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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해적 사라졌는데 왠 해적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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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해적 사라졌는데 왠 해적 마케팅?


소말리아 해적들은 다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요 며칠 동안 이명박 정부의 국방부 등은 소말리아 해적 소탕을 지나치게 침소봉대 하며 해적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대한민국 UDT 용사들을 앞세운 청해부대 마케팅이 빛을 하얗게 잃고 있는 모습이다.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같은 결과를 만들고 있었다. 한겨레에 따르면 "해군이 24일 각 언론에 제공한 '삼호주얼리호 구출작전에 성공한 청해부대 특수전요원' 단체사진은 구출작전 직후에 찍은 것이 아니라 지난해 12월10일 찍은 사진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하는 보도내용이다. 참 한심한 해군이며 국방부이자 이명박 정권의 모습이다. 그래서 밥통해군이란 소리를 들었던 것일까.
관련기사 http://www.hani.co.kr/arti/politics/defense/460559.html

우리 해군의 청해부대 UDT는 세계최고의 용맹한 전사들이지만, 정부가 나서서 아주 밥통군대 내지 밥통해군으로 격하시키며 해군 UDT의 명예를 심각하게 손상시키고 있는 것이다. 해군을 이런 데 써 먹으려고 천안함 사건 당시 김태영 전 국방부장관이나 김성찬 해군참모총장 등을 경질 시키지 않았을까. 관련 기사를 마저 살펴보니 여론을 조작질한 해군이나 국방부 등 이명박 정부가 왜 해적 마케팅에 열을 올리는지 이유가 슬슬 드러나고 있었다. 군 당국자가 위 사진(변조)을 제공하면서 "구출작전에 성공한 뒤인 21일 또는 22일에 특수전요원들이 최영함 선상에 모여 찍은 것"이라고 밝힌 내용 등 거짓말은 군이 1차작전에 실패한 직후 2차 작전 등 작전이 노출된 데 따른 부담이 작용하고 있는 것 같기도 했다.

한국이나 말레이시아 외 서방의 나라들은 우리처럼 무식한(?) 구출작전을 하지 않는데 그 이유는 인질들의 목숨 때문이었다. 그들도 우리처럼 작전을 펼칠 수 있지만 인질들의 목숨을 매우 중하게 여기기 때문에, 최소한 해적들과 대화를 할 수 있는 채널을 열어놓고 협상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안전한 인질 구출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이다. 최초 인질 구출작전이 알려질때만 해도 '참 잘한 일이다'라고 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삼호 주얼리호의 인질 구출 작전 등에 대한 정치적 악용이 마치 천안함 사건 때 처럼 의혹을 부풀리고 있어서 관련 보도를 따라가 보니, 이런 정보 외 우리 정부가 소말리아 해적의 정체에 대해 전혀 모른다는 보도가 뛰따르고 있었다. 소말리아 해적들은 다 어디로 사라졌다는 말인가. 거기다가 소말리아 해적들은 동료들의 사살에 대한 보복을 밝히고 있는 등 사건이 오리무중 속으로 빠져들고 있는 모습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방송이나 거짓을 전하고 있는 찌라시들의 보도 내용을 보면 소말리아 해적들을 우리나라로 이송하여 처벌하겠다는 등의 보도를 일삼고 있는 모습이다.

생각해 보라. 소말리아 해적을 국제법 등으로 우리가 처벌해도 되는지는 보도 내용과 같이 애매모호 하지만, 무엇 보다 금미호 선원과 어선을 납치한 소말리아 해적들이 어디에 숨어있는지 어디로 사라졌는지도 모른 채 인질과 금미호 선원을 맞바꾼다던지 우리가 처벌하겠다든지 하는 언론 플레이가 말이나 되나. 피랍 당시 금미호에는 김대근 선장과 기관장 김용현씨, 중국인 2명, 케냐인 39명 등 43명이 타고 있었다. 또 피랍 이후 선박은 소말리아 해적의 본거지인 하라데레 항에서 3㎞ 가량 떨어진 해상에 억류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현재 정확한 위치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최근 관련 보도에 따르면 청해부대 소탕 작전 당시 해적들간 위성통신 장치를 차단하는 등 단절된 통신장치 등으로 해적의 지휘부 등이 어디로 사라졌는지 전혀 알려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사정이 이런데 해적들과 협상을 한다고?...

또 해적들을 처벌하겠다면 금미호 선원 전부는 해적들 손에서 불행해져도 아무런 문제도 없다고 여기는 게 정부의 입장이란 말인가. 자국민이 해외에서 피랍되어 목숨을 잃을 지경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해군의 작전을 해적 마케팅으로 써 먹으며 국내의 정치적 이슈를 숨기고자 한다면 이런 정부나 대통령은 하등의 존재 이유가 없는 것이다. 그저 3년 내내 예산 날치기나 하는 도둑 내지 강도들만 모여있는 패거리들이 우리 국민들과 무슨 관계가 있다는 말인가.

세계최고의 용맹한 전사 UDT의 명예를 밥통해군으로 심히 실추시키고 있는 정부를 보면 필시 또다른 음모와 술수의 재탕이 아니었나. 재탕이 뭘까. 아무런 대책 마련도 없이 구제역으로 죽어간 우리 한우나 한돈 등 300만 마리에 이르는 가축의 살처분과 조류인플루엔자로 죽어간 오리나 닭 등 설 대목 아래 살벌해진 살처분 정국을 덮어보려고 하는 생각들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물론 경부대운하 음모 의혹이 드러난 친수구역법 등 4대강 죽이기 사업과 예산 날치기 사건 등은 두 말 할 것도 없다. 사정이 이런 마당에 무능한 것은 말할 것도 없고 한심하기 짝이없는 정부와 여당은 개헌 운운 하고 나자빠져 있는 모습이다. 이게 대한민국이며 대통령이 있는 정부인가.

최근 전해지는 소식에 따르면 금미호 선원들의 몸 값은 한 때 600만 달러에 이르렀지만 60만 달러 까지 낮추어진 상태라고 말하고 있다. 물론 이런 해적들과 무조건 협상을 벌이라는 말은 아니다. 그러나 무슨 대책이라도 마련해 놓고 처벌이나 포상 운운 해야지 해적들이 어디로 사라졌는지 행방조차 모르는 정부가 해적 마케팅에만 열을 올리고 있는 모습을 보니 한심하고 딱한 정도가 아니라, 하루라도 빨리 보따리 싸고 행방이 묘연한 해적들 처럼 제발 좀 어디론가 사라졌으면 좋겠다. 그게 나라나 국민들 위하는 길 아니겠나. 아직 회사를 유지하고 있는 값비싼 유조선이면 몰라도 피랍 등 사정으로 부도난 값싼 어선은 구출할 이유도 느끼지 못한다는 말인가. 우리 국민들의 생명을 이런 정도로 방치하는 정부와 여당 그리고 말로만 대통령...그 자체만으로도 소말리아 해적과 닮은 범국민적 소탕감이다.


천안함 사건의 故한주호 준위 사망 때 처럼 해군 UDT를 정치에 악용하지 말기 바란다.
그게 해군(참모총장)이나 국방부(장관)이 할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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