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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fondamento della Cheonan

천안함親盧배제,성향따라 침몰원인 달라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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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親盧배제,성향따라 침몰원인 달라지나?




친노親盧가 없어지면 '최초 좌초'로 침몰된 천안함의 침몰원인이 달라질까?...친노는 뭔가 달라도 달랐다. 천안함 침몰 참사 원인 규명에 합조단의 민간위원으로 참여했던 신상철(서프라이즈 대표) 위원이 천안함 침몰원인 발표를 앞두고 합조단에서 배제되게 생겼다. 지난 10일, 국방부는 국회의장에게 공문을 보내  민군합동조사단의 국회 추천위원인 신상철 위원의 교체를 요구했다. 이유는 다름이 아니었다. "민군합동조사단의 공식결론에 반하는 개인의견을 언론매체 등에 주장했으며,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것이 그 이유다. 마치 김정일 위원장 체제의 북한 노동당을 보는듯 하다. 이를 테면 한 놈이라도 반대하면 안되는 폐쇄된 정부가 통치하고 있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라는 말일까? 기막히는 나라며 대책없는 대통령이며 우리 국민들이 한시라도 빨리 권력에서 내쫒아야 할 대통령이 아닌가?

국방부가 말하는 태도를 보면 가관이 아니다. 신상철 위원의 주장을 '공식결론에 반하는 개인의견'이라고 매도하고 있는 모습 말이다. 그렇다면 처음부터 누구의 지시에 의해 김태영 국방부 장관 처럼 메모 쪽지를 받아들고 대독이나 해야 하는 그런 정부며, 합조단은 공식결론을 내 놓고 모양새만 갖추고 있었다는 말이 아닌가? 이미 언론 등을 통해 유추할 수 있었던 일이지만 박선원 박사 고소에 이어 신상철 위원을 합조단에서 배제하겠다는 모습은, 좌초로 침몰된 천안함 침몰 참사를 무슨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북한의 어뢰에 의한 수평버블제트설로 인한 침몰로 몰아가며 정권유지에 악용하고 있는 '자작 시나리오'를 굳혀 가고 있는 모습이라 할 수 있다. 그렇게  될 수도 없고 또 그렇게 되어서도 안되겠지만, 만에 하나 천안함 침몰 참사 원인이 이명박정부의 소행처럼 비춰지면 그야말로 나라를 절단내는 끔찍한 만행으로 역사에 기록될 전망인데, 그렇게 위험한 도박을 하지 않으면 안될 처지가 이른바 '4대강 죽이기 사업'을 둘러싼 이해관계와 지자체 선거나 북핵을 둘러싼 6자회담의 주도권을 쥐고자 하는 일이란 말인가?...

그게 누구를 위한 일인가?...이명박 개인을? 아니면 미국의 이익을? 그것도 아니면 이명박 정권과 운명을 함께 할 한나라당 사람들과 그의 추종자들?...우리가 역사를 공부하는 것은 역사 속에서 사라져간 폐인들이나 사악한 인간들의 모습을 답습하지 않기 위함이며, 그 역사를 통해서 보다 바른 인간 사회를 구현해 나가는 일 아니겠나? 물론 역사를 통해서 사라져간 권력자들 중에는 최소한 얼마간은 백성들의 피눈물 등을 노략질 하며 사라진 인간들도 없지않은데, 살 만큼 살았고 누릴 만큼 누렸으니 막가보자는 것인가?...

그러나 역사 속에는 위대한 인물이 반드시 등장하고 우리 선조님들 중에는 '세계 해전사'에 길이 남을 충무공 이순신 장군 처럼 나라를 위기에서 구한 분 등, 수를 헤아릴 수 없을만치 위대한 분들이 대대손손 우리 민족을 지켜오고 있건만, 그래. 그분들을 통해 나라와 겨레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선진국으로 만들어 볼 생각은 하지 않고, 여전히 비비케이 국밥타령이나 한다면 이게 대통령이나 정부가 할 짓인가?...좌초로 침몰된 천안함의 침몰원인 등에 대해 합조단의 민간위원으로 참여한 신상철 위원은 이렇게 말했다.



-천안함 침몰 참사, 침몰원인 민군합동조사단 민간조사단 신상철 위원(야당 추천위원)의 인터뷰 전문-





- 신상철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천안함 침몰사고라는 사안 자체가 군사 기밀인 만큼 민간인의 참여가 원천봉쇄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민간조사위원으로서 합조단의 조사 참여에 어려운 점은 없으십니까?

