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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덕진진 갯벌 한국의 '파타고니아'라 불러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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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진진 갯벌 한국의 '파타고니아'라 불러다오

Patagonia
...영국 탐험가 에릭 십턴(Eric Shipton)은 빠따고니아(파타고니아)를 '폭풍우의 대지'라 불렀다.

연중 기온은 낮고, 바람이 세다.
 이 거센 바람의 힘은 빠따고니아의 대명사이기도 하다.
최대 풍속이 60m/s를 넘는 일도 드물지 않아서(사람은 40m/s를 넘으면 날아가는 일도 있다.)

김포와 강화를 사이에 둔 강화해협 덕진진 주변 갯벌의 모습이다.  2011년 1월 24일 오후 5시 경

식물들은 바람의 영향 때문에 잘 자랄 수도 없을 뿐만 아니라
대지는 연중 꽁꽁 언 듯 하다.
그래서 그럴까. 바람의 땅 빠따고니아
유네스코가 천연자연보호지역으로 지정한 청정지역이기도 하다.

그림은 버스에서 촬영한 바람의 땅 빠따고니아 네그로 강(Rio negro del Argentina)모습

파타고니아는...남아메리카의 최남부를 포함한 지리적 영역이다. 남위 40도 부근을 흐르는 콜로라도 강 이남 지역을 말한다. 아르헨티나와 칠레의 양국에 걸쳐 있으며, 서쪽에서 남쪽으로는 안데스산맥, 동쪽으로는 고원과 낮은 평원을 포함한다. 파타고니아라는 명칭은 마젤란과 그의 원정대가 거인족이라고 묘사했던 원주민들을 가리키는 파타곤(patagón)이라는 말에서 비롯됐다. 당시 묘사된 파타곤(patagón)이란 평균 키가 1.55m이었던 스페인 사람에 견주어 평균 키가 1.80m인 장신족 '떼우엘체 Tehuelche 족'이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바람의 땅 빠따고니아 깔라파테의 미뜨레 강(Rio Mitre del calafate, Argentina)

[떼우엘체 족 Tehuelche] 파타고니아 지역을 탐험했던 초기 유럽인 식민자들의 기록에는 이 지역에서 거인종족을 보았다는 기록이 있는데, 이는 떼우엘체 족이 유럽백인에 견주어도 매우 키가 큰 종족이었기 때문이다. 떼우엘체 족은 아르헨티나와 칠레의 원주민 말살정책에 맞서 용맹한 항전을 벌였으나, 패배하고 살육당했고, 또한 많은 수가 유럽인과 동화되거나 흡수되어 오늘날에는 그 수가 채 1만명이 넘지 않는다.

2001년도 아르헨티나 인구조사에 따르면 약 4300명의 떼우엘체족이 추붓 주와 산타크루스 주에 사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기타 1637명이 아르헨티나 각지에서 흩어져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떼우엘체 족은 원래 티에라델푸에고 섬과 파타고니아의 고유언어인 촌 어족에 속하는 떼우엘체어를 사용했으나, 남부 아르헨티나와 칠레의 토착민 대부족의 하나인 마푸체 족에 동화되어 현재 마푸체어를 쓴다. 현재 떼우엘체어의 화자수는 겨우 4명뿐으로 소멸위기에 놓여있다. 아르헨티나의 대통령 후안 페론은 어머니가 떼우엘체 족 혈통이다.
원본 주소 ‘http://ko.wikipedia.org/wiki/%EB%96%BC%EC%9A%B0%EC%97%98%EC%B2%B4_%EC%A1%B1

바람의 땅 빠따고니아의 빼리또 모레노 빙하가 만든 아르헨티노 호수 전경 (Lago Argentino del Argentina)

지형은 안데스 산맥을 경계로 아르헨티나 쪽과 칠레 쪽이 서로 크게 다르다. 칠레 쪽은 빙하기 시대에 만들어진 빙하가 생성한 대규모 피오르드가 펼쳐진다. 아르헨티나 쪽의 북부 콜로라도 강과 네그로 강 사이의 지역에는 초원이 펼쳐져 있고, 농경도 이루어지고 있다. 아르헨티나 쪽 남부는 메마른 사막이 있다.

