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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

엄기영, 기자도 정치인도 아닌 야바위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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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기영, 기자도 정치인도 아닌 야바위꾼?

 


요즘 대한민국에서는 눈만 뜨면 기적같은 일이 발생한다.
해적도 안 보이는 데 해적 소탕했다고 하지 않나.
금방 고치겠다던 농협전산망은 해가 바뀌어야 고칠 거 같고...
3년 전 이명박 후보의 BBK 사건 들통나 세상에 알려질까  무서버...
언론이나 방송 등이 그거 감춰 보겠다고 언론플레이질 하느라 생지랄들이다.
모르는 사람만 빼 놓고 다 아는 사실인데 말이다.

그리고 참 황당한 시츄에이션이 강원도 강릉에서 벌어지고 있었다. 이것도 기적이라면 기적이다. 적어도 사실이 확실히 밝혀질 때 까지 말이다. 맨 처음 그림이 이미 다 알고 계실 한나라당 강원지사로 출마한 엄기영을 자발적으로 돕기 위해 펜션을 빌려 전화질 하던 아줌마들이라고 한다. 몽땅 29명이란다. 이 아줌마들은 얼라들도 없고 남편 신경 쓸 필요도 없는 별 볼 일 없는 아줌마들이었을까. 이들 아줌마들이 펜션에 모여 고스톱을 치는 등 도박을 한 게 아니라 선거운동을 했다고 난리인 것이다. 현재 이 아줌마들을 조사중에 있다는 데 현재 까지 외부에 알려진 사실에 따르면 아줌마들은 엄기영 후보 선거켐프에서 자원봉사를 하는 여성들로 알려져 있다.

자원봉사 좋다. 강원도를 위해서는 자원봉사하는 아줌마 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다 팔 걷어 부치고 나서야 할 것이다. 그러나 주지하다시피 요즘 선거판에 함부로 낑겨들다간 큰일 난다. 밥도 함부로 얻어 먹으면 안 되고 술도 마찬가지다. 그거 잘못 얻어 먹다간 그냥 토해낼 정도가 아니라 된통 바가지 쓰게 돼 있다. 이른바 '기부행위'에 해당하여 불법선거운동으로 찍힌다. 그럼 어떻게 되나. 선거에 이겨도 다시 반납해야 할 이유가 생긴다. 또 선거사무소 외 다른 장소에서 이 아줌마들 처럼 전화를 설치해 놓고 '개똥이 찍어 주세요'라는 등 선거운동을 하면 선거법 제89조 '유사기관 설치 금지' 규정에 따라 불법선거운동이 된다.

뿐만 아니라 특정 후보에 대해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등 일반인들이 함부로 선거운동에 나서면 한마디로 '골때리는 일'이 발생한다. 그래서 아예 선거판 곁에 어물쩡 거리지 않는 게 좋다. 이 바쁜 세상에 선거법 외울일도 없겠지만 선거법을 들여다 보면 코에 걸면 코걸이 같이 걸면 다 걸리는 것 같다. 그런데 얼라들이나 남편들도 없는지 이 아줌마들이 겁대가리도 없이 우얄라꼬 펜션에 한데 모여 전화질을 하고 있었단다. 도시락도 먹어 감시롱 말이지.


그런데 아줌마들이 적발되자 마자 엄기영이 내 뱉은 발언이 영~아니다. MBC 기자 출신 내지 앵커 또는 사장 출신이라는 사람이 이런 시츄에이션에 대해 전적으로 자발적인 행동이라고 말하고 나섰다. 뒤가 구리거나 엄청 켕기긴 했나 보다. 최소한 상식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황당 시츄에이션을 이렇게 판단(?)하고 있으니 엄기영이 몸 담았던 MBC 꼬라지는 어떻게 되겠나. 이렇게 형편없는 판단력을 소지한 사람을 기자 또는 앵커 내지 사장으로 써 먹었으니 MBC 물을 흐려도 여간 흐려놓지 않는 모습 아닌가.