네, 우리 군에는 반드시 지켜야 할 기밀이 있습니다. 그런데 군사기밀이라는 이유로 마땅히 공개되어야 할 내용들이 전부 감춰져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과거 연평해전이나 대청해전 때는 교신기록까지도 공개를 했었습니다.

지금 교신 기록뿐만 아니라 선박의 항적, 이런 부분들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 다음 TOD 영상 정보, KNTDS의 정보 등이 상당 부분 베일에 감춰져 있고, 아주 제한적으로 일부만 또 특정한 몇몇 사람에게만 공개가 되고 있다는 점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천안함 조사가 심각한 상황이다, 이런 주장을 하셨던데 어떤 점에서 그렇습니까?

이번 천안함 사건 자체가 예외적이어서가 아니라, 어떤 사건이든 그 사건이 일어나게 된 발단, 과정 그리고 결과가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조사를 한다고 하면 그 발단, 과정, 결과 이 모두를 추론해낼 수 있는 모든 가능성에 대해서 열어놔야 합니다. 그리고 또한 객관적이고 공정한 조사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런데 이번 사건에서 우리가 확인할 수 있는 사실은 9시 02분 정상 기동하는 것과 그 후 9시 22분에 반파되어서 침몰되는 장면 뿐입니다. 이 두 가지 사실은 공개를 했는데 그 중간 과정은 전혀 없습니다.

다시 말해서 9시 2분부터 단계적으로 차근차근 조사를 해서 3분에는 어떤 일이 있었고, 4분, 5분, 이렇게 연속성이 확보가 되어야 정확한 원인에 도달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과정은 모두 생략하고 9시 22분 사고가 난 그 시각과 결과에 의한 손상, 그 하나에만 조사가 집중된다면 그건 굉장히 문제가 있는 겁니다. 그렇게 되면 결국 원인은 없고 결과만 남아서 그 결과를 어떻게 해석하느냐는 문제만 가지고 고민해야하는, 그러다 보니까 우리 국민 모두가 느끼고 있는 것처럼 어떤 특정한 방향으로 몰아가고 있다는 그런 느낌이 들지 않습니까? 그런 게 문제라고 보고요.

또 하나는 군은 이번 사고에서의 사고 당사자입니다. 조사를 받아야 할 대상이라는 것이지요. 조사를 받아야 할 대상이 조사를 주도하고 있다는 것은 그 자체로서 문제이고요. 공정성과 객관성이 담보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9시 22분 이전 상황을 공개하지 않는 데 대해서는 혹시 군 당국의 이야기를 좀 들어보셨습니까?

아니요, 전혀 들은 바는 없고요. 지금 국방부 장관이 국회나 이런 데서 여러 번 그 과정을 이야기한 것이 전부라고 보는데요. 사실상 그 과정에 있어서의 교신 기록이든 아니면 KNTDS 상의 영상이든 하다못해 TOD 상의 영상만이라도 존재한다면 이 원인은 어뢰다 기뢰다 이야기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 과정에서 영상 자체에서 그 배의 움직임이 진실을 그대로 드러내 준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을 공개하지 못하는 이유는 그 안에 원인이 있기 때문입니다.


 
- 그러니까 그것을 공개하라고 이야기해보셨습니까? 그러니까 답변은 뭐였습니까?

아니요, 저는 이번에 조사를 하면서, 선체 ‘헐파트(Hull Part)’에서의 데미지(Damage) 부분에 편성이 되어 있습니다.

-‘헐파트’라는 게 무슨 말씀이십니까?

그러니까 선체파트지요. 선체의 데미지 파트…


- 선체의 파손당한 부분…

그렇죠. 그래서 함수, 함미 쪽을 좀 봤구요, 정무적인 그런 판단 부분에서 물어보지는 못했습니다만, 국회에서는 국회의원들이 국방부장관에게 지적을 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마땅히 공개되어야 할 부분, 군사 기밀도 아닌 부분 중에서 지금 공개를 안 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

그런데 그 문제는 군사 기밀의 문제가 아니라 이 원인을 밝혀줄 수 있는 핵심정보인 것이지요.

-‘핵심 정보인데도 밝히지 않고 있다.’ 지금 그런 말씀이시군요.

네.


