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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해적, 한진 텐진호 최악의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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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해적, 한진 텐진호 최악의 경우?

 


이 포스트를 접하신 분들은 맨 처음 등장하는 그림을 보면서 오해 없으시기 바란다. 한진해운의 텐진호가 처할 수 있는 최악의 경우를 상정해 봤을 뿐이다. 오늘 새벽 소말리아 앞 바다에서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알려진 한진해운 소속 컨테이너 선박 텐진호(파나마 선적의 7만5천t급)는 언론에서 소말리아 해적들에게 피랍되었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었을 뿐, 포스트를 끄적이고 있는 현재(17시 00분 경) 까지 텐진호의 항적정보 등이 구체적으로 보도되지 않고 있다. 다만, 텐진호는 소말리아 앞 바다 해상 약 400km 지점에서 비상사태 신호를 보낸 후 연락이 두절된 상태라고 전하고 있다.

위성 GPS로 확인되는 좌표는 텐진호가 이동을 하지 않고 비상사태 신호를 보낸 그 지점이라고 말하고 있을 뿐, 그 어떤 연락도 닿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이 포스트는 텐진호로 부터 보내진 비상사태에 주목하고 있으며 비상사태를 추정하다 보니 최악의 경우의 수에 직면하면서 그림 한 장을 그렸다. 이런 경우의 수는 결코 바람직 하지 않으며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될 불행한 일이다. 그렇다면 왜 이런 경우의 수가 생길 수 있는지 현재 까지 드러난 정보를 조합하여 재구성 해 보기로 한다.


텐진호가 보낸 비상사태 신호음성이 아니라 무선신호 형태

텐진호가 보낸 비상사태 신호는 음성이 아니라 무선신호 형태
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진 텐진호는 오늘 오후 2시 현재 인도양 상에서 정지된 상태로 있다고 한진해운이 확인한 상태다. 이미 관련 소식을 통해서 텐진호의 제원 등에 대해서는 잘 아실 것이라 생각되지만 텐진호는 파나마 선적의 7만5천t급의 대형 컨테이너 선박이다. 6500TEU급 컨테이너선으로 컨테이너를 동시에 650개나 실을 수 있으며 축구장 2배의 크기로 선박 높이만 45~48미터에 육박한다.

또 이렇게 큰 선박은 최고속도 27노트(시속 49킬로)로 달릴 수 있으며 비상사태 신호가 전해질 쯤 20노트(시속 38km)로 운항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한다. 텐진호는 위험지역에서 평소 20노트의 속도로 항해를 해 왔으며 위험지역 이외 지역에서는 15노트로 운항해왔다고 했다. 언론에 보도된 텐진호의 항적정보는 이게 전부다. 


그러니까 만에 하나 텐진호가 소말리아 해적에 의해 피랍 되었다면 해적들은 20노트 이상의 쾌속정 등으로 텐진호에 접근하여 컨테이너를 만재했을 때 약 10m 높이의 갑판에 1차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쉽지 않다. 이에 대해 한진해운 관계자는 "보통 컨테이너선은 운항속도가 벌크선이나 화물선, 유조선에 비해 빠른데다, 컨테이너를 실었을 때 수면에서 갑판까지의 거리도 10m나 돼, 그 동안 세계적으로 해적에 납치된 사례가 없을 정도"라고 할 정도다. 따라서 텐진호의 항적정보 등을 기초로 몇가지 추론이 가능하게 된다.

1. 텐진호는 해적들의 접근이 용이하지 않다. 2. 해적들이 텐진호를 노렸을 경우 피랍 보다 복수극을 펼쳤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삼호주얼리호 여명작전에 대한 복수다. 3. 복수극은 로켓포 등 강력한 폭발력을 지닌 무기로 공격했을 가능성이 짙다. 4. 로켓포 등의 공격이 있었다면 브릿지(선교)가 먼저 공격받았을 수 있다. 통신수단이 일시에 두절되었기 때문이다. 5. 무리한 시나리오지만 텐진호가 순식간에 폭발될 경우의 수가 있었을지도 모른다. 텐진호가 보낸 신호는 음성이 아니라 무선신호 형태라고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포스트가 주목하고 있는 최악의 경우의 수는 텐진호가 보낸 비상사태가 음성이 아니라 무선신호 형태다.


