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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세종시 닮은 원희룡, 오세훈 '스노우보드' 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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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훈 재선의지 꺽은 원희룡 '세종시' 닮았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FIS 스노보드월드컵 <빅에어>대회 개최 관련 광화문광장 '스노우보드 설치'로 인해, 오세훈 서울시장이 답답한 심경 '광화문광장의 스노우보드와 서울브랜드마케팅 '을 담아 그의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다음뷰로 송고한 사실을 어제(11일) 오후에 접하며 스노우보드 설치는 서울시 홍보를 위한 서울시정의 결과물이라고 밝히는 한편, 자신의 서울시장 재선에 대해 비판적인 사람들에게 장문의 글을 통해 광화문광장에 스노우보드가 설치된 이유와 함께 '재선을 포기하고 싶을 만큼 답답하다'는 심경을 밝힘에 따라서 향후 서울시장 선거에 어떤 결과가 미칠지 주목됩니다.

아울러 현 오세훈 서울시장과 함께 차기 민선 시장에 출마할 예정으로 알져진 한나라당 원회룡 의원의 공개적인 발언을 통해 '오시장이 전시행정에만 매달려 있다'고 비판함에 따라 한나라당 내부에서 오세훈 시장의 발목을 잡고 있는게 아닌가 하여, 광화문광장의 스노우보드 점프대와 관련한 원회룡의 서울시장에 대한 비판을 먼저 들어 봤습니다. 다음 글은 군미필자로 알려진 검찰 출신 원희룡의 발언 전문 입니다.


" 대통령 뒤에 숨지말고...서울시민들이 죽는 거 아닙니까? 서울시장이 사실 가서 머리 싸매고라도 거기에 눌러 앉아서라도 해결책을 찾아내야죠. 벌린 일을 마무리 하거나 아니면 업적을 새로 내기 위해서...즉, 임기가 짧아서 업적이 없으니까 임기가 한번 더 필요하다는 시장은 건국이래 처음 봅니다. 디자인 보다는 서민들의 삶의 문제에 눈물을 닦아주고 고통을 함께하는 갈등의 현장에 있는 시장이 되어야 합니다."         

관련영상 http://tvpot.daum.net/clip/ClipView.do?clipid=20138127&q=%BF%F8%C8%F1%B7%E6   

위 영상 속 원희룡의 발언을 살펴보면 금번 광화문광장 점프대 논란의 진원지가 서울시민들이나 오 시장의 당적 반대 야당 등지에서 나온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아울러 원희룡의 발언을 분석해 보면 마치 그가 서울시민을 대단히 위하는 것 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모순 가득한 전형적인 정치적 발언임을 알 수가 있습니다. 그는 이명박정부에서 비교적 '개혁파'로 알려졌지만 발언 내용을 살펴보면 실상은 수구보수세력의 낡고 닳은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는데요.
 
그의 발언 뒤에 숨겨져 있는 모순점은 그의 발언을 그대로 뒤집어 보면 오늘날 이명박정부나 한나라당 내부의 문제를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으며, 그런 점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한나라당으로 부터 '왕따'를 당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최근 한나라당 소속 의원 다수들은 미디어법 날치기 통과의 모습이나 얼마전 국토해양위 날치기 모습과 같이 전국민 70%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강행해 보고자 하는 4대강 정비사업을 밀어부치기 위해, 대통령의 지시 한마디에 국회의원 전부가 나서는 모습이 '대통령 뒤에 숨어있는 모습'이거나 대통령의 '거수기' 내지 '똘마니'를 자청하고 나선 모습이며, 이런 모습은 지역구 등에서 그들을 뽑아준 유권자의 바람을 완전히 무시하는 행위며 특정 대통령의 부정부패 정책에 동참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하니 '국민들이 죽는 소리를 하는 거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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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는 세계최첨단공법 등이 동원된 세계최고의 디자이너가 설계한 명품도시로 알려졌습니다. 하늘 위에서 보면 도시의 형체를 분간 할 수 없도록 만들어 졌으며 건물의 지붕은 모두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는 등 자족도시로 설계되었고 설계비용만 200억이 소요된 곳입니다. 알려진대로 예산 대부분이 이미 투입된 곳이자 여야가 합의한 국책 사업입니다. 자세한 내용등은 링크된 주소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http://www.macc.go.kr/macc008/investment01/invest01/list.jsp?Menu_Id=investment01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http://www.macc.go.kr/ 
Green City 홍보동영상 http://www.macc.go.kr/index.jsp