- 신 대표께선 천안함 침몰사고의 최초원인이 좌초라고 주장하신 바 있는데요. 하지만, 김태영 국방장관은 침몰사고 초기부터 좌초 가능성을 강하게 부인했었습니다. 왜 국방부가 천안함의 좌초 가능성은 처음부터 예외로 뒀다고 보십니까?

우리 국민들께서는 천안함을 두 동강 낸 원인을 무엇인가, 굉장히 궁금해하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 어뢰인가, 좌초인가 라는 이분 구조로 생각하시는 경향이 있는데, 이 사건은 두 번의 사고가 이어져 발생한 사건입니다.

조금은 뜬금없이 들리실지도 모르겠지만, 한 개의 단일 사고가 아니거든요. 9시 22분의 사고가 아니라, 그전에 9시 2분 이후에 발생했던 하나의 사고와 두 번째 우리가 알고 있는 바와 같이 반 토막이 나서 가라앉는 두 번째 사고까지 이어지는 일련의 사고입니다. 그래서 첫 번째 사고에 대해 저는 모든 분석을 통해서, 저는 해운 계통의 대학을 졸업을 했거든요…

- 해양대학 나오셨지요?

그렇습니다. 한국해양대학을 졸업했습니다. 그리고 해군 장교로 서해안에서 근무를 했습니다. 바로 이 지역이죠. 제대 후 해운회사에서 항해사 생활을 했구요, 조선 4사에서 신조선 감독으로 7년 정도 배를 만들어 봤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지식과 경험을 통해 판단했을 때, 첫 번째 사고는 저수심에서의 좌초입니다.




- 저수심, 낮은 수심 쪽에서 좌초다.

네, 백령도 주변을 보면 자연적 환경이 참 묘합니다. 20년 전에 몇 번 가봤습니다만,  백령도 주변은 대동강으로부터 조류애 실려 온 토사들이 많이 쌓여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백령도, 대청도 주변에 저수심 지대가 매우 넓게 분포해 있어요. 그런데 천안함이 지나치게 연안에 근접하여 항해한 것이 첫 번째 화근입니다.

그리고 보통 좌초했다 하면 타이타닉처럼 찢어지고 부서지는 걸로 생각하시는 경향이 있는데, 조용히 모래톱 위에 얹히는 것도 좌초고, 뻘에 얹힌 것도 좌초입니다. 하부에 아무런 손상이 없어도 선박이 육지에 얹히는 것 자체가 문제가 됩니다.

왜냐하면, 선박은 기본적으로 물 위에 떠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그런 선박이 육지에 닿게 되면 거대한 중량이 어느 부위에서든 응력의 문제가 생긴다든지, 큰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좌초 자체를 매우 위험하게 보는 것입니다.

암초와 부딪쳐서 깨진 것이 아니고, 바닥이 깨끗하고 그렇다 하더라도 좌초인데, 이번에 함미를 인양할 때 좌우에 쭉쭉 줄(스크래치)가 간 것을 보지 않았습니까? 그것 자체가 ‘나는 좌초되었다.’고 배가 스스로 이야기를 하는 것이거든요.

그리고 두 번째 사고는 충돌입니다. 백령도 인근 해역에서 놀랄만한 사실 하나가 말이죠, 백령도, 대청도 주변의 해상교통 상황이 아주 열악하다는 겁니다. 이 두 섬 한가운데에는 상당히 넓은 암초 지대가 존재하고 있거든요. 그리고 수심이 매우 얕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배가 다닐 수 있는 항로를 그려놓고 보면, 너무나 좁은 협수로와 교차 지점이 몇 군데나 존재합니다.

일반 우리 차량 같으면 갑자기 급정지도 할 수 있고 좌우로 꺾는 것도 편하지만, 선박은 정지할 수 없이 그냥 가야 합니다. 그래서 알아서 판단해서 가야 되기 때문에 우리가 선박에서의 사고라고 하면 거의 90퍼센트 이상이 '좌초' 아니면 '충돌'인데, 이번 천안함의 경우 두 번의 일련된 사건이 연속되게 발생했다는 것이 큰 문제인 것입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이것은 '해난사고'입니다. 그리고 군함이었을 뿐이지 일반적인 일련의 해난사고와 다름없는 사고입니다.




- 그러니까 함미에 분명히 긁힌 자국이 있다는 말씀이고, 그걸로 첫 번째 좌초가 있었고, 그 다음에는 암초에 충돌했다는 말씀이십니까?

