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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화재 빌딩 '재사용' 가능한가?


Daum 블로거뉴스
 


해운대 화재 빌딩 '재사용' 가능한가?


금번 부산 해운대에서 발생한 고층 빌딩의 화재는 다행히도 큰 인명피해 없이 진압이 되었지만 건물을 재사용 할 수 있을까?...이에 대해 해운대 화재소식을 자세히 심층 보도하고 있는 MBC의 보도 내용을 참조하면 건물을 재사용 할 수 없을 정도로 콘크리트 구조물은 화재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정밀 안전진단을 통해서 고층건물의 재사용 여부를 판단해 봐야 하겠지만 콘크리트를 가열한 실험 결과 나타난 현상을 참조하면 화재에 심하게 노출된 콘크리트 건축물은 안전에 매우 취약한 것으로 드러나 해운대 화재 결과는 새로운 논란거리를 제공하는 한편, 고층 건물에 대한 소방법 정비 등이 당장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위 자료 사진은 화재가 난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 내 주거용 오피스텔인 '우신골드스위트'의 다음로드뷰 사진이며, 화재가 나기 전 까지는 고급스러운 외장재로 뽐을 내고 있는 모습이지만, 오히려 인화물질이 포함된 외장재 때문에 고층빌딩이 화염에 휩싸이는 결과를 낳기도 했다. 현재 까지 드러난 사실은 최초 발화 지점이 이 건물 4층이며 전기 누전 등의 이유가 아닌가 보고 있으나, 스프링 클러 존재 여부 및 작동 여부는 자세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다만, 화재초기 스프링 클러만 정상적으로 작동되었거나 출동한 소방차가 적극적으로 화재진압에 나섰드라면 대형화재로 번지지 않았을 것이라는 게 목격자 등의 진술이다. 아울러 15층 이상의 빌딩들은 화재가 나도 고가사다리차의 화재진압이 힘들다는 결론이 대두되고 있어서 초고층 시대에 살고 있는 오늘날 ,화재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어 있다는 게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금번의 고층빌딩 대형화재 사고는 화재에 노출되면 화재가 진압이 된 이후에도 재사용이 가능한지 조차 불분명 하여 또 다른 분쟁의 씨앗을 안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콘크리트 구조물로 지어진 빌딩이 화재에 노출되면 어떤 현상이 벌어지는지 MBC가 보도한 자료내용을 참조로 되짚어 보니 이랬다.


링크된 MBC 관련 보도에 따르면 2005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발생한 32층 높이의 '윈저 타워'의 화재는 화재발생 3시간 만에 건물이 무너져 내렸다. 의외의 사건이었다. 콘크리트 구조물이 열에 매우 약하다는 증거였다. 그렇다면 실험결과는 어떨까. 실험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실험실에서 화재 당시 상황과 비슷한 조건을 설정한 뒤 콘크리트 건물이 화재에 얼마나 취약한지 알아봤다. 그랬더니 위 켑쳐된 영상 자료와 보도내용 처럼 열이 섭씨 600도를 넘어서자 서서히 콘크리트 조각이 녹아내리기 시작하고, 불과 5분의 시간이 경과한 뒤 두께 2센티미터의 콘크리트가 떨어져 나간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매우 짧은 시간에 일어난 반응인데 금번 해운대 빌딩 화재는 최소한 30분 이상의 시간 동안 화재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었다. 따라서 언론 등지에 보도된 화재 빌딩의 모습을 다음로드뷰를 통해 재연해 보니 아래 그림과 같은 모습이 연출됐다.
관련보도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view.html?cateid=1067&newsid=20101002224016051&p=imbc&RIGHT_COMM=R3     


위 '화재 전 해운대 우신골든 스위트 모습'을 살펴보면 '최초발화지점'인 4층으로 부터 38층에 이르기 까지 화염의 정도는 다르며, 위 층으로 올라 갈수록 화염에 노출된 정도가 크다는 것을 관련 영상을 통해 이미 습득했을 것이다. 산불 진행방향의 온도가 약 섭씨 800도인 점을 감안하면 이 빌딩의 화염이 발산하는 온도는 최소한 실험실에서 가열한 온도 보다 클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화염이 스친 건물 외벽이나 내부의 콘크리트 등지에는 고열로 인한 균열 등이 발생했을 수 있으며 이 같은 현상은 화염이 닿은 부분과 닿지않은 부분을 서로 격리시키는 '크랙 효과'를 유발 시킬 수도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 든다. 또 열에 가해진 부분은 그렇지 않은 부분에 비해 철근이나 콘크리트 강도가 그만큼 떨어진다는 말이다.

만에 하나 사실이 그러하다면 두개의 타워가 서로 의지하고 있는 형상의 이 빌딩은 V자형으로 가열된 곳에 심각한 안전문제가 발생한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이런 현상에 대해 관련 보도 내용은 이렇게 말하고 있다. "...결국 콘크리트에 감싸여 있던 철근이 불에 직접 노출돼 녹게 됩니다. 건물의 구조를 지탱하는 철근이 변형되면 건물이 무너져내릴 수밖에 없습니다. 화재가 발생한 부산 해운대 고층 아파트 역시 바로 철근 콘크리트와 철골 철근 콘크리트로 만들어졌습니다."라고 말하고 있다. 스페인의 윈저 타워 화재에서 얻은 교훈이다.따라서 "화재가 건물 일부에 머무르기는 했지만 앞으로 종합적인 구조물 안전진단이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는 결론에 도달하고 있다. 공감된다.