바람의 땅 빠따고니아 깔라파테의 빼리또모레노 빙하(glaciar Perito moreno del calafate,Argentina)

파타고니아의 특징은 빙하이다. 크고 작은 빙하가 50개 이상이 있으며, 그 크기는 남극-그린란드에 이어 양이 많다. 파타고니아 빙하는 온난 빙하에 속하며 안데스 산맥에 내리는 많은 비가 빙하를 만든다. 이 지역의 빙하는 매우 빠르게 순환한다. 여름과 겨울의 이동 속도는 서로 다르지만, 연간 평균 100m에서 200m사이의 속도로 움직인다. 빼리또모레노 빙하를 시작으로 빙하붕괴현상을 관찰하기 쉬운 것도 빙하가 바뀌는 속도 때문이기도 하다.<빠따고니아 참고 자료: 위키백과>


덕진진 갯벌 한국의 '파타고니아'라 불러다오

맨 처음 그림과 아래 그림들은 김포와 강화를 사이에 둔 강화해협 덕진진 주변 갯벌의 모습이며 2011년 1월 24일 오후 5시 경 해질무렵에 촬영 했다. 최근 한반도의 기록적인 한파는 평소 우리 주변의 지형을 많이도 바꾸어 놓았다. 한강이 꽁꽁 얼어있는 풍경이 낮설지 않게 되었고 우리나라 겨울의 전통적인 삼한사온의 기후는 찾아볼 수 없게 됐다. 시베리아 상공에 있는 찬 공기가 대륙고기압의 확장으로 우리나라 상공으로 들어온 이유도 지구온난화가 주된 이유라고 한다. 그런데 이런 혹한은 남미의 파타고니아(빠따고니아)를 단박에 떠올리게 만들었다.

해협 건너편이 빤히 보이는 협소한 강화해협의 덕진진 근처를 배회하며 헌팅을 하고 있는 동안, 찬 바람과 영하의 날씨에 꽁꽁 언 갯벌이 남미여행 중에 만난 바람의 땅 파타고니아 모습을 쏙 빼 닮아 있었던 것이다. 이미 한강의 유빙들을 따라 이곳 덕진진 까지 이동한 것이므로 유빙들의 모습은 새삼스럽지도 않았지만, 밀물 때 바닷물과 함께 다시 해협으로 밀려 들어오는 유빙들과 갯벌들의 모습을 보니 마치 바람의 땅 빠따고니아 땅에 가 있는 기분이 들었던 것이다.


자나깨나 빠따고니아를 꿈 꾸고 있다가 만난 환상이었을까. 바람의 땅이자 폭풍우의 땅이라는 빠따고니아에서도 24시간 내낸 바람이 불어제끼는 게 아니므로, 가끔 바람이 멈추기라도 하면 바람의 땅에서 억센 생명력으로 자란 식물들이 눈에 띄곤 하는 것이다. 그 장면을 보며 얼마나 기뻐하며 황홀해 했는지 모른다.
















사람들은 이런 내 모습을 보며 어떤 생각을 가지게 될지도 궁금하다.
 
영국의 탐험가 에릭 십턴은 빠따고니아를 '폭풍우의 대지'라 불렀지만, 내게 있어서 바람의 땅은 곧 생명의 땅이었으며 신비의 땅이기도 했다. 도무지 생명을 잉태할 것 같지도 않은 동토에 바람과 흙과 물과 차디찬 볕이 생명을 튀우고 있었으니 말이다. 그 귀한 장면이 강화해협 덕진진 갯벌에 펼져지고 있었다. 나는 해가 서쪽 저 너머로 떨어질 때 까지 이 황홀한 장면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언제부터인가 나는 세상이 혼탁해지면 질수록 대자연 속으로 숨어드는 버릇이 생겼는데 바람의 땅은 내가 몸을 맡길 수 있는 유일한 안식처 였다.


나는 즉각 이 모습을 한국의 빠따고니아라 부르기로 하며
 사람들의 발길이 뜸한 해협 주변을 더 살펴보기로 했다.

 한강 하류 강화해협을 떠다니는 유빙들의 모습을 따라 하루 종일 걸었다.
걸음을 멈추니 8시간이 소요되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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