충돌의 대상이 수상인지 수중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어떤 다른 선체와의 충돌을 하게 된 것이 직접적으로 절단이 되고 가라앉은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은 우리가 두 번째 사건을 놓고 봤을 때, 정부에서는 ‘이것이 어뢰다.’ 쪽으로 얘기하는 것이지만, 저는 충돌로 볼 수밖에 없는 것은, 그 차이는, 폭발에 의한 것이냐 아니면 물리적인 힘에 의한 것이냐 그런 차이거든요. 그 차이가 있는 것입니다.

- 그런데 ‘그것이 폭발이 아니고 물리적인 것이다.’라고 하는 것은 어떤 면을 보고 그렇게 말씀하시는 겁니까?

우리가 폭발이라고 하면.. 사실 선박을 절반으로 쪼갤 정도의 엄청난 폭발력 아닙니까? 그러면 그 힘이 어마어마한 것입니다. 그럼 그 폭발이 일어났을 때에 증세가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우선 폭발에 의해서 찌그러진 정도라든지, 그 다음에 수많은 파편이 튀어야 한다든지, 그리고 또 함미 절단부에서 시신이 발견됐을 때도 아무런 손상이 없었단 말입니다. 절단면 바로 옆에서 발견되었는데도요. 두 번째 시신도 마찬가지 이지요. 이번에 많은 분들이 희생이 되셨지만, 생존하신 분이나, 희생당하신 분이나 육체적인 데미지는 전혀 없었습니다. 특히 선박 자체가 거대한 공명체이기 때문에 하부에서 그런 큰 폭발이 일어나면 거의 대부분 이비인후과적인 질환이 발생하게 됩니다. 귀의 고막이 터지든지, 코에서 코피가 난다든지.

하다못해 말이죠, 이번에 사고가 났던 시각이 21시 22분 아닙니까? 그런데 21시 47분, 불과 25분 뒤가 정조시간대입니다. 가장 저수심인 것이지요. 그럼 조류 흐름이 멈추게 되는데, 배를 반 토막 낼 수 있는 폭발이 배 밑에서 터졌으면, 지금 연평도, 대청도, 소청도 쪽에는 까나리 어장이 1년 중 가장 크게 형성될 거거든요, 그러면 수많은 까나리들이 다 죽어서 바다에 떠야 하는 것입니다. 그 조류 따라 아마 백령도 일대를 까나리 일대로 덮어놨을 겁니다. 그런데 그야말로 까나리 하나 봤다 하는 사람 없거든요. 이런 것(사실)이 폭발의 징후를 배제하기 때문에 그러면 이 큰 데미지는 뭐냐, 물리적인 힘, 충돌밖에 유추할 수 없는 겁니다.

- 암초일 가능성일 수밖에 없다. 이렇게 보신다는 겁니까?

암초와의 충돌이 아니라, 첫 번째 좌초는 백령도 인근의 저수심의 모래톱에서 좌초를 했고, 거기서 배를 빼냈습니다. 만약에 그때 좌초된 상태 그대로 뒀으면, 아무도 다칠 일이 없었지요. 왜냐하면, 수심 자체가 낮기 때문에…

그런데 배를 후진해서 빼내고, 배를 후진해서 빼낸 것은 스크류가 틀어져 있는 것이, 앞쪽으로 휘어진 것이 배를 급격히 후진한 증거거든요. 스크류가 그 증거입니다. 후진해서 빼내면서 기동을 하면서 그 다음에 다른 선박과의 충돌이 일어난 것이, 결국 반 토막이 나게 된…

- 다른 선박과 충돌이 일어났다는 말씀은 무슨 말씀이십니까?

그 선박의 실체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그 선박이 수상 선박인지, 그야말로 배인지, 수중 선박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이번에 훈련 때 보면 미국에서 많은 함선들이 왔지 않습니까? 이지스함도 두 대 왔고 전함도 왔지만, 잠함도 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를 해야 되는 것이고요. 일단 폭발이냐 아니냐는 부분에서 그렇다면 물리적인 충돌을 가한 것은 무엇이냐. 그렇기 때문에 다른 선박과의 충돌을….

- 물리적인 충돌이 없었다면, 갈라지지 않았습니까? 아니면 이미 상당한 훼손이 된 상태란 말씀이십니까?

