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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한강 하류에 펼쳐진 이색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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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에 거품 문 한강 하류
-한강 하류에 펼쳐진 이색 풍경-


북극의 모습이 이럴까...
한강 하류는 한파에 맥을 못추며 거품을 문 듯 한 모습이었다.
88올림픽대로와 이어진 78번 국도에서 바라 본 한강의 모습이며
멀리 일산이 한파에 언 듯 하다.

금년 겨울 계속되는 한파는 사람들의 생활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왠만하면 집 밖으로 나오지 않고 전열기 등을 가동하여 정전사태를 우려할 정도였다.
또 좀처럼 얼지않기로 소문난(?) 한강의 결빙은 물론 서울은 폭설도 잦아졌다.

지난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17.8도를 기록했다.
부산은 -12.8도까지 떨어졌다.
특히 부산은 1915년 이래 96년만에 가장 추운 날로 나타났다.
전국이 북극발 동장군 기세에 꽁꽁얼어 있는 셈이다.

기상청은 기록적인 한파의 원인을
 시베리아 상공에 있는 찬 공기가 대륙고기압의 확장으로
 우리나라 상공으로 들어왔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니까 한파에 꽁꽁 언 한강 하류 모습은 시베리아를 재현한 것일까.


한강이 거품을 문듯 시베리아 내지 북극해를 닮은 그림들은
어제(24일) 오전 10시 경 한강 하류에 펼쳐진 이색적인 풍경이다.
서울에 살면서 생전 처음보는 풍경이었다.

좀채로 보기힘든 한강 하류에 펼쳐진 이색 풍경을 만나 보시기 바란다.


맨 처음 88올림픽대로를 따라 강화쪽으로 이동하면서 양화대교를 지나자
한강에는 이색적인 풍경이 펼쳐지고 있었다.
마치 북극해를 보는듯 유빙들이 점점이 흩어져 있었다.
그러나 자동차를 정차해 놓고 특별한 풍경을 감상할 수가 없었다.


자동차들은 씽씽 달리고 있고 갓길도 없거니와 도로 사정이 위태위태해 보였다.
이틀전 서울에 내린 폭설 후유증이 여전히 도로를 지배하고 있었다.


도로 대부분은 제설재로 폭설의 흔적은 사라졌지만
오히려 그 때문에 도로는 소나기가 내린듯 시꺼먼 흙탕물이 연신 차창을 뿌옇게 만들었다.
워셔액이 곧 바닥날 지경이었다.


그러나 진귀한 풍경 때문에 호시탐탐 자동차를 정차할 수 있는 기회를 노렸다.
그리고 마침내 서울을 지나 김포 고촌을 통과한 이후
멀리 일산대교가 바라보이는 78번 국도변 한 공사장에서 정차 공간을 찾아냈다.


자동차를 정차해 놓고 특별한 풍경을 담기 위해서는 시선을 가로막고 있는 철조망 등을 벗어나야 했다.
이틀전 내린 눈이 종아리 까지 푹푹 빠지게 만들었다.


지도를 확인해 보니 자유로 한류월드 IC 정도 돼 보였다.


아내가 이 장면을 보고나서 한마디 했다.
"...강이 아니라 마치 밭을 일구어 놓은듯 하다"고 말이다.
정말 그렇게 보였다.


한강 하류는 하얀 동토를 일구어 놓은듯 모두 뒤집힌 모습이었으며
한파에 놀라 거품을 물고있는듯 했다.


또 어떻게 보면 면도기 거품이나 떠 먹다 남은 아이스크림 같기도 했다.
그러나 이런 풍경은 최소한 서울에서 불 수 없었던 풍경이어서
마치 북극해를 바라보는듯 했다.


이곳이 마지막으로 진출한 곳이며 철조망 너머로 본 한강 하류의 풍경이다.
(흠...누가 이런 모습을 강이라 하겠나...^^)


참 진귀한 풍경이 눈 앞에 펼쳐졌다.


78번 국도의 아침은 1월 중순 혹한 때 보다 바람이 거의 없는 상태였고 기온도 비교적 높아(-5도 정도?)
제설재를 뿌려둔 도로는 질퍽거리고 있었다.
우리는 한파가 빚어둔 한강의 장관 때문에 일산대교를 건너자 마자 76번 국도변에 다시 자동차를 정차했다.


한강 하류로 이어질수록 서울은 점차 북극해를 쏙 빼 닮아가고 있었다.
그 장면을 일산대교 위에서 바라보면 너무도 황홀할 것 같았다.

...정말 황홀한 장면이 펼쳐지고 있었다.


우리는 생전 처음 88올림픽대로에서 78번,76번 국도 등으로 이어지며
김포해협과 한강하류를 떠도는 유빙 처럼 하루종일 '유빙 트레일'을 감행했다.
오랜 한파에 질려 거품을 문듯 펼쳐진 이색 풍경 때문이었다.

그 장면 모두를 몇 편으로 나누어 여러분들께 보여드린다.
(흠...기대해도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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