개인적으로나 국민여러분들이 너무 아꼈던 엄기영의 본 모습이 이러한 것일까. 그가 푸른점퍼를 몸에 두르자 마자 이상할 정도 이상으로 변질되거나 변절된 모습을 보니 마치 야바위꾼을 보는 듯 기분이 참 드럽다. 기분을 드럽게 한 발언이 추가되어서 더 그랬다. 엄기영 후보측은 아예 이 사건으로 불리해진 선거판에서 정공법을 택해 이렇게 말했다.

"22일 강릉에서 발생한 자원봉사자들의 불법 전화 홍보행위 논란과 관련 선관위와 사법 당국의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

엄기영 후보측 선거대책위원회가 딴청을 피우며 이들 아줌마들을 전혀 몰랐다고 발뺌을 하고 나서는 장면이다. 전적으로 자발적인 행동이라던 입장이 돌변하여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모습이다. 또 한 술 더 떠 "이번 사건은 엄기영 후보는 당연히 몰랐고, 엄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도 당연히 모르는 사실"이라면서, 이 사건에 대해 선관위 조사가 필요한 만큼 적극적으로 조사해 달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참 딴나라당 스러운 발언 아닌가.

 
아줌마들이 펜션에 왜 모였고 무슨 일을 했는지 등 행위는 조사하면 밝혀지겠지만, 기자 출신이자 앵커출신이며 MBC방송국 사장 까지 지낸 사람이 이 사실을 보고 받고도 이렇게 뻔뻔해 질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이 사람이 기자도 앵커도 아닌 야바위꾼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퍼뜩 드는 것이다. 따라서 엄기영 선대위의 방침과 같이 이 사건은 선관위와 사법 당국이 철저하게 수사를 해서 엄기영이나 선대위가 당연히 몰랐는지 분명하게 밝혀야 하는 것이다. 오마이뉴스가 전하는 관련 제보자에 따르면 "...전화홍보원 35명에게는 하루 식사가 제공되고 일당으로 5만원과 휴대폰이 지급됐다고 하더라""일주일 전부터 한나라당 콜센터 운영과 참가자 모집이 있었다고 했다"고 말했다. 엄기영...딱 걸려든 것 같다.
오마이뉴스 관련 기사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555655&CMPT_CD=P0001

그런데 그럴 리가 없지만 괜히 이상한 생각 드는 거 있지. 수사가 지지부진 하거나 무혐의 도장 찍을 거 같은 불길한 예감 말이다. 왜 농협전산망 사건이 하필이면 BBK사건 앞에서 터지는가 하면, 소말리아 해적들은 눈치도 없이 하필이면 맨발자국만 남기고 국방부를 거짓말쟁이 피의자로 만들고 있는지, 또 하필이며 서태지와 이지아 사건은 왜 시방 나타나는지, 뿐만 아니다. 하필이면 이명박 후보가 김경준에게 회유했다는 사실이 허위가 아니라는 충격적인 판시 내용이 대한민국을 뒤 흔들고 있는 마당에, 하필이면 강릉아지매들이 펜션에 모여 가꼬 생난리들인 기라. 참 가지가지 여러가지들 하고 자빠졌다. 
 
생각해 보자. 무슨 넘의 아지매들이 할 짓이 그렇게 없어서 자발적으로 봉사나 하고 자빠졌겠나. 요즘 세상에 공짜가 어딧나 말이지. 강릉 아지매들 안그렇트래요. 강원지사도 좋고 강원도 발전도 다 좋다. 그러나 국민들이 빤히 쳐다보는 앞에서 상식을 허물어 가면서 거짓말을 일삼으면 강원도나 나라꼴은 절망 밖에 없다. 괜히 MBC나 강원도민들 쪽 팔지 말고 보따리 싸라. 그게 엄기영 본인이나 강원도민들을 위한 현명한 선택같다. 29명의 강원도 강릉 아지매들 입맟추기도 쉽지 않고 드러나 있는 증거물이 명명백백해 보인다.



아리아리 쓰리쓰리...열라든 강원지사 안 열리고 아지매들만 주렁주렁 열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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