음성이 아니라 무선신호 형태가 우려되는 경우의 수 몇가지

음성이 아니라 무선신호 형태가 우려되는 경우의 수 몇가지는 이럴 수도 있다. 만약 소말리아 해적들이 어려운 침투 여건에도 불구하고 텐진호에 은밀히 잠입하는 데 성공했다면 이들은 브릿지에 잠입한 직후 당직자 등을 향해 난사를 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순식간에 일어난 상황이므로 보이스(음성)로 비상상황을 본국 등에 전달할 타이밍을 놓쳤을 수도 있다. 한진해운에 따르면 비상사태에 따른 메뉴얼로 이런 위기를 벗어날 수 있다고 하지만 현재 까지 이들의 위치 등이 외부에 알려지지 않고 있다. 텐진호가 멈추어 선 좌표 주변 항만 등지에 한진해운의 에이전트가 즐비한 데도 불구하고 텐진호에 대한 정보는극히 제한되어 있다.

아마도 해적들이 삼호 주얼리호의 교훈(사살)을 알고 있다면 텐진호와 같은 덩치 큰 컨테이너 선박을 납치할 엄두는 내지 못할 것 같은 판단도 든다. 그대신 그들이 선택한 최악의 경우의 수는 단순한 복수극에 머물 수도 있다. 정말 우려되는 일이다. 이때 더욱더 우려되는 일은 텐진호가 현재 위치에서 침몰하고 있을 수도 있다는 경우의 수다. 이유는 딱 하나. 텐진호가 마지막으로 비상사태를 송신한 무선신호 형태 때문이다. 어쩌면 그 신호는 선박이 침몰이나 좌초에 이를 때 보낸 조난신호 내지 위치신호가 아닌가 여겨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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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상상이 지나친가. 경우의 수가 여기까지 미치니 힘들어 진다. 우리는 늘 왜 이 모양일까. 비상사태 메뉴얼이 존재한다는 데 연락수단 조차 없다니. 한진해운 관계자의 말에 분노와 허탈이 동시에 느껴진다. "현재로선 공격받자마자 배를 운항불능 상태로 만들어 놓고 안전한 곳으로 피난해 있을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니 이게 말이나 될 법 한가. 텐진호의 선장 내지 선원들은 그저 가능성 하나에 목숨을 걸고 있는 형국이다. 정부 당국의 신속한 조치를 기대한다.

** 포스트를 다 끄적인 현재(18:00시 경) 우려했던 일이 현실로 다가오는 느낌이 든다. 다시 열어본 텐진호 관련 소식은 "텐진호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는 불길한 소식이다. 관련 소식에 따르면 청해부대 소속 헬기가 한진 텐진호가 멈춰 있는 해역에 도착해 선박 상황을 정찰한 결과 배에서 약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갑판 등 텐진호 선박에는 해적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이나 한진 텐진호 선원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고 말하고 있다. 오후 6시 현재 텐진호는 침몰에 이르지는 않았지만 매우 위험한 상황에 처한 것으로 추정된다. 텐진호 선원들의 무사귀환을 빈다.

** 추신 1) 19:40분 현재  한진 텐진호 선원 전원 무사 소식 들어왔음. 그런데 구체적이고 자세한 내용은 없음.

 




** 추신 2) 위 켑쳐 내용과 같음 선원들 긴급피난처에 왜 들어갔는지. 연기는 왜 피어올랐는지 해적은 어디로 갔는지 등 언급이 생략되었음.

** 추신 3) 상황은 어이없게 종료 됐다. 이 사건은 연합뉴스와 정부와 한진해운 등이 합작한 '양치기 소년'으로 종결된 어처구니 없는 대국민 기망극이 아닌가 싶다. 따라서 이와 관련한 해명을 정부 등에 요구해야 하겠지만 그렇게 해본들 무슨 소용이 있겠나. 오늘 하루 이명박의 BBK 사건 관련 김경준의 발언이 허위가 아닌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희석용 언플이 덩달아 뜬 하루 같았다. 괜히 시간만 허비 했으니 그만한 대가를 지불해야 할 차례라는 생각이 든다. 사태 추이를 조금 더 지켜보고 입장을 정리해야 겠다. 관련 포스트를 추천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수정 2011년 4월 21일 20: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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