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벨이 가져다 준 행복
-저기요...무슨 기분좋은 일이라도-
사람들의 행복한 모습을 보면
덩달아 행복해 진다.
행복이 전염된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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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인사동 거리에서 꽤 많은 시민들의 표정을 관찰해 봤다. 그랬더니 연인들이나 동료 등이 이야기를 나누며 걷는 모습 속에서는 즐거운 표정이나 행복한 모습이 엿보였다. 사람이 사회적 동물이라서 그랬던 것일까. 여럿이 함께 걷는 사람들 표정 외 혼자 걷는 사람들의 표정을 유심이 살펴봤다. 심각했다. 무엇에 쫒기고 있거나 짓눌려 사는 사람들 처럼 그 사람들의 표정은 별로 행복해 보이지 않았다. 어두웠다. 그 찰라 한 여성이 저만치서 지나가고 있었다.
그녀의 손에는 휴대폰이 들려있었고 이어폰이 귀에 꼿혀있었다.
그녀는 한 손으로 입을 가리고 키득거리고 있었다.
(저기요...무슨 기분좋은 일이라도...^^)
그녀를 보고 있는 것 만으로도 기분이 좋다.
요즘은 지하철이나 시내 어디든 또는 거리를 활보 하면서 혼자 중얼거리거나 키득 거리는 사람들이 쉽게 관찰된다. 아마 예전 같으면 이런 모습을 본 이웃들이 인지를 머리에 대고 빙글빙글 돌렸을지도 모를 일이다. 그런데 요즘은 이런 모습이 일상으로 변한지 꽤 오래 됐다. 유선으로 부터 무선으로 급진화한 휴대폰 때문이다. 비록 이웃의 존재를 부정하는 듯 그들만의 은밀한(?) 대화가 이루어져 사회적 소통에는 다소 한계를 보이는 듯 하지만 특정인 또는 그룹간 소통은 매우 활발하여 누가 보던 말든 혼자 킥킥 거리며 보는 이를 즐겁게 해준다. 사람들의 행복한 미소가 더 많이 엿보이는 세상이었으면 좋겠다. ^^ 내가 꿈꾸는 그곳의 Phot 이야기 Boramirang SensitiveMedia 세상에서제일 작고강력하며너무 따뜻~한 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 Boramirang 내가 꿈꾸는 그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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