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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fondamento della Cheonan

천안함,아들 서울대 가면 좋겠다는 김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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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서울대 가면 좋겠다는 김권사
-백령도 주민 몽땅 서울대 보내야 하는 이유-


울트라초간편 단편소설 제 1편 -아들 서울대 가면 좋겠다는 김권사-

요즘들어 마빡이 유난히도 뺀질 거리는 이장로가 테레비 보고나서 김권사 한테 쪼르르 달려간다. 그리고 머리에 두 손을 얹고 재롱을 떤다. 테레비젼에 내가 나왔으면 정말 좃켓네 정말 좃켓네. 캬오 아싸 얼씨구 지화자 좃네. 이 장면 보고 입이 떡 벌어진 김권사 개다리 춤으로 응수하며 감사 연발. 아고 감사 아싸 캬오 얼씨구 지화자 좃네 테레비젼에 나도 나왔으면 정말 좃켓네 정말 좃켓네. 여보 정말 좃컷어. ㅋ 마을회관에서 아까 부터 이 장면 지켜보고 있는 안집사 짐짓 모른채 함시롱 김권사에게 테레비에 뭐가 나왔는지 물어본다. 아 글쎄 얼마나 감사한지 대통령님이 연평도에 살면 무조건 서울대 보내 준댜.  그 소리 들은 안집사 근디 여긴 백령도 자나 시무룩해진다. 요때 혀를 날름 거리며 깨방정 떨며 나타난 이장로 쉿 한다. 조용해진 김권사 안집사 앞에서 이장로 조용히 나불댄다. 쉿 조용혀 백령도서 연평도로 위장전입 하면 될거 아녀. ㅋ 아 그렇구나 캬오 아싸 얼씨구 지화자 좃네 다 좃네. 김권사 입을 떡 벌리고 개다리 춤을 다시 시작하자 마자 안집사 한마디 한다.

그림은 포스트 내용과 관련없는 백령도 주민들의 망중한 모습과 천안함이 침몰한 백령도 앞 바다 모습

엠병 지랄들 하고 자빠졌네 자빠졌어요 조용해봐 아침 부터 그게 감사할 일여. 갑자기 변한 점잖 시츄에이션. 테레비 보지말고 인터넷도 좀 바 .안집사 말에 귀 쫑긋. 소망교회 김목사가 눈탱이 밤탱이 댓대 여오기 처럼 말여. 그기 울 하고 무슨 상관있능 겨. 주제를 알아야지 주제를 먼 말인지 몰러. 넘 까불면 안되능 겨. 갑자기 분위기 가라앉자 군대 안 갔다 온 안집사 입에 손을 갖다대며 쉿 모드로 몸을 털어대기 시작한다. ㅋ 욜케 테레비젼에...(살살)...내가 나왔으면 정말 좃켓네에 정말 좃켓네에...(사알 살 간드러지게)...캬오 아싸 얼씨구 지화자 좃네. 분위기 탓다. 이번엔 세 년놈이 다 엠병 지랄들 떤다.테레비젼에...(살살)...내가 나왔으면 정말 좃켓네 정말 좃컷네...(사알 살 간드러지게)...캬오 아싸 얼씨구 지화자 좃네. 세상에나 이런 대통령님이 어딧어 아주 미쳐버리겠구멍. 어이 이장로 쥐뿔이나 생각할 거 뭐 있어 낼 당장 연평도로 퇴거하장. 안집사 더 신났다. 김권사는 주일학교 성가대 얼라들 한테 빨리 이 기쁜 소식을 전해조잉 아이코 감사해라 감사도 하지. 욜케 삼위일체로 동시에 지랄 떨던 안 집사 잠시 동작을 멈춘다.

 
흠...가만있자. 갑자기 주방 옆 보온병 들고 생각에 잠긴 안집사. 그런데 말여 이장로 걍 가먼 우리가 좀 손해보는 거 아닝감. 손해라는 소리에 눈이 휘동그래진 이장로 김권사. 대통령님이 까불다가 연평도는 4명 죽고 백령도는 46명도 더 죽었지 10배도 넘네. 그랬지. 그럼 위장전입 할 필요도 없는 거 아녀 따져야지. 백령도는 열배여 아 어째 엠병 지랄들 떨게 만들더니 천안함 추억 털어버리려는 거 였어 썩을 넘들. 난 싫타 이장로 김권사 느그나 가라 어째 아침 부터 엠병 지랄들 떨더라. 아고 감사 아싸 캬오 얼씨구 지화자 좃네...또 뭐시라...테레비젼에 나왔으면 정말 조컷어. 여보 정말 좃컷어....정말 조컷다 조오컷어 쒸벌넌눔들 난 따질 껴. 안집사 발로 문 뻥 걷어차고 나가 삔다. 뻘줌해진 김권사 이장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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