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HOTO 갤러리/도시락-都市樂

한장의 사진 속에 숨겨진 과학의 비밀코드

Daum 블로거뉴스
 


한장의 사진속에 숨겨진 과학의 비밀  
-사진강좌 아내 한테 하면 부부사이 나빠진다?-

 

사진이 왜 과학인지...

사진 한 장에 들어있는 무수한 데이터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포스트에 등장하는 사진은 지난 5월 23일 오후 6시 39분 경에 자동모드로 촬영되었는데요.
사진 한 장 속에 들어있는 무수한 정보들을 나타내기 위해 사진을 변조해 봤습니다.
사진 속에 들어있는 정보를 다 이해 하실 수 있겠어요?...

Exif Data(사진촬영정보)를 하나 하나 뜯어 보면 모를 것도 없겠습니다. 대체로 티스토리,네이버 등 커뮤니티에 소개되고 있는 사진촬영 정보들은 열 댓가지 정도로 제한되어 있는 반면, < flickr.com >에 업로드한 사진 속에서는 위 그림과 같이 무수한 정보들이 한장의 사진을 만들어 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kuso exif viewer> 등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시켜봐도 같은 결과가 나타나겠지만요. 암튼 주로 카메라 제조사 모델명 촬영일시 노출정도나 셔터 속도 등 일반적인 데이터에 비하면 지나칠 정도로 많아 보이는 이들 데이터들이 비밀코드 처럼 한 장의 사진 속에 숨겨져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데이터를 보는 순간 머리에 쥐가나는(?) '기계치'님들을 위해 한가지 조언을 할 요량으로 아내의 촬영기 일부를 소개하면 이렇습니다.


어느날 아내는 초보 카메라 교실에서 수업을 받고 와서 정말 머리에 쥐가날 정도의 질문공세를 해 댓습니다. 대답을 해 줘도 초보가 금방 이해할 수도 없는 질문이자 답변들이었지요. 이를 테면 아직 운전면허증 조차 없는 주제에(ㅋ 죄송함다) 자동차 속에 들어있는 실린더 구조나 엔진의 메카니즘 등에 대해 질문한 격이라고나 할까요. (버럭~...에궁 이~사람아 우선 카메라 생김새 부터 배워바바...ㅜ) 그래서 남편들 한테 운전 못배운다라는 말이 나온 거 같아요. 차분하게 설명해도 될 거 같지만 그거 쉽지않지요. 그래서 제가 뭐라 했게요. (그냥 자동 놓고 찍어바바...)

아마 서운했을 겁니다. 아무리 사진 고수라한들 한 두시간만에 끝날 교육도 아닌데 처음 부터 뭐라 하겠어요. 아직 초보운전도 안 되는데 티코나 비엠따블유 같은 게 다 무슨 소용이겠어요. 거기서 거기죠. 다만, 초보운전 딱지를 뗏거나 아직 DSLR에 입문 조차 하지못한 초보에게 권장하고 싶은 건 좋은 카메라를 가지고 많이 찍어보는 게 제일이죠. 그렇게 촬영하다 보면 풍경이 좋은지 인물이 좋은지 또 접사가 좋은지 등등 자신이 좋아하는 취향의 피사체에 다가가게 될 겁니다. 그동안 뭘 해야 겠어요.

우선 자신이 소유한 카메라의 기능에 대해 하나 둘씩 연구해 보시라는 취지의 사진강좌(?)가 버럭대며 시작된 것이죠. 그때 당신이 촬영한 한장의 사진 속에 숨겨진 비밀코드를 보며 탄성을 지르게 될 것이었습니다. 최소한 특정 카메라에 내장된 자동모드 프로그램이 이 정도인데 수동모드로 노출을 조정하는 등의 작업을 하려면 꽤나 신경쓰이겠죠. 그래서 먼저 카메라를 사게되면 내장된 <취급설명서>를 통해 특정 카메라가 가진 온순하고 까칠한 성격 등에 대해 잘 알아두시면 보다 좋은 사진을 얻게될 게 아닌가요.


얼마전 한 분이 전화를 해 오셨습니다. 카메라를 구입하는 데 뭐 좀 물어보자라는 거 였죠. 그러시라 했습니다. 한참을 주절주절 조언을 해 주었지만 답변을 들어보니 도무지 이해 못하는 눈치였습니다. 어떤지 아세요. 동호회에서 단체로 카메라 5대를 구입하는 데 가격은 한 150(만원) 정도로 생각한다 어떤 제품이 좋으냐는 것이죠. 제가 카메라 장사를 했다면 얼른 그분이 이미 점 찍어 둔 제품에 대해 자랑을 늘어놓으며 기념품 까지 챙겨주었을지도 무릅니다. 한 방에 매출 750을 올릴 수 있으니 말이죠.

그러나 전 카메라 장사가 아니잖아요. 그래서 용도를 보니 급한 일도 아닌 것 같아서 조금 기다리셨다가 돈 좀 더 보태서 <렌즈일체형> 사시지 말고 <렌즈교환형 카메라>를 사시는 게 후회없을 겁니다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 다음 어땟 게요. 네 알겠습니다 하고 그 이후로 전화 없는 거 있죠. (ㅋ 그럴 줄 알았습니다.)


렌즈일체형 카메라는 화질을 크게 중요시 하지 않거나 상황에 따라 렌즈를 교체하는 게 귀찮고, 렌즈를 추가로 구입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이 부담스럽다면 선택할만 합니다. 요즘 한창 광고중인 유명 브랜드가 주로 그렇지요. 그러다 보니 카메라 제작사들은 스스로 모순에 빠지기도 합니다. 사양을 보면 렌즈교환형이나 일체형이 별 차이가 없다는 것이죠. 얼마나 약삭빠른 상술인지요. 그러나 좋은 카메라는 덩치도 크고 무게도 많이 나가는 이유가 있다는 걸 알게 될 쯤 후회 막심할 겁니다. (아 그때 '내가 꿈꾸는 그곳' 아저씨 조언 들을 걸...ㅜ)

포스트에 등장하는 사진 속 촬영정보들을 보면 요즘 카메라가 얼마나 많이 스마트하게 진화되었는지 단박에 알 수 있습니다. 카메라가 스스로 알아서 셔터속도, 조리개, 감도를 세팅하며 노출을 맞춰내고, 초점도 자동으로 잡아 냅니다. 또 상황에 맞추어 플래시도 자동으로 계산하여 터뜨리는 등 촬영 이후에도 포토샾으로 정밀한 보정(개인적으로는 권장하고 싶지않은)을 할 수 있을 정도가 되어, 유저들은 그저 피사체에만 몰두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게 됐습니다. 


과학이 카메라를 이토록 눈부시게 진화해 놓고 있는 데 잘 알지도 못하고 잘 알 필요도 없는(?) 카메라 강좌를 해 본들 부부사이만 나빠질 게 아닌가요.ㅋ 포스트에 등장한 피사체는 인사동에서 외국 관광객 등을 상대로 통역 서비를 하는 '움직이는 관광안내소' 모습 입니다. 남편들이 아내에게 너무 불친절 한 것일까요. 문득 카메라 강좌 때문에 '친절.서비스'라는 키워드가 오버랩 됩니다.  ^^*

내가 꿈꾸는 그곳의 PhotОтправить сообщение для Марта с помощью ICQ 이야기

베스트 블로거기자Boramirang


  SensitiveMedia 세상에서제일 작고강력하며너무 따뜻~한 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 Boramirang 내가 꿈꾸는 그곳.

Daum 검색창에 내가 꿈꾸는 그곳을 검색해 보세요. '꿈과 희망'이 쏟아집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