일단 좌초가 되면서 선박에서 침수가 되었다는 부분은 이미 해군에서 해경에 통보를 했거나, 해군본부에 보고를 하면서 좌초란 말을 여러 번 쓰거든요. 그리고 2해역 사령부에서는 이 사고가 난 다음 날 희생자 가족분들한테 브리핑을 합니다. 그 브리핑을 한 작전상황도에도 최초 좌초라는 말을 씁니다.


- 다른 선박이든 만약에 충돌이 없었다면 배 상태는 어떻게 되었을까?

군함은 말이죠, 함미 부분의 많은 부분이 침수되었다고 하더라도 쉽게 부러지지 않습니다. 소위 말해서 어떤 응력에 의해서 똑 부러지는 그런 것이 없을 만큼 튼튼한데, 만약에 그런 것으로 인해서 부러졌다면 상판부터 찢어져야 합니다. 중력이 밑으로 가기 때문에 배 갑판 위쪽부터 찢어져서 밑으로 내려앉게 되는데, 우리가 잘 아시다시피 대원도 그렇고 함장도 그렇고 오른쪽으로 90도 급격히 기울었다는 것은 다 아시지 않습니까?

선박이, 특히 군함처럼 복원력이 뛰어난 배가 90도 급격하게 기운다는 것은 굉장히 이례적인 것입니다. 무슨 의미냐면요 폭발에 의해서 배가 90도로 기울지 않습니다. 폭발에 의한 것 자체가 워낙 강하기 때문에 부분적으로 파손되고 부서져 버리지, 90도가 기울려면 물리적인 힘 무언가 강한 힘으로 밀었을 때만 가능한 것이 그 현상입니다. 이런 모든 현상들을 종합해봤을 때, 다른 선박과의 충돌로밖에 결론을 지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두 번의 일련의 사건이라고 그렇게 정의를 내리고 있습니다.



- 다른 선박이라면 아무래도 한미 합동 군사훈련이 있었으니까 우리 측이나 미군 측 군함하고 충돌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시는 겁니까?

그 중에서는 미군 측 군함이라고 저는 더 가능성 높게 보는 데요. 왜냐하면, 이번에 미군이 굉장히 부지런히 움직였거든요. 그리고 이례적이고 미군 사령관이 우리 한주호 준위 방문을 해서 위로도 하고, 그리고 대사가 백령도까지 들어왔습니다. 미국 대사가. 그러한 일련의 움직임이 아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할 수는 없는 것이지요. 그리고 이런저런 증언을 통해서 보면 미군 측이 깊숙하게 인볼브(Involve, 관련되다)가 된 것은 분명한 사실이고요. 다만, 처음에 정부에서 어뢰 쪽 이야기를 했을 때 미군은 굉장히 신중한 입장이었지 않습니까? 그리고 그런 정보가 잘못된 것이라고 경계까지도 하고 그랬었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 주한 미국대사가 현지까지 간 것은 그냥 지금 나오는 대로 북한의 공격이라든지 미군하고 관계가 없다면 대사가 직접 가지는 않을 것이다. 이렇게 본단 말씀이시죠?

그렇죠. 그 사건이 굉장히 이례적이고 상징적인 일이지요. 미국 쪽도 이런 부분에서 있는 사실 그래도 얘기를 해야 합니다. 이런 해난사고는 언제든지 있을 수가 있는 거거든요. 그러면 그 해난사고를 해난사고라고 하면 되는 겁니다.


- 미국이, 만약에 그걸 전제로 할 때, 현재로서는 아직 가정이긴 한데 미국이 왜 지금 밝히고 있지 않을까요?

일단은 우리 정부의 입장을 존중한다고 할까요. 같은 동맹국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우리 정부가 한쪽으로 강하게 밀고 갈 때에는 거기에 대해서 반론을 하기에는 쉽지 않을 겁니다. 그리고 일단 우리 정부의 움직임이나 지금 현재 어떻든 모든 사람들이 어뢰, 그리고 북한 쪽의 소행으로 몰고 간 걸로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조사 자체는 이루어진 게 별로 없어요.

무슨 결과가 나왔습니까? 엊그저께 3mm짜리 알루미늄이 나왔다고 하더라도 결과가 뭡니까 '분석 중' 아닙니까? 분석을 해봤더니 북한 뭐 뭐 무슨 어뢰더라 이렇게 나온 것은 없다는 말이지요. 그런데 모두 그쪽으로 몰고 가고 있다는 말이죠. 거기에 대해서 미국 쪽도 어쩔 수 없이 일단은 지켜봐야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 지금 상당수 언론들이 '북한 공격설'을 많이 보도하고 있습니다. 왜 그렇다고 보십니까?

