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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

저축은행, 이인규가 부른 운명의 장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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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이인규가 부른 운명의 장난 

 


나라가 왜 이 모양일까.
어디를 둘러 봐도 썩지않은 곳이 없을 정도다.
그래서 요즘 인터넷 모니터링 하기 겁난다.
무서운 게 아니라 지겨울 정도다.

나라가 총체척으로 썩어자빠졌지만 그래도 관심은 가져야 될 거 같아서, 이곳 저곳을 열다보니 대통령이 딴짓을 하고 있었다. 대통령이 썩어서 코를 찌르는 부정부패나 비리 공무원 등을 사정할 생각은 커녕 대학생들과 사진을 찍고 앉았다. 3년 간 경험치를 적용하면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나와 어묵을 먹거나  시장판을 돌아댕기며 목도리를 벗는 등 딴 짓을 할 때는 정권에 큰 문제가 도드라졌을 때다. 민정사찰인줄 알았지만  알고보니 정치적 이슈로 부터 사람들의 시선을 돌려놓기 위해 써 먹어보는 배내짓이었다. 어떻게 아느냐고?

이 정권이 3년 내내 예산 날치기 등을 해 왔는데 그걸 모르겠나. 그런데 이번에는 대통령이 대학생들과 사진을 찍고 있을 때 눈에 띄는 사건이 등장했다. 이인규였다. 이명박 정권의 정치검찰 중수부 등에 의해 벼랑끝에서 서거한  노무현 전 대통령과 악연의 운명 선상에 있었던 이인규였다. 최근 노 전 대통령의 오래된 친구이자 참여정부에서 비서실장을 지낸 문재인 변호사가 펴 낸 <문재인의 운명>에서 그는 이인규에 대해 아래와 같이 술회하고 있었다.
 
문 변호사는 이인규에 대해 "...말투는 공손했지만 태도엔 오만함과 거만함이 묻어있었다"라고 말하고 있다. 오만함과 거만함은 도덕적인 문제 일 뿐 죄가 되지 않는다. 세상에는 그런 사람들이 부지기수로 널려있기 때문이며 죄목과 거리가 멀다. 다만, 문 변호사가 이인규에 대해 느끼는 감정은 남달랐다. 노 전 대통령이 비리가 전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정권의 정치검찰이 노 전대통령에게 모욕을 주는 행위 등에 대해 참을 수 없는 분노가 치밀었을 것이다. 이인규는 이명박 정권의 하수인이 되어 보수언론과 함께 없는 죄를 만들며 노 전 대통령을 벼랑 끝으로 몰아갔던 것이다. 그런 그가 부산저축은행 사건에 연루된 게 보도되고 있었던 것이다. 


문재인 변호사가 쓴 운명 속에 이인규가 등장하는 즉시 이인규의 운명이 달라지고 있는 모습이며, 이명박 정권을 향한 심판의 향기가 진동을 한다. 민주당 김동철 의원이 23일 고위정책회의에서 밝힌 내용은 "정동기 청와대 전 민정수석과 이인규 대검 전 중수부장이 부산저축은행 변호활동을 했다"는 사실이며, "이들은 착수금으로 3억 원, 성공 보수금으로 9억 9천만 원을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인규는 청와대 민정수석과 함께 저축은행 사건을 무마해 볼 요량으로 법무법인 <바른>을 통한 변호를 시도했었다고 언론이 전하고 있었다.

정치검찰 내지 권력이 비리를 막아보기 위해 또다른 비리를 저지르고 있는 모습일까. 김동철 의원은 "부산저축은행 사건위임계약서를 갖고 있다"고 말하며 이인규 등이 저축은행 사태에 깊숙히 관여하고 있음을 폭로하고 있다. 따라서 "이명박 정권이 부산저축은행 수사를 용두사미로 끝낼 수 밖에 없는 이유"라며 저축은행 비리가 이명박 정권과 무관하지 않음을 시사하며 논란을 예고하고 있었다. 하필이면 이명박 대통령이 대학생들과 사진을 찍는 날 이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기 시작했던 것이다. 참 묘하고 놀라운 타이밍이다.  불과 얼마전 까지 언론들은 저축은행 사건에 해동건설 등을 끌어들이며 참여정부와 관련이 있는 것 처럼 여론을 왜곡 호도 시키기도 했었다. 엠비씨 뉴스데스크도 끼어 들었었다.

