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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

위탄 첫 생방송 결정적 옥에 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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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탄 첫 생방송 결정적 옥에 티


일본의 지진 해일 조차도 일말의 동정심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위탄의 톱10을 뽑는 생방송은 냉정했다. 그 첫번째 탈락자가 황지환군과 권리세 양이었다. 황지환군에 이어 최종 탈락한 권리세는 탈락이 결정되자 마자 눈물을 펑펑 쏟아내고 말았다. 우여곡절 끝에 톱 10 파이널에 진출한 권리세양은 자신의 탈락을 예견이라도 했던 것일까. 누가 탈락될 것인가를 묻는 진행자의 애꿎은 물음에 스스로 자신 같다는 대답을 했다. 권리세는 차라리 대답을 하지 말아야 옳았는지도 모른다. 참 묘한 복선이었다.

생방송으로 진행된 '위탄 톱 10'은 시종 살얼음판 위를 걷는 듯 멘티들의 노래가 끝나기 무섭게 멘토들의 채점결과가 이어졌는데, 톱10 결정 방식은 특정 멘티의 멘토를 제외한 네 사람의 멘토들이 점수와 시청자들의 ARS 투표 점수(30:70)가 당락을 결정짓는,매우 흥미진진하고 감동적인 프로그램이었다. 첫 생방송 미션은 한국 가요 황금시대로 불리우는 8090의 노래를 멘티들 만의 개성있는 해석으로 소화해 내는 멋진 무대였다. 전혀 8090 시대의 향기가 묻어나지 않을 정도였다. 그러나 이날 탈락한 황지환군이 부른 김건모의 '첫인상'을 시작으로 12명의 멘티들의 노래는 시종 긴장감이 더해진 무대여서 그런지 멘토들의 공통적인 지적이 긴장감에 따른 위축된 모습이었다.

그러나 생방으로 진행된 대형 무대를 이 정도로 소화할 수 있다는 건 대단해 보였다. 개인적으로는 연변 총각 백청강이 부른 나미의 '슬픈인연'이 매우 뛰어나 보였는데 백청강의 창법과 목소리는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깊은 심연 속으로 끌어들이는 듯 했다. 멘토 김태원의 지도가 돋보였다. 또 김태원의 또 한명의 멘티 이태권의 노래 박정운의 '오늘 같은 밤이면'이란 노래는 미션 수행곡이라기 보다 이태원의 곡 처럼 느껴질 정도였다. 개인적으로 12명이 치르고 있는 미션 수행곡들 중에 비교적 점수를 후하게 준 사람이 두 사람이었다.

아마도 이런 점수를 매기는 재미는 위탄을 지켜본 사람들이면 한번쯤은 자신이 좋아한 사람들에 대해 점수를 매겨보거나 ARS로 투표를 남겼을 것이다. 또 담임 멘토를 제외한 멘토들이 채점을 할 때도 나름의 기준을 가지고 채점을 했다. 이를 테면 10점 만점에 8.3점 내지 9.5점을 주는 등 멘티들에 따라 서로 다른 수행평가 점수를 매기고 있었던 셈이다. 그러나 예선 과정에서 돌출된 문제 처럼 멘토들의 채점 등은 자칫 '짜고치는 결과'로 오해를 살 수도 있었기 때문에 시청자들의 투표(70% 반영)가 절대적이었다. 노래를 듣는 사람의 감동이 우선이라는 말이며 참 잘한 평가제도로 생각됐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진행자가 탈락자 두명을 고르는 최종집계 결과 발표가 석연치 않았다. 이미 ARS 집계가 마감된 사실이 방송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집계결과가 합산된 내용은 볼 수 없었다. 자막을 통해서 본 마지막 집계 숫자는 대략 137만 표 이상을 빠르게 넘기고 있었으므로 최소한 150만 표 정도는 ARS를 통해 집계되지 않았나 싶었다. 그러나 끝내 최종 투표집계는 발표되지 않았고 황지환과 권리세가 탈락하고 말았다. 이렇게 해야 옳았다.

위탄의 진행자는 ARS 집계 점수와 멘토들의 점수를 합산한 수치를 공개해야 마땅했다. 혹시라도 집계결과가 다음주 생방 위탄에 영향을 줄 수 있었다면, 최소한 탈락자 2인의 합계점수를 공개해야 다수 시청자들이 고개를 갸우뚱 하지 않을 것 같다. 또 위탄의 제작진이 연출한 감동적인 드라마(?)에 더욱 열광할 수 있었을 것이다. 정말 감동적인 위탄만의 매력이 반감된 최종집계 결과였으며 옥에 티였다.

어쩌면 탈락한 권리세나 황지환 조차 최종 집계결과가 궁금해 미칠지경이었을지도 모르겠다. 한 두명을 제외하면 모두 비슷비슷한 수준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특히 권리세의 경우 눈물이 펑펑 날만 하기도 했다. 하필이면 일본 지진 이후 일본정부의 역사왜곡 등으로 반일 감정이 극에 달할 즈음이었고, 괜히 우리 제일동포 까지 눈치를 봐야할 것 같은 분위기가 팽배했기 때문이다. 위탄 톱12 멘티들이 노래를 끝 마친 직후 인터넷 동정을 살펴보니, 그 시각 백청강이 실시간 검색어 1위를 달리고 있었다. 아무튼 감동적인 위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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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블로거기자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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