관련보도 http://media.daum.net/society/view.html?cateid=1067&newsid=20101002224020210&p=imbc

그렇다면 화재발생 후 남아있는 문제는 무엇일까. 이 문제에 대해서는 화재가 난 빌딩에 거주하고 있던 주민들의 표정을 살펴보면 해답에 접근할 수 있을 것 같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우신골드스위트 주민들은 화재가 난 이후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고 모텔 등지에서 머물며 불안해 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아직 잔존할 수도 있는 불씨 때문이기도 했고 화재에 놀라 패닉상태에 빠진 후 돌아갈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는 한편, 불에 타 없어진 집 때문에 적지않은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모습이다.

그러나 보다 큰 문제는 화염에 휩싸였던 빌딩의 안전문제가 아닌가 싶다. 화재가 발생한 흔적 외 겉으로 보기에는 멀쩡해 보이는 빌딩의 정밀안전진단 과정을 남겨두고 있기 때문이다. 정밀안전진단 결과 빌딩이 안전하지 못하다는 결론이 나와 주민을 대피시켜야 하는 일이 발생하면 큰 일이다. 당장 이 빌딩을 분양받은 입주민들이 1차적인 피해를 감수해야 할 텐데 소방법이나 소방설비 등의 미비로 인해 화재발생 초기에 진압을 하지못해 불을 키운 '원인제공'은 누가 책임져야 하는 것일까.

우리는 사고가 나면 늘 원인을 찾아 허둥지둥 대며 책임소재를 다투기도 한다. 금번 화재 발생을 놓고도 언론이나 방송사간 서로 다른견해를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공통적으로 우리사회가 고민해야 하는 부분은 늘 지적되고 있었던 안전불감증이자 소방대책이다. 건축물에 대한 소방법 등이 가장 허술한 곳도 대한민국은 아닐까 싶을 정도로 관련 법규는 실효성이 없는 형편이다. 특히 15층 이상 고층건물이 즐비한 대도시에서 금번의 화재와 같은 고층빌딩 화재로 이어지면 속수무책이다. MBC에 따르면 그 정도가 어떤지 가히 짐작이 가며 아찔한 정도다.

관련 보도 http://media.daum.net/society/view.html?cateid=1067&newsid=20101002224018014&p=imbc

이렇다. "서울 송파구의 37층 주상복합건물. 건물 앞 쉼터의 각종 조형물들이 시선을 끕니다. 그러나 화재가 발생 했을 때는 애물단지로 변할 수 있습니다. 소방 사다리차 길이가 52미터 밖에 안돼, 쉼터 거리 30미터를 감안하면 낮은 층에도 닿기 힘듭니다."라고 말하고 있다. 왜 그럴까. 이에 대해 소방방재학과 박재성 교수는 이렇게 답한다. "사다리차 길이 52미터는 건물층수로 따지면 15층 밖에 안되니까 초고층 건축물에서 소방차에 의한 외부에서 화재진압을 기대하는 것은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죠."라고 말이다. 참 어이없는 현실이다. 최소한 15층 이상의 고층에 살고있는 시민들은 화재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다는 점이다. 금번 화재는 스프링 클로 조차 제대로작동하지 못한 상태에서 그나마 화재 방호벽(차단벽)이 불길이 번지는 것을 일부 막았다고 하지만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한 매우 위험한 화재 사건이었다.

또 관련 보도는 우리 사회가 얼마나 안전불감증이 심각한지 보여주는 사례로 건축물의 구조를 함부로 변경하고 있는 사례를 들었다. "...발코니가 없는 주상복합도 문제지만 일반 고층 아파트도 발코니를 없애고 집을 확장했다면 화재에 상대적으로 취약할 수 밖에 없습니다...발코니가 없으면 외벽에서 화재가 위로 올라가는 것을 막아주는 구조 자체가 없게 되는 것입니다. 현재 11층 이상 건물은 전국에 8만 3천여 채. 초고층 건물이 밀집해 있는 서울에만 31층 이상 주거 시설이 2백 곳이 넘습니다."라고 말이다. 이런 모습을 참조하면 우리 사회는 정부나 행정관청이나 시민들이 더불어 심각한 안전불감증에 노출된 모습이나, 이를 규제해야 할 행정관청이나 정부가 건설 개발 등에 중점을 둔 정책을 펴면서 일어난 기현상 때문에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이 화재로 인한 안전사고에 무방비로 노출된 모습이다.

그림은 'DaumRoadView'를 통해서 본 '골든스위트' 전경인데 로드뷰의 파워를 실감한다.

제발 생각 좀 하고 살자. 고층 빌딩 등이 화재에 무방비로 노출된 모습을 보니, 4대강 사업 보다 더 시급한 게 소방법 내지 건축관련법 제도 개선 문제가 아닌기 싶고, 천안함 사건 의혹이 비등한 가운데 쓸데없는 북한의 김정은 홍보에 열을 올리며 정부의 실정을 커버하고 있는 언론과 방송 등은, 당장 발등에 떨어진 고층빌딩 화재 안전사고 대비책에 열을 올려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그나마 MBC가 심층 보도를 통해 화재문제를 다뤄 여간 다행한게 아니며 고맙다는 생각까지 들었다...이래서야 국민들이 불안해서 살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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