아름다운 곳입니다.'사이보그지만 괜찮아' 및

 손예진, 정우성이 주연한 '내머리속의 지우게' 영화촬영에 이어 '한강수타령' 촬영이
인기 탈랜트 김혜수, 박정수, 김석훈과 최종수PD를 비롯한 스탭들이
참여한 가운데 그린토피아에서 있었습니다.




보통 살림집과 크게 다를바 없습니다.












 거실에는 클래식한 커튼이 중후한 멋을 더해주며 실내를 포근하게 해 주고 있습니다.




 그린토피아를 찾은 분들은 한결같이 다시 들르고 싶어 합니다.
주인장의 친절과 함께 너무도 아득한 숙소에 매료됩니다.








 1층 거실에서 바라 본 그린토피아의 풍경은 꿈을 꾸는것 같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입니다.
그린토피아 주인이 신혼방으로 사용하던 은밀함(?)이 배여있는 곳입니다.




 그곳에 녹색 더블침대가 특별한 만남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2층에는 3개의 침실이 있습니다. 테라스에서 보는 주변의 경치는 너무도 아늑하고 로멘틱합니다.


 


 추억이 절로 남는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그린토피아 농장의 과수들과 나지막한 산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산수유가 만발해 있지요.




단체로 뒹굴 수 있는 널찍한 방입니다. 군대식으로 취침하면 이 방에서만 30명은 거뜬 합니다. ^^




 위의 방에 난 창으로 본 테라스 모습입니다.




 정원에 있는 당단풍을 바로 조망할 수 있고 조금 있으면 복사꽃이 만발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배꽃의 하얀물결은 기본이구요.




 이렇게 넓은 방에서 상상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요?
MT를 다녀 오기에 불편함이 없는 곳입니다.




 2층에서 내려다 본 거실입니다.




 잠시 그린토피아 궁전에서 왕자가 되거나 공주가 될 수 있습니다. ^^





그린토피아를 다녀간 일반인들과 영화감독과 배우들이 남긴 추억의 그림들입니다.
이곳은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로 자주 헌팅된 곳이기도 합니다.




 날이 새고 나면 떠나고 싶지 않은 곳





 그곳으로 여러분들을 초대하고자 합니다.




온라인에서 만났던 정겨운 얼굴들...




 블로거가 만드는 아름답고 푸른세상이 그린토피아의 세상이길 꿈꾸며




 블로거가 세상을 바꾸는 꿈의 사과나무를 이곳에서 심습니다.



**참가는 초청자 포함하여 25명 내외로 제한하며 일정과 세부사항 등은
제 블로그 '내가 꿈꾸는 그곳www.tsori.net'에 따로 포스팅 할 예정입니다.




  베스트 블로거기자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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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꿈꾸는 그곳-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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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um 블로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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