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썰매장으로 변한 '서울' 차량 벌벌벌
-서울 '설국' 속으로 빠져들다-
오늘 오후 1시경 부터 서울에 내리기 시작한 진눈깨비는 마침내 함박눈으로 변하여 오후 3시 현재 서울은 설국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포스팅을 하고 있는 오후 3시 30분 현재도 눈을 계속 내리고 있고 두시간 이상 꾸준히 내린 눈은 도로 곳곳을 빙판으로 만들면서 차량들이 거의 벌벌벌 기어다니는 모습입니다. 현재 적설량은 육안으로 1cm는 더 되어 보이더군요. 당초 예상 적설량을 훌쩍 넘기며 눈은 계속 내리고 있습니다. 아울러 탄천의 겨울 모습을 담으러 나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본 서울 외곽도로는 계속 내린 눈으로 차량들의 움직임이 거의 정체된 모습을 보인 가운데 긴급 출동한 제설차량이 갓길로 힘겹게 빠져나가고 있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습니다.
오늘 서울.경기지역의 일기예보에 의하면,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서쪽에서 다가오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을 점차 받겠고, 전국이 대체로 맑은 후 차차 흐려져,서울.경기도, 강원도영서 및 산간 지방은 늦은 오후나 밤 한때 산발적으로 눈(강수확률 60~70%)이 오는 곳이 있겠다"라고 했지만 눈소식은 조금더 빨라진 것과 함께 기온마저 낮아(서울 영하 7.4도씨) 귀가길 교통상황은 매우 혼잡할 것으로 여겨지는군요. 안전운전에 만반의 준비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서울이 이렇듯 설국으로 변하면서 교통상황은 어렵게 만들고 있고 제설작업이 곳곳에서 목격되고 있지만, 동네 곳곳에는 모처럼 내린 함박눈으로 인해 눈사람을 만드는 모습이 곳곳에 눈에 띄고 모처럼 가족들이 눈구경에 나서는 모습이 정겹게 보이기도 합니다. 크리스마스 연휴 끝에 찾아온 서울의 눈소식은 설렘 그 자체군요. 모처럼 내린 서울의 함박눈으로 아름다운 추억 만들며 행복한 연말연시 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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