현재 많은 언론들이라고 말씀을 하시지만, 실제로 우리나라 보수 언론이 거의 70퍼센트를 차지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진보 언론이라고 해도 어떤 정보력이나 그런 것이 부족한 상태이고요. 그리고 보수 언론은 현 정권과 상당히 어떤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보니까 이번 지자체 선거를 앞두고 이 부분이 굉장히 민감하게 작용하는 부분이 있을 것이고, 또 부분적으로는 여기에 북한과의 연계를 통해서 정치적인 이득을 보려는 부분은 분명히 있을 겁니다. 그 결과에 대해서는 회의적입니다만, 그렇게 판단을 하고요.

그리고 사실 미국 쪽에서는 한미 연합훈련을 하고 있는 이 와중에 엄청난 전력이 와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북한한테 결국 뚫렸다는 것은 그렇게 기분 좋은 일은 아닐 거에요. 그리고 지금 뭐 북한 어뢰 자꾸 얘기하지만, 북한이 이 정도로 군사력이 뛰어날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 별로 없을 겁니다. 그만한 장비를 보유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그런데 이렇게 북한의 전력이 그야말로 막강한 함대가 와있고 훈련하고 있는 중에도 뚫고 들어와서 어뢰를 쏠 수 있다고 하는 것까지 이야기하는 우리 정부나 군 당국이 도대체 어떤 마음을 가지고 그렇게 하나, 아무리 지자체 선거가 코앞에 있는 정치적인 목적이 있다고 할지라도 그건 아니라고 보거든요.




- 미국 정부 고위관계자까지 나서서 ‘지금까지 나온 증거와 정황으로 판단할 때 어뢰공격일 가능성이 99% 이상 확실하다’며 비공식적이긴 하지만 사실상 미 정부 관계자가 북한의 공격임을 직접 언급했다는 내용이 국내 한 일간지를 통해 보도가 됐었는데요. 이 보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뭐 이제 우리 국민들도 거기에 면역이 됐을 것 같은데요. 예를 들면, 고위 관계자, 비공식적으로, 그리고 미 정부 관계자. 우리 이거 많이 듣던 내용입니다. 예를 들면 어디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누가 얼마를 받았다더라 라든지. 참 그런 것 때문에 지난 연말부터 한명숙 총리도 굉장히 곤혹을 치렀는데, 밝히지 않은 익명을 내세워서 그들이 목적하는 바의 내용을 보도하고 흘리는 겁니다.

만약에 자신 있으면, 이를테면 캠벨이면 캠벨이라고 스스로 자기가 밝히면 될 것 아니겠습니까? 그분이라고 특정하는 것은 아니겠습니다만, 그런데 그것이 고위관계자라든지 이런 부분 자체가 어떤 신빙성이 없고 신뢰성이 없는 코멘트죠. 그런데 문제는 그러한 것도 기사로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는 그런 보수언론들의 언론플레이. 특정한 방향으로 몰아가고 있는 것이 큰 문제이지요. 99% 가능한 게 뭐가 있습니까?


- 중국 외교부에서 성명이 나왔는데 이런 내용입니다. ‘한국 정부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해결할 것으로 확신한다. 적절하게 처리할 것으로 본다.’ 이런 성명이었거든요. 성명 보시면서는 혹시 좀 시사하는 내용이 있다고 보십니까?

그 당시에 중국산 어뢰일 것이라는 말들이 나왔었죠. 이번 일을 통해서 사실 저는 개인적으로 어뢰 한 발 나타난 적이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어뢰나 기뢰의 종류에 대해서 우리 국민들이 너무 많은 공부를 했지 않습니까? 심지어는 인간어뢰까지 나왔으니까요.

그러다 보니까 하도 우리 국민들이 일부에서는 그런 얘기를 합니다. 어뢰를 쏴서 큰 폭발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파편도 없고 파공도 없고 열도 없고 불탄 흔적도 없고 심지어 내부의 케이블까지도 온전하고 오로지 철판만 딱 자르고 그리고 그 안에 있는 사람들도 하나 다치지 않으니까 이거야말로 ‘친환경녹색어뢰’가 아니냐 그런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만.

