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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미쳤군 미쳤군, 미쳤군 미쳤군 미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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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쳤군 미쳤군, 미쳤군 미쳤군 미쳤어!
-미친 장로와 대화 나누다-


연말연시다. 술 마실 기회가 엄청 많다. 주당들은 이런 연말연시에 감사해야 할 사람이 있다. 그가 누군가. 예수다. 출생일을 놓고 말들이 많지만 예수가 4월 달에 태어났으면 참 혼란스러울 뻔 했다. 그것도 음력으로 4월 초파일 근처에 태어났다면 얼마나 혼란스럽고 또 연말연시는 얼마나 황량할 뻔 했나. 그래서 12월 말 쯤 적당한 시기에 태어난 참 고마운 예수다. 예수는 가장 천하고 낮은 곳에서 태어나 갖은 고초를 다 겪고 골고다 언덕 위에서 짧은 생을 마감했다. 하느님의 아들이라는 그의 나이 33세 때 였다. 그가 만약 하느님의 아들이 아니라 그저 평범한 사람이었다면 보통 사람들 처럼 연말연시에 술을 마실 기회가 많았을까. 아 참, 그렇게 되면 크리스마스는 없겠군. 술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불경스럽게도 예수를 팔고 있는 가롯유다 블로거인가. 예수를 믿는다는 한 장로 때문에 괜히 딴지를 걸고 있다.

술은 참 좋은 것이다. 바이블에 따르면 예수의 첫 번 째 기적은 가나의 혼인잔치에서 물을 포도주로 바꾼 일이다. 왜 그랬겠나. 포도주가 다 떨어져서 잔치가 맹숭맹숭해 졌기 때문이 아닌가. 잔치란 자고로 시끌벅적 해야 제 맛이다. 주당들이 또는 사람들이 연말연시에 흥청망청 술을 마시는 문화도 알고 보면 한 해 동안 쌓였던 스트레스 내지 고통을 잠시라도 잊으며, 행복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준 것도 예수가 아닌가 싶다. 그래서 기독교인이 아니라 할지라도 이런점에서는 예수에게 감사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싶어서 몇자 끄적이고 있다. 그런데 술이란 게 참 이상도 하지. 술을 마시는 양이나 횟수를 거듭할수록 사람이 술을 마시는 게 아니라 술이 사람을 마신다는 설이다. 그래서 마침내 해롱해롱 대다가 실수를 연발하기도 한다. 그때 사람들이 취객에게 하는 말이 있다. 너 취했지...





영상메모: 영상은 4대강 삽질규탄 UCC 공모전 시상식에 앞서 공연한 4대강 삽질 패러디송이다. 지금 이 시간에도 삽질은 계속되고 있지만  영상을 열어보며 잠시 쉬었다 갔으면 싶다. 2010년,우리 모두는 날치기 정권의 4대강 죽이기 사업 때문에 미쳐버린지도 모르겠다.

그림은 4대강 죽이기 사업 현장 모습. 낙동강 제1 비경 경천대의 비경이 사라지고 있다.

아뇨...안 취했어. 뭔 소리...취하긴...이런 취객들에게 음주측정기를 들이밀고 알콜농도를 첵크한다는 것 만큼 어리석은 일도 없다. 교통이 아니거든. 그럼 어떻게 해야 하나. 너...취했지. 흠...뭔 소리. 여전히 만취한 넘이 오리발을 내민다. 그때 한마디 해 준다. 얄마. 술 취한 넘이 취했다고 하는 넘 봤냐. 흠...그렇군. 너 취했지. 응. 취했다.거봐.넌 취했잖아. 스스로 술에 취한 걸 시인하게 만드는 케케묵은 방법이다.

그런데 교회 댕긴다고 하는 한 장로는 만찬장에서 포도주를 마시는지는 몰라도 술을 안 마시는 걸로 알고 있다. 술을 안 먹으면 끝까지 안 먹어야지 한 잔은 먹어도 되나. 그리고 포장마차에 가면 이상하게도 오뎅이라고 하는 어묵만 먹는다. 이런 장로는 절대 술에 취할 리 없다. 그 대신 사람들은 이런 유형의 인간들에게 한마디씩 한다. 미친 척 하는군. 괜히 서민과 노는 척 사진 찍는다는 말이다. 순대국밥도 그렇고 가락시장 야채장수 할머니 한테도 그랬다. 그 뿐만 아니다. 테래비 앞에서 쌩쇼도 잘한다. 닮똥같은 눈물을 흘리는가 하면 표정도 안 바꾸고 거짓말을 늘어놓는다. 누구라고 말하고 싶지도 않다. 그냥 한 장로다. 흠...그러고 보니 국민들 하고 안 친하고 미국하고 친한 미친美親 장로네.

 
그런데 이런 장로 한테 너 미쳤지 하면. 그래 미쳤다라고 말 하겠나. 절대로 아니다. 미친넘 한테 미쳤지라고 하면 절대 안 미쳤다는 건 너 취했지 하면 절대 안 취했다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 이런 걸 언어적유희라고 한다. 말장난이라는 말이지. 그래서 미친넘 한테 물어 봤다. 너 미쳤지. 아니 이 사람 봐라 정말 미쳤군. 내가 미쳐 보이나. 똑바로 말해봐. 너 미쳤지.허허 별 사람 다 보겠네. 니가 미친 거 아냐. 야 미친넘이 미쳤다고 하는 거 봤나. 너 미쳤지....흠...그래 미쳤다 왜. 거 봐라. 니가 미쳤다고 했잖아. 그런가. 그렇기는 뭐가 그래 넌 미친 장로네.

하나 물어 보자. 4대강 살리기 사업 맞냐. 맞지. 똑바로 말해 봐 4대강 살리기 사업 맞냐고. 내가 맞다 그랬잖아. 니가 맞다고 하면 맞는거야? 사람들이 맞다고 해야 맞지. 그래도 내가...그래 니가 뭔데. 4대강 살리기 사업이야 아님 죽이기 사업이야. 4대강 살리기 사업이지. 그래? 그런데 날치기는 왜 시켰냐. 4대강 살리기니까. 이거 봐라 너 조금전에 나 한테 뭐라 했어 미쳤다고 했지. 그랬지. 너 지금 나 한테 미친짓 하는 거네. 그런가. 니가 미쳤다고 했잖아. 언제. 조~기 위에서 그랬잖아. 그렇네. 하나 물어보자 4대강 살리기 사업 맞냐. 아니 죽이기지. 거 봐라. 지금 나 한테 말장난 하나. 니가 미쳤다고 해 놓고 니가 한 말이 안 미쳤다고 하면 내가 미쳤나. 아니 내가 미쳤지.거 봐 정말 미쳤군 미쳤지.
 
꽤 오래전에 검찰청에 볼 일을 보러간 적 있었는데 검사가 피의자를 의자 앞에 놓고 요런 식으로 취조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본 적 있다. 재미있는건 피의자가 검사에게 요렇게 대들드라니까. 그래서 물어봤지 왜 저 모양이냐고. 그랬더니 뺀질뺀질 닳고 닳은 14범 이상의 전과를 가지면 지가 미친것도 모르고 안 미친척 하며 거짓말을 늘어놓기 시작한다는 거야. 그건 그렇고 예수의 기적이 한 미친 장로 정신이나 차리게 했으면 좋겠다. 연말연시에 술과 떡 좀 돌리게. 나 술 안 취했다. 

그림은 4대강 사업 경북 상주 낙동강 낙단보 공사 현장 준설모습.아름답던 비경이 본래의 모습을 완전히 잃어버렸다.

기막힌 광경 앞에서 미쳐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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