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파 '우유' 엎질러 놓은듯 꽁꽁
오늘 아침 서울의 기온이 영하 12도(-12도)까지 떨어지면서 한파가 절정에 달했다는 소식이 들어와 있습니다. 이른 아침 창을 잠시 열어보니 마치 냉동고에 손을 집어넣은 것 같은 기분이 들더군요. 서울에는 사흘째 겨울다운 날씨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국이 한파에 접수당한 모습입니다. 지역별로는 대관령과 철원이 -16도, 문산 -15도, 대전 -9도, 전주 -6도, 부산 -5도 등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상황입니다. 출근길 옷 따뜻하게 입고 나서야 겠습니다.
전국이 한파로 추워진 가운데 어제 오후 3시경 서울의 대모산을 다녀오는 길에 텃밭의 작은 도랑에 설치된 수도관을 보니 한파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림과 같은 모양인데요. 마치 서울이 냉동고 속 모양처럼 변해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우유를 엎질러 놓은 모습과 흡사하군요. 이런 사정은 약수터에도 마찬가지여서 골짜기에서 물이 조금이라도 흐르고 있는 곳은 모두 꽁꽁 얼었더군요. 기상청은 찬공기의 중심이 다가오면서 오늘 아침이 올겨울들어 가장 춥겠다고 밝히는 한편, 한 낮에도 영하권에 머무는 강추위가 당분간 이어지겠다고 예보하고 있으므로 일단 옷을 따뜻하게 입는 게 최선일듯 싶습니다. ^^
서울 한파 '우유' 엎질러 놓은듯 꽁꽁
그런데 서울은 눈소식이 없어서 눈을 구경하려면 눈을 찾아 나서야 하는 이변(?)까지 생겼습니다. 서해쪽으로 가면 눈 구경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눈구름의 영향으로 오늘까지 제주산간에는 최고 30cm, 충남과 호남 서해안에는 최고 15cm의 폭설이 내리겠고 충남과 호남 내륙에도 1~3cm의 눈이 올 것으로 보인다는 일기예보이니 크리스마스 시즌 눈구경은 서해안 쪽으로 가시는 게 좋을듯 싶군요. 한파에 움츠려들지 마시고 파이팅 넘치며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
Merry Christmas & Happy New Yea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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