중국산 어뢰에 대한 얘기가 나오니까 중국은 조금 긴장했을 거에요. 한편으로는 기분도 나빴겠죠. 만만한 게 중국산이냐. 그런 부분도 있었고 한편으로는 중국도 서해안에서 일어난 일인데 나름대로 정보가 없겠습니까? 그리고 또 북한으로부터 정보를 받는 루트가 없겠습니까? 서해안에 있는 기지로는 우리 백령도, 대청도에만 기지가 있는 것이 아니고 북한의 장산곶이나 그런 데에도 레이더 기지가 분명 존재를 할 텐데. 전부 다 궤적을 알고 있을 텐데 중국에서는 객관적. 과학적이라고 한 것은 우회적으로 있는 대로 얘기하는 것이 좋겠다는 하나의 압박이라고 저는 해석을 합니다.

- 천안함 침몰사고와 관련해 5월 중순경에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6월 지방선거 이후에 정식보고서가 최종 발표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이런 조사결과 발표 일정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6월 초라기보다는 6월 지방선거 이후로 알고 있는데요. 중간조사 보고는 5월 중순, 결과보고는 6월 지방선거 이후로 보는데 스케쥴 자체가 참 묘하지 않습니까? 우리가 다 알다시피 6월 2일 지방선거가 있고요. 그래서 5월 발표와 6월 보고서는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르는 분들은 아마 아무도 없을 겁니다.

지금 3mm 알루미늄 조각이 나왔기 때문에 앞으로 3cm짜리 알루미늄 판이 나온다고 해도 우리 국민들 놀라지 말아야 할 텐데, 선박 바로 밑에, 선박 밑 3m에서 선박을 반파시킬 폭탄이 터졌다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선체 옆편에 파편 조각이 하나도 없거든요. 이런 상황에서 5월 중순에 나오는 발표라고 한다면. 저는 아마 그럴 겁니다. 아마 낼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어떤 중간보고가 나올 거라고 보고요.

특정하지는 않는다 하더라도 누가 보더라도 누구의 소행인지 어떤 원인인지 라는 것을 적시하는 보고서가 나올 것이라 보고, 6월에는 오히려 지방선거가 끝나고 나면 그야말로 국적도 없고, 원인도 불분명한, 폭발은 폭발인데 아무튼 잘 모르겠다는 형태로 마무리하는 그런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하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이 목적 자체가 너무나 빤하게 보이기 때문이지요.

- 네, 오늘 '천안함 사건의 원인은 북한의 어뢰가 아니고, 좌초 그리고 선박과의 충돌이다' 라고 주장하시는 서프라이즈 신상철 대표님의 말씀 들어봤습니다. 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원문출처 http://www.seoprise.com/board/view.php?table=seoprise_12&uid=141317

 



오디오와 함께 다소 긴 문장의 글을 서프라이즈에서 옮겨온 것이므로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차근히 읽어 보셨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미 경로 등을 통하여 인터뷰 전문을 접하신 분들도 있을 것이며 관련 포스트를 통해 되짚어 보기도 한 인터뷰 내용 등은, 아마도 글을 읽어 내려가거나 오디오를 통해 신 위원의 주장사실 등을 들어보면 친노계로 불리우는 신 위원의 주장이 얼마나 공정하며 객관성있고 전문적인 주장인지 금방 알게 될 것이다. 인터뷰 내용은 질문에 따라 다소 장황한 것 같지만 반드시 필요한 내용 다수가 기록된 인터뷰 전문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신 위원의 인터뷰 내용 전부를 요약하면 천안함의 침몰 원인은 매우 간단하게 정리된다.

 천안함은 작전 도중에 어떤 이유에서든지 백령도 앞 바다 까나리 어장으로 이동하게 되면서 낮은 수심에 의해 좌초된 이후 후진으로 좌초상황을 극복한 이후에 정체불명의 군함(잠수함 포함)과 충돌하여 함체가 부러지며 침몰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아울러 신 위원의 주장 속에는 일반인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내용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를 테면 2차 충돌이라는 부분이며, 이 부분은 진보성향의 언론 등지에서 조심스럽게 주장되기도 했던 미국의 핵잠수함설이 그것이었다. 따라서 미군의 관계자가 한주호 준위 빈소에도 참석했고 우리 정부의 침몰원인 발표 등에 대해 조심하라는 취지 등이었다.

