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공감 안되는 MB 3.1절 경축사
어제 김연아의 갈라쇼를 끝으로 폐막된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우리 국민들은 물론 세계인들에게 감동적인 눈물을 흘리게 만든 이유는 무엇일까요? 극동 아시아의 한 작은 나라에서 온 소녀가 세계인의 심금을 울리기 까지 겪어온 피눈물 나는 고통의 나날이 없었던들, 그리고 그 결실이 완벽한 피겨 스케이팅을 뛰어넘어 한편의 전설 처럼 예술로 승화시킨 과정을 너무도 잘 아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세계는 그런 김연아에게 아낌없는 찬사와 함께 응원을 보냈고, 스스로 주체 할 수도 없는 감동의 눈물을 흘리게 했습니다. 하루 아침에 이루어진 기적같은 일이 아니라 인간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경주한 생생한 드라마 였습니다. 이런 모습 때문에 사람들이 스포츠에 열광하고 있는 사이 기성세대의 어른들의 모습이란 권모술수에 능해야만 사회적 능력으로 인정받는 세태로 사람들에게 각인된 게 아니었을까요? 정정당당한 경쟁이 아니라 반칙을 밥 먹듯 하며 상대를 죽여야 살 수 있다는 비인간적인 행위가 정치사에 만연되어 있었던 것이죠. 따라서 오늘 3.1절 기념식이 열린 독립기념관의 모습을 티비를 통해 지켜 보면서 혹시라도 경축사에서 실낱같은 희망이라도 찾고자 했습니다만, 그러나 티비를 지켜보는 내내 불편하기만 했습니다. 속으로는 경축사가 진행되는 동안 불경스럽게도 경축사 한 귀절이 끝날 때 마다 박수를 치는 사람들과 달리 속으로 궁시렁 거리기만 했습니다. 김연아가 온 몸으로 보여준 피겨 스케이팅은 몸과 마음이 혼연 일체가 된 영혼이 만든 예술 작품이었다면 3.1절 경축사는 그야말로 입 따로 말 따로 몸 따로가 삼위일체가 된 정치쇼라고 밖에 폄하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은 말과 행동이 다른 이명박대통령의 모습 때문이었습니다. 경축사를 듣는 동안 혼자 궁시렁 거린 이야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
이명박 대통령 3.1절 경축사 전문
& 나의 궁시렁 거림
방송은 고사하고 인터넷 조차 자유롭지 못하고 통제되는 나라가 '3.1 정신'이나 '국민통합'을 말할 수 있을까?... 연아가 '여왕폐하'라는 최고의 존칭을 들을 수 있었던 것은 묵묵히 자신의 목표를 향해 걸었을 뿐이지!... 말을 적게 하고 오직 절제된 품격과 행동으로 보인 것 뿐야! ![]() ![]() ![]() SensitiveMedia 세상에서제일 작고강력하며너무 따뜻~한 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 Boramirang 내가 꿈꾸는 그곳./http://blog.kbs.co.kr/boramirang |
반응형
'2011 나와 우리덜 > 나와 우리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약수터에서 떠오른 발칙한 상상 (4) | 2010.03.02 |
---|---|
MB 안경에 심각한 문제 발생 (2) | 2010.03.02 |
MB 결심따라 잃을 수 있는 세가지 (1) | 2010.03.01 |
MB 길이 아니면 가지 말아야 (0) | 2010.02.28 |
여의도에서 본 '다세대' 까치 빌딩? (3) | 2010.02.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