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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

디자인 서울이 '전시행정'인 작은 이유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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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태 멘 쓰레기통 
-디자인 서울이 '전시행정'인 작은 이유 하나-


자잘하다고 하지마라. 정치판이 다 그렇더라. 서울 강남의 한 도로변에 서 있는 쓰레기통을 보니 망태기 또는 망태를 메고 서 있더라. 쓰레기통 모습을 보면 '디자인 서울'이 떠 오른다. 서울시장(오세훈)이 플루팅 아일랜든지 세빛둥둥섬인지 대통령 사돈 사업체 한강에 띄우기 위해 반포대교에서 분수쇼를 하는 거 알았더라면, 창의시정이 눈속임이나 전시행정을 위한 퍼포먼스 정도로 여겼을 텐데. 세월이 지나야 그게 서울시민들을 속여가며 시민들 빚만 늘린 일을 하고 있었다는 거 아냐. 쓰레기통 하나만 보면 안다. 얼마나 껍데기에 공을 들였으면 망태기 하나 필요한 거 모른 절름발이 행정이었을까. 그 작은 쓰레기통 주둥이는 또 도로로 향해있다. 버스 타고 가다가 택시 타고 가다가 쓰레기통 이용하라는 말이지.

자잘하다고 하지마라. 정치판이 다 그렇더라. 괜히 트집 잡을 거 없고 무능력하여 나라 절단낸 넘들이 한명숙 전 국무총리님 국기모독죄 운운하며 장난치더라. 그런 인간들 모두 이 망태기에 담아둬도 시원찮겠더라. 서울 곳곳에 온통 낙서로 도배해 놓은 디자인 서울. 알고 보니 시민들 한 눈 팔게 만들었더라. 그게 아이들 무상급식을 복지 포퓰리즘이라며 대통령 사돈 한테 아부한 오세훈표 문화서울의 모습인가. 원래 실효성 없고 요란한 디자인 서울 보니 골프장 업자 한테 돈 받아 깨갱한 공성진도 오버랩된다. 이른바 친이명박표 국개의원이란다. 바야흐로 쓰레기들을 망태에 담아야 할 계절이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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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블로거기자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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