사정이 이러함으로 천안함 침몰참사 해법은 매우 꼬이게 되어 있는데, 이 같은 신 위원의 주장사실을 재구성해 보면 이명박 정부가 천안함 침몰 초기 '북한의 소행'으로 속단하며 오늘에 이른 이유가 복합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첫째는 4대강 사업 등으로 위기에 봉착한 정권과 정국에 악용해 보자는 취지며 둘째는, 5월로 다가온 지자체 선거에서 이 사건을 활용해 보고자 하는 의도와 함께 셋째는 정체불명의 미국의 잠수한 등이 천안함과 충돌했을 경우 중대사건에 미국의 잠수함이 연루되는 모습은 우리나라나 국제사회에서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것 등과 함께 넷째로는 북핵을 둘러싼 6자회담에 천안함 침몰 참사 사건을 악용해 볼 요량 등이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것이다.

그래도 그렇지. 세상이 뻔히 다 아는 사실 등에 대해, 가장 합리적이며 객관성있고 전문적인 민간위원이 친노계라는 사실 하나 만으로 침몰원인 조사에서 배제하고자 하는 이명박 정부의 국방부는, 신 위원의 지적 처럼 조사를 통해 처벌을 받아 마땅한 군이나 국방부 등에서 오히려 조사를 하고 있다고 하니, 나라가 잘못 돼도 한참이나 잘못된 모습이며 강도가 피해자를 조사하겠다는 것과 별로 다른 모습이 아니다. 잘 생각해 보라. 노무현 전 대통령은 김정일 위원장을 만나 악수를 나누기 전 북측의 시험대(?)에 올라 자칫 귀향할 뻔한 해프닝을 겪었다는 이야기를 들을 만큼 여전히(?) 북한 당국으로 부터 '브르조아' 취급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작금의 이명박 정부 모습을 보면 북한의 김정일 위원장이 오히려 브르조아 소리를 들으며 이명박 정부를 '좌빨'로 규정지을지도 모를 형편이다. "민군합동조사단의 공식결론에 반하는 개인의견을 언론매체 등에 주장했으며,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국방부의 소견을 보면 그렇다는 말이며 '공식결론'이라는 게 세상에 어디 존재하나? 지금 올림픽 하나? 공식스폰서 운운하는 말 처럼 사람이나 바꾸라고 말하게?...천안함의 침몰원인은 이미 드러난 사실과 같이 '좌초'며, 경우에 따라서는 미국의 군함이 들이받았을 수도 있다는 말이다. 성향이 개신교 친장로성향 또는 친이명박계나 친노무현 전 대통령 지지자라 할지라도 바뀔 수 없는 진리와 같은 말이다.

 최근 포스팅 순서로 본 관련 포스트 천안함,국방부 발신 메일 열어보며 황당/ 천안함, 박선원 박사 뿔 났다!/ 천안함 침몰원인 '정부관계자'가 증명/ 천안함,박선원박사 조사로 원인규명 급물살/ 천안함,한미합동 '자작극' 아니길 바란다/ 천안함, 침몰원인은 이미 정해져 있었다!/ 천안함,지방선거에 이렇게 악용하나?/ 靑 대변인, 어쩌자고 '좌초된 배'라 말했나?/ 천안함,전군지휘관 통해 침몰원인 도출하나?/천안함, 99% 픽션과 1%의 논픽션/ 천안함, 참여정부라면 어떻게 대처했을까?/ 천안함,화랑무공훈장 수여 문제없나?/ 천안함 실종자 6명 안찾나? 못찾나?/ 대통령,방명록 '必死則生' 매우 심각한 발상/ 천안함, 애도기간 겉과 속 다른 정부/ 정부가 버린 '금양98호' 인간 이하의 짓 /천안함,합조단이 만든 세계 최초의 어뢰?/ 천안함,장례식 왜 이렇게 서두르나?/천안함 침몰원인 '박성균 하사'가 전했다?/천안함 때문에 생긴 불필요한 걱정/천안함,속 끓는 미국의 속내는?/천안함, 북한 소행으로 몰고가는 대통령들? /대통령이 딴짓 하면 피곤한 국민들/대통령의 대국민 의식 심각한 수준/ 천안함 침몰원인 절대 못밝히는 이유 /천안함 침몰, 우연 VS 미필적고의/...etc  


포스트에 등장한 그림들은 포스트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이미지들 입니다.


...아무튼 백성들아 제발 투표 좀 잘하자!
 천안함 참사 희생자들이 극락왕생 할 수 있도록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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