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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김황식 관련 포스트 왜 사라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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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황식 관련 포스트 왜 사라졌나?

추천과 조회수에 관계없이 밀려나 불이익을 받고 있는 포스트 '경계해야 할 김황식의 눈과 뱀의 눈' 순위

참 이상한 나라의 이상한 포털이라는 생각이 든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지만, 최소한 두번째 일어나고 있는 포스트 브라인드 조치나 다름없는 조치에 대해 <다음뷰>에 한 두가지 질문을 드리고 싶다. 이러한 질문의 배경은 다음뷰 담당자가 너무도 잘 아실 것이다. 조금전 잠시 볼 일을 다녀와서 정치 카테고리에 송고한 글 <김황식의 눈과 뱀의 눈>에 관한 포스트가 사라져서 황당한 생각을 하면서 들추어 보니 인기순위 2 페이지에서 다시 3 페이지로 밀려나 있었다. 이유가 뭔가? 하는 질문이다. 내가 쓴 포스팅이 다음뷰의 약관이나 정책 등에 위배했다는 사실이라면 그 내용을 구체적으로 적시해서 경고를 하던지 아니면 삭제 조치해도 무방하지 않은가. 그러나 개인 또는 여러 블로거들이 쓴 글이 아무런 까닭없이 브라인드 처리되거나 삭제되는 등의 조치는 다수 블로거들의 입장에서 볼 때 포털을 통제해 보려는 특정인 또는 특정 집단의 개입이 있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닌가. 


따라서 혹시라도 차제에 다음뷰에 송고한 글이 다음뷰의 정책에 위배 한다는 등 브라인드 처리를 할 수 밖에 없는 사유가 발생할 때는 글을 삭제하는 등, 일반의 상식에 어긋나는 조치를 할 때 반드시 그 사유를 명시해 주었으면 싶다. 주지하다시피 현재 다음뷰의 시사 카테고리는 사실상 폐쇄된 것이나 다름없고, 다음뷰의 모습은 초기 <블로거뉴스>와 매우 다른 성격으로 변질되고 있는 실정이다. 사정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꾸준하게 글을 송고하고 있는 이유는, 혹시라도 정치적 이유가 개입되지 않았을 경우 다음뷰가 인터넷의 <소통>을 말하고 있었으므로 최소한의 소통장치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다. 

하지만 천안함 사건 관련 포스트에 이어 김황식 총리 내정자 관련 글이 다시금 브라인드 처리되는 아픔을 겪고 있다. 잘은 모르겠지만 방송이나 언론에 이어 그나마 인터넷 조차 언론통제에 따라 구속되고 있는 사실 등에 대해 편집자 등은 분노하고 있을 것이라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이런 생각은 나 혼자만의 생각일 수 있고 지나치게 다음뷰를 짝사랑 하고 있었던 결과라고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잘 생각해 보시기 바란다. 다음뷰의 오늘이 있기 까지 수고해 준 많은 블로거들이 다음뷰를 떠난 이유는 다음뷰의 개편에 따른 '이상한 변신'에 기인하고 있다는 점이다.


즉, 다음뷰에 글을 송고하는 블로거들이 다음뷰의 생리나 사이클을 감안하지 못하고, 다음뷰의 꼬드김과 다름없는 추천제도나 광고수입제도 등에 지나치게 혹사(?) 당하고 있다는 점이며, 그 사실을 인지한 블로거들이 줄을 이어 다음뷰를 떠나고 있다는 안타까운 사실이다. 다음뷰의 입장에서는 넘쳐나는 블로거들이고 개인이나 몇몇 블로거들이 다음뷰를 떠나도 아무런 영향도 받지않고 또다른 당근을 제공하며 블로거들을 현혹할 것이다. 그러나 최소한 다음뷰 내지 블로거 뉴스 2.0을 맛 보며 3년차의 시간을 보낸 블로거들은 다음뷰의 이상한 편집증(?)에 대해 '빼 먹을 것 다 빼 먹고 버리는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이런 표현은 개인적으로 한 생각이 아니라 다음뷰를 떠난 블로거들의 공통된 생각이다.

 개인적으로는 내가 쓴 글이 <베스트 글>에 노출되든 그렇지 않든 별 관심이 없다. 오히려 인기없는 글 보다 인기있는 글이 더 많이 노출되어 다음뷰가 활성화 되는 것은 바람직 하게 생각하고 있다. 또한 추천제도에 대해서도 부정적이었지만 가능한한 많은 블로거들이 추천을 받을 수 있게 했다. 그러나 돌이켜 보면 다음뷰의 가장 큰 문제는 <편협한 편집>에 있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다만, 괜히 긁어 부스럼 만들 필요가 없어서 굴욕적으로 굽신거리고 있는 형편이 아닌가. 그게 인터넷의 소통인가. 자신의 주장이나 느낌 등을 자신의 의지에 따라 자유롭게 표현하지 못한다면, 그건 포털 스스로 언론을 통제하거나 유도하는 것과 다름없어서 정부의 언론통제와 맞물려 오해받을 소지가 다분하다. 

순위에서 사라진 관련 포스트 김황식의 눈과 뱀의 눈  

개인적으로는 오늘 브라인드 처리와 다름없는 포스트에 대해  작은 반성을 하고 있다. 마냥 잘못에 대한 반성이 아니다. 요즘 정치 카테고리는 우리나라 정치판의 수준이 그대로 반영된 곳이다. 정치판이 지저분 하면 정치관련 글도 지저분 한 게 사실일 것이며 정치판이 개판이면 글 또한 개판이어야 마땅한 게 아닌가. 그게 거울 같은 인지상정이자 소통의 묘미인데 정치 블로거 내지 시사 카테고리에 개판같은 정치에 신선같은 글이 등장하기를 바라나? 다음뷰 담당자들은 그렇게 원할지 모른다. 그러나 현실 정치판의 환멸이 희망으로 뒤빠뀔 수도 있는 침묵내지 묵시적 동조를 위험하게 생각하는 바 <표현의 자유>를 다음뷰가 침해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이 포스트 또한 불이익을 받지 않기를 바란다. 총리 내정자인 김황식의 4대강 감사 결론이 수중보 건설이나 강의 준설이 필요하다고 할 정도인데 국민적 정서와 동떨어진 김황식에 대한 글을 꼭 브라인드 처리해야 했나... 


김황식 관련 포스트가 제 위치에 삽입되었으므로 이 포스트는 오후 5시 42분 현재 다음뷰에서 삭제했습니다. 참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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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블로거기자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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