그런데 이명박 정권의 권력 누수가 급속히 진행되는 신호탄이었는지 노 전대통령을 벼랑끝으로 내 몰았던 이명박 정권의 실세들이 여론에 오르내리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이 서거할 당시 요직을 차지하고 있었던 사람들은 대검 중수부장 이인규, 수사기획관 홍만표, 법무장관 김경한, 검찰총장 임채진, 중수1과장 (직접 조사) 우병우,중수2과장 (2003년, 노무현 대통령께 대들었던) 이석환, 첨단범죄수사과장 (계좌추적 등) 이동열 등이라고 커뮤니티에서 입방아 처럼 오르내리고 있다. 한가지 재밌는 사실은 이들을 결제한 사람을 <이명박>이라 규정짓는 한편, 바람잡이를 <조중동>이라고 표현하고 있었다. 우리나라 국민들이라면 이런 정도는 다 알 거나 알아도 모른 채 할 것이지만 이인규 등이 세간의 입방아에 오르내리는 것만 봐도 그들의 운명이 다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면 이명박과 이인규의 악연과 법무법인 바른은 어떤 인연의 고리를 가지고 있는 것일까.


이명박은 1996 년 4월11 총선에서 법정 선거비용 이상의 돈을 뿌리고, 같은 해 9월 이 같은 사실을 폭로한 김유찬(전 비서관)을 해외로 도피시킨 혐의에 대해 1심과 2심에서 잇달아 유죄를 선고받자 국회의원을 사퇴하고 미국으로 도망치게 된다. 이명박은 지난 1999년 조지워싱턴대학에서 객원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었고, 이인규는 검찰 파견직으로 워싱턴 영사관에서 일하며 당시 한국일보 워싱턴 특파원이었던 신재민의 소개로 각별한 인연을 맺었다. 이후 신재민은 조선일보를 거쳐, 이명박 정권 출범 이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으로 임명되고 문화부장관으로 내정 되었다가 청문회에서 낙마하게 된다.

이명박 대통령 취임후 이인규는 검찰 특수부의 7개 보직 중 하나도 거치지 못했지만, 2009년 1월 대검 중수부장에 임명되어 정권의 실세로 등장한다. 그리고 죄 없는 노무현대통령을 수사하겠다며 피의사실 공표로 온갖 모욕을 주고나서 서거에 이르자 증거는 하나도 내놓지 못한채 흐지부지 마무리 된 채 비판을 독차지 했다. 이후 이인규는 후배인 천성관이 검찰총장에 임명되자 법무법인 바른에 둥지를 틀게 됐다. 법무법인 바른은 1998년 변호사 5명으로 시작했지만 지난해말 국내외 변호사, 변리사 등 120여명을 보유한 국내 굴지 로펌으로 성장하게 되는데, 그 이면에는 MB정권에 대한 법적인 문제를 전담했기 때문이라는 얘기가 떠돌고 있다. 같은 과라는 말일까.

불명예 낙마한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가 2007년 대검 차장으로 퇴직한 직후,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가기 전까지 7개월 동안 7억원의 고액 급여를 받았던 곳이 법무법인 <바른>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2007년 대선 당시 불거진 도곡동 땅 사건의 실소유주 논란과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의 처남인 고 김재정의 변호를 담당하는 등 이명박 정권과 각별한 관계에 있고, 최근에는 <이지아-서태지 사건>을 터뜨리기도 했다. 당시 <BBK 사건>이 이슈에 떠오를 시점이었다. 이런 사정을 감안하면 이명박 정권의 이인규 등의 비위사실이나 이명박 정권의 총체적 부정부패의 모습 등은 대통령이 대학생들과 사진 찍기좋은 계절(?)로 다가온 것이다. 내일이면 또 무슨 사건이 터져 나라를 국밥에 말아먹을 것인지 인터넷 열기 무섭고 언론 대하기 겁난다. 겁이나 무서운 게 아니라 더러운 냄새가 진동하여 지겨울 정도라 했다. 이제 당신들이 운명의 벼랑끝에 서야 할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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