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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MB 길이 아니면 가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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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아니면 가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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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아니라도 산행을 할 때는 등산로를 따라 정상을 올라야 자연보호는 물론 무리한 산행이 가져다 주는 사고 등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는 건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입니다. 만에 하나 악천 후 등으로 등산로를 벗어나면 산은 등산로를 벗어난 만큼 고통과 시련을 안겨다 줄 것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저체온증 내지 실족 등으로 자칫 목숨을 잃을 수 있는 매우 위험한 경우에 처하기도 합니다. 산행 중에 사고를 당하여 목숨을 잃거나 부상을 입는 사람들 다수는 대부분 등산로를 벗어난 일탈 때문에 사고를 당하기도 하며 산행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 등이 부족했을 때 안전사고라는 복병을 만나게 되는 것이죠. 다 아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가끔씩 아주 가끔씩 히말라야의 처녀봉 등정에 나서는 사람들이나 극지방 등지의 탐험에 나서는 사람들은 보통의 등산로와 다른 도전을 하게 되지요. 이런 모습은 목숨을 건 도전이며 애시당초 길이 없었던 곳을 스스로 길을 개척해 나가는 도전정신을 필요로 할 뿐만 아니라 고난이도의 난관 등을 극복하기 위해 특수장비나 체력 등 충분한 연습과 훈련으로 만약에 있을지 모를 사고에 대비하며 준비하여 마침내 도전을 감행하게 되는 것입니다. 굳이 산행이 아니라 할지라도 우리들이 사회생활을 통해서도 얼마든지 교훈을 얻을 수 있는 모습이며 이런 경우를 두고 '길이 아니면 가지 말것'을 충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24일 '글로벌 코리아' 연설에서 "국민과 국가의 진정한 이익 위해서라면 '아무도 가지 않는 길'이라도 과감히 가겠다."고 말하며 출범3년차의 각오와 국정운영 방향을 밝힌 바 있습니다. 대단한 착각이지요. 최소한 국가의 지도자라면 다수 국민들 보다 뛰어난 정치적 감각 내지 통치 철학이 있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소설 쓰는 연습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무엇이 국민과 국가의 진정한 이익이라는 것인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않는 누구의 어록을 배낀듯한 말잔치로 출범 3년차의 각오를 밝히고 있는 것이지요. 집권 2년차 동안 과거의 독재정권들이 걸어왔던 길을 고스란히 즈려밝고 온 마당에 다시 아무도 가지 않는 길이 있다면 그 길은 무엇일까요?

악착같이 4대강 사업을 밀어 부칠 것이며 누가 뭐래도 세종시를 수정하겠다는 길이 아무도 가지 않는 길이라는 말인가요? 아니면 국민들의 가계부채가 늘어나던 말던 실업자가 생기던 말던 좌파척결을 위해서는 한명숙죽이기와 같이 검찰과 언론을 앞세워 한심한 정치놀음을 계속하겠다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그것도 아니면 우리 국민들의 이목과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김연아의 피겨 스케이팅 도중에 MBC사장을 교체하는 치졸한 모습과 같은 정치를 하며, 연아와 같이 세상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대신 정치에 신물이 나도록 환멸을 느끼도록 해 주겠다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아무도 가지 않는 길은 필시 문제가 있는 길이거나 문제를 만들 수 있는 길이었으므로, 가지 말라고 경고하고 있는 길이며 가서는 안될 길인 것입니다.

특별히 없던 길을 만들어서 가야 할 경우가 생겼다면 극지를 탐험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충분한 준비를 하고 아무도 가지 않는 길을 가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명박정부의 지난 2년을 냉정하게 잘 돌아 보세요. 어떤 준비를 하고 왔나요? 정부의 말을 듣지 않는 국민들은 머슴의 이름으로 짓밟고 정부의 뜻에 반대하면 날치기해서라도 법을 만들어야 했고 정부가 잘못한 일 때문에 각종 사태가 발생해도 모두 잡아 들이거나 국민들이 그토록 반대해도 단 한사람 내지 특정 집단만의 생각을 악착같이 밀어부치는 일이 아무도 가지 않는 길을 가는 준비된 훈련이었나요?

세상이 어둡고 혼탁하면 할수록 통치자 내지 지도자들은 치밀하게 준비된 길을 걸을 수 있도록 권고하고 역사는 말하고 있습니다. 잘 생각해 보세요. 세종시 뒤집는 게 남이 안가는 길이며 4대강을 수중보로 막아 자연을 훼손하며 국고를 낭비하는 사업이 남이 안가는 길이며 국민과 국익을 위한 길인가요? 아니면 결론을 정해 놓고 그 길로 가지 않으면 토론이 아니라고 우격다짐 하는 게 남들이 안 가는 길인가요? 집권 2년 동안 내내 국민들의 원성을 들었던 게 남이 안가는 길이었는데 그 길을 남은 임기동안 걸어 가 보겠다고요? 그래서 강도 소리 들은 게 아닙니까?!...길이 아니면 가지 말던지 아니면 걍 혼자 가세요. 난 안 갈 거구먼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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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두어라 저희는 소경이 되어 소경을 인도하는 자로다
 
만일 소경이 소경을 인도하면 둘이 다 구덩이에 빠지리라!...(마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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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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