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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fondamento della Cheonan

천안함, 대통령 연하장 속에 의혹이 통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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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보낸 연하장 속에 의혹이 그대로
-2011년, 정치적 소망은 대통령이 보따리 싸는 것-


이명박 정권의 국방부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 존재하는 것일까. 덮어둔 메일함을 정리하려다 못 볼 걸 보고 말았다. 국방부가 보낸 메일 속에는 이명박 대통령이 보낸 연하장이 숨겨져(?) 있었다. 그럴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대통령이 군미필자라 해도, 비록 거짓말로 대통령에 당선되었다고 해도, 국민들이 원치않는 4대강 죽이기 사업을 밀어 부치고 있다고 해도, 날강도 같이 예산 날치기를 보면서 다행이라고 해도, 민간인 사찰을 해도, 전직 대통령을 벼랑끝에 몰아갔다고 해도, 전직 국무총리를 정치검찰로 탄압을 한다고 해도, 날이면 날마다 거짓말로 국민들에게 스트레스를 가중시킨다고 해도,...

그는 대한민국 제17대 대통령이자 국군최고통수권자이므로 임기 동안 자신의 업적이 될만한 것만 간추려 국민들에게 홍보를 할 수도 있다. 연하장 내용을 살펴보며 든 생각이다. 그런데 그 속에는 여전히 수 많은 의혹을 간직하고 재판을 남겨두고 있는 <천안함 사건>이 사실로 표현하고 있었다. 대한민국 국방부나 대통령이 사실 처럼 말하고 있는 천안함 침몰원인이 백서로 발간된 사실만으로 모든 게 어용 교수 윤덕용의 말처럼 무조건 믿어야 하는 것일까.



연하장의 모습은 아래와 같으며 대통령이나 그의 처를 싫어하는 분들을 위해 모자이크 처리했으니 양해하시기 바란다. 나도 싫긴 마찬가지다. 불편함을 참고 끝까지 읽었다. 그것도 대통령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가 아닌가? 그런데 대통령이 연하장에 담은 내용을 보니 이를 수신하는 국민들에 대한 예의가 형편없었다. 우선 연하장을 살펴볼까.


연하장에 답변을 하다보니 참 치졸하다는 생각이 든다. 어쩌다 이런 대통령 만나 3년 내내 불편하게 살고 있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4대강 죽이기 사업이나 서민에산 삭감 등 예산 날치기가 다행이라는 대통령의 뻔뻔스러운 모습을 보니 2011년 까지 치졸함은 계속될 전망이다. 사정이 이러니 복 많이 받으란 말이 고생 좀 더 하라는 말로 들리기도 한다. 대통령이 허수아비나 꼭두각시가 아니라면 국민들의 사정과 형편을 헤아려서 보다 낮은 자세로 연하장이 아니라 사과문을 보내야 마땅하다. 천안함 사고만 보더라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고 책임지는 국방부나 청와대가 아니었으며 대통령은 여전히 뻔뻔스러운 모습이다.

사정이 이러니 한나라당 대표라는 행불상수가 자연산이 더 좋다며 날치기 사건을 희석 시키는 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아닌가. 그 뿐인가. 광고비 4억원씩 들여서 무상급식 반대 광고나 하는 서울시 모습이나, 지금 이 시각에도 4대강 죽이기 현장에서 삽질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을 보면, 국민들의 가슴에서 행복 전부를 날치기 한 대통령과 정부의 모습이 아닌가 싶다. 이명박은 연하장 속에 여전히 천안함 사태를 언급하고 있다. 얼마전 연평도 피폭사건 때는 천안함 폭침으로 부르더니 그게 마음에 걸렸을까. 천안함 사태로 힘든 건 북한의 소행이라는 확증 때문이 아니라 1번어뢰가 만든 허상 때문에 더욱더 증폭된 침몰원인에 대한 의혹이라는 점 국방부나 대통령은 잊어서는 안된다. 아니 잊을 수가 없는 사실이지. 또 아무리 권력에 눈이 어두워져 있어도 그렇지. 우리 축산농가의 소나 돼지가 다 죽어 자빠지는 판국에 한마디의 위로 정도는 실을 줄 알아야 인간이 아닌가.


2011년 신묘년 새해에는 천안함의 진실이 밝혀질 역사적인 해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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