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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눈 오시면 뒷태가 아름다운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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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오시면 뒷 모습이 아름다운 사람들


뒷 모습이 아름다운 사람들 눈이 오시면 세상 모든 게 아름다워지는 걸까. 서울에 세번 째 눈이 내렸다. 이틀전이다. 서울 상계동에서 세번 째 눈을 맞이하면서 본 사람들의 뒷 모습(뒷태라는 말도 재미있는 표현이다. ^^)이 넉넉해 보이고 아름다워 보인다. 세상 아무런 걱정도 근심도 없는듯한 풍경이다.





#1. 뒷 모습이 아름다운 사람들




#2. 하늘에서 뽀얀 떡가루가 쏟아져 내린다






#3. 눈 오는 날 괜히  신난 아이들

내 곁을 스치듯 아슬아슬하고 빠르게 지나친 아이들은 소리를 질러댓다. 눈이 오시면 아이들과 강쥐들과 사람들은 동심으로 돌아간다. 대단한 마법이다.


#4. 눈 오시면 생각나는 선술집

사람들의 생각들은 천차만별이다. 분위기에 따라 찾는 곳도 달라지는 것일까. 산행을 끝마친 일행들이 기웃거리고 있었던 곳은 선술집이었다. 눈 오시는 날 창 밖의 눈을 바라보며 시름을 잊는 것도 참 낭만적인 모습이다.


#5. 눈이 귀찮은 사람도 있다

눈은 모든 사람들에게 동심에 젖게 하고 행복감에 빠져들게 만드는 하늘의 마법은 아니다. 이웃을 돌아보면 눈이 귀찮은 분들도 계신다. 








그래도...뽀얀 떡가루가 하늘에서 쏟아지듯 눈이 오시면 사람들의 뒷 모습을 아름답게 만들고, 괜히 아이들을 들뜨게 만들며 동심으로 돌아가게 만든다. 이렇듯 낭만적인 분위기 때문에 어른들 까지 선술집으로 향하게 만들지만, 눈은 반드시 모든 사람들을 낭만적으로 만들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그래도...이 겨울을 따숩게 만드는 눈이 없다면 세상은 또 얼마나 삭막할 건가.
흠...겨울에 눈이 없다면, 정말...지인~짜 앙꼬 빠진 찐빵 같다는 생각도 든다. ^^


Feliz Navidad!...
행복하고 즐거운 年末年始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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