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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겨울산을 아름답게 만드는 옷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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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산을 아름답게 만드는 옷차림


흠...주말이네요.
주말을 기분좋게 시작하는 방법 아시나요...

블로그를 열자 마자 들려오는 앙증맞은 목소리는
아침에 눈을 뜬 당신을 매우 기분좋게 만들지요.
매우 건강한 목소리며 때가 전혀 보이지 않는 모습입니다.

ㅋ 그냥...콱 깨물어 주고 싶은 귀연 녀석...^^

요런 녀석이 아침 일찍 먼저 눈을 뜨고 침대 머리맡에서
손가락으로 엄마 아빠 한테 장난을 친...

그런 기분좋은 기억을 가지고 계시는지 모르겠네요...^^*


빨리 일어나라고 귓속에 그 작은 손가락을 구겨넣거나
심지어 콧구멍에 손가락을 집어 넣으며 장난치던 녀석들 말이죠.
생각만 해도 기분좋은 우리 아이들 추억이네요.ㅋ

그러나 요건 어디까지나 눈 뜨기 직전에 일어난 오래전의 시츄에이션이고요. 요즘은 이른 아침에 눈을 뜨면 컴의 전원을 ON하는 일이 먼저 였습니다. 아이들이 다 컷고 그 아이들이 다시 기분좋은 추억을 만들어 갈 때 우린 컴에 로그인 하고 난 후 주로 가까운 산으로 아침 산행을 즐기는 것이죠. 뭐...즐기는 것이라기 보다 의무나 습관 처럼 되어버린 게 동네뒷산으로 가는 일입니다. 등산을 즐기는 분들은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무엇 보다 산행을 통해 건강을 챙기는 일인데 산행은 물리적인 운동 외적인 게 있어서 그거 잠깐만 언급하려고 사진 몇 장과 함께 앙증맞은 목소리를 포스트에 담았습니다. 주말을 기분좋게 시작하시라구요. ^^*



제가 산행 중에 촬영해 둔 그림을 보시면 어떤 느낌이 드시나요...?
촬영솜씨가 보통은 넘는데...요...요런 거 말고요.( ㅋ 자랑질... ^^*)

아님...카메라 기종은 어떤 것이죠...
또는 노출과 셔터 스피드 등은...요...요런 거 말고요. ^^


겨울산은 요...
다른 계절과 달리 나무에 잎이 거의 없어서 얼마나 황량한지 모릅니다.
요즘 처럼 눈이라도 많이내리면 그나마 설경이라도 감상할 수 있지만,...

 
잎을 다 떨군 활엽수들이 대부분인 서울 근교의 산은
대중목욕탕에서나 볼 수 있는 발가벗은 풍경들이 펼쳐져 있어서
겨울산 모습은 참 볼 품 없어집니다.


그때...

아이의 때 묻지 않은 목소리에 취해 포스트 핵심을 잃은 당신은
보라빛 아웃도어를 입고 산에 오르고 있는 등산객의 모습이
참 아름답다는 생각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꽃이 된 사람의 모습이자
황량한 겨울산의 분위기를 바꾼 아름다운 사람들의 모습인 것이죠. ^^
사람들은 반드시 꽃을 닮은 향기로운 행위를 하지 않아도
겉옷만 잘 입어도 꽃으로 바뀌나 봅니다.


...아침 시간을 기분좋게 하는 겨울산의 옷차림이었습니다.
행복한 주말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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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블로거기자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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