특히 멀쩡한 세종시 문제를 수정하겠다고 나선 이명박대통령이나 세종시 때문에 국무총리로 내세운 엉터리 학자 정운찬 등은, 사실 세종시로 내려가서 머리 싸매고라도 거기에 눌러 앉아서 해결책을 찾아 내야죠. 괜히 문제만 만들지 말고 말입니다. 그러나 그 보다 더욱더 큰 문제는 이미 여당과 야당이 합의하고 추진하고 벌린 국책사업인 세계최고의 명품도시인 '행정복합도시'를 잘 마무리 하도록 해야지, 정권이 바뀌고 대통령이 바뀌었다고 해서 마음대로 수정하겠다는 전근대적인 사고방식 등은 비판받아 마땅하고 국민적 비난을 자초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뿐만 아니라 국민적 반대에 부딪친 4대강 정비사업은 이미 참여정부에서 검토된 사항이며 문제가 될 경우 차기 정부에서 할 수도 있음에도 불구하고 얼마남지 않은 임기중에 국부 30조원을 유출하기 위해 임기중에 해치워야 겠다는 발상 등은 대통령이나 한나라당 사람들 다수가 국민들로 부터 욕을 먹어도 싼 정도가 아니라 국민적 심판을 받아야 할 중차대한 범죄와 다름없는 모습입니다. 아울러 정종환(국토해양부)이 ' 4대강 사업을 2011년 장마전 까지 거의 완료'라는 표현을 써 가며 국민들을 기만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대통령 뒤에 숨지 않고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대국민 기만극이므로, 일반인이 이런 일을 공표하면 당장 '허위사실유포죄'로 쇠고랑을 차고 즉시 구속되어야 마땅할  정도로 중대한 사안인 것입니다.

이런 사업은 우리나라의 건국시조 단군할아버지 이래로 처음있는 일이며 천인공노할 반국가적 행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효용성도 없고 우리 산하를 훼손하는 4대강 정비사업 보다 우리 국민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고통을 함께하며 서민들의 용산참사나 쌍용차 사태 현장등에 있는 대통령이 되야지 가락시장에 들어 목도리 둘러주며 생색을 내거나 포장마차에 들러 어묵이나 먹으며 민생행보 한다고 사진이나 찍는 게 대통령이나 한나라당 사람들이 할 인간적인 도리가 되기나 합니까?

그런 당에서 개혁파라고 하는 사람이 무엇을 개혁해야 하는지 조차 모르고 함부로 입을 놀리면 그게 서울시민들을 위한 발언인지 깊이 생각해 봐야 합니다. 당장 눈 앞에 있는 서울시장 자리가 탐이나서 공무원들의 철밥통과 복지부동을 개선한 창의시정에 대해 비판을 가하려면 서울시가 하고 있는 행정적인 문제점을 적시하여 '잔시행정'에 대한 구채적인 사례등을 서울시민들 앞에 늘어 놓는 게 순서며 그게 차기 민선 시장에 도전하는 정정당장한 자세입니다.

그러하지 않고 기획되다시피한 방송에 출연하여 서울시정을 코빼기 만큼도 모르면서 '전시행정'을 말하는것은 언급한 바 매우 모순된 일이자 병역미필자로 알려진 원희룡의 치부를 그대로 들어낸 것과 다름없는 모습입니다. 서울시민의 한 사람으로써 분명히 말씀 드리지만 그런 잔머리로 서울시장에 출마하려면 아예 이명박정부의 한나라당에서 말로만 외치는 '개혁파'의 기수가 되었으면 합니다. 원희룡은 이명박대통령이 취임하는 날 자신의 방에서 쓴 글 중에 이렇게 남기고 있습니다.


"(중략)...정권은 구름위가 아니라 밑바닥 서민들에서 운명이 결정됩니다/권력의 마법에 홀리지 않기를 원합니다/권력을 서민들의 삶을 개선하는 도구로 철저히 절제해야만 권력의 마법이 풀린다고 믿습니다/집권은 구름위 잔치가 아니라/국민고통의 바다위를 폭풍속의 삼각파도를 헤쳐 나가는 사투라는 것을 새기고자 합니다."

http://www.goodone.or.kr/bbs/view.php?id=2&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40



위 원희룡의 홈피를 방문해 보면 알 수 있는 이 글을 통해 원희룡이 처한 현실이 얼마나 모순된 것임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그의 발언대로라면 정권은 4대강 위가 아니라 밑바닥 서민들의 선택에 따라 운명이 결정되는 것이므로 4대강의 마법에 홀리지 말아야 하며 검찰출신의 원희룡이 누구보다 더 잘알고 있을 검찰에 의한 언론과 함께 한명숙 전 국무총리를 음해하는 음모의 권력을 애시당초 자제하게 해야 하며 국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도구로 권력을 행해야 권력의 마법이 풀릴 것입니다. 따라서 권력은 4대강 잔치가 아니라 국민 다수가 반대하는 일에 대해서 깊이 성찰하는 자세로 대국민봉사라는 사명으로 임해야 할 것입니다.

원희룡의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한 비판은 통상 봐 왔던 정치인들의 권모술수 중 한 모습이며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한 민선 시장에 대한 출사표와 같은 발언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원희룡이 이런 발언을 하고 있는 동안 서울시는 휘청 거리는 모습이었고 특히 대회 하루전에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가운데 포스팅한 오세훈 서울시장의 심정은 국제 대회성공을 바라는 마음에서 참담한 심경이었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따라서 서울시의 행정에 대해 전혀 문외한인듯 한 원희룡의 발언 등으로 오세훈 서울시장은 재선의지가 꺽이고 있는 모습입니다. 자신의 시정철학과 함께 최고업적으로 평가받는 '창의시정'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는 모습이 그것입니다.

아마도 4대강 사업을 통해 단기간에 30조원이라는 국부를 유출해 보고자 하는 집단과는 너무도 다른 모습이며 이런점 등이 거슬렸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원희룡의 발언이 나온 시점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전시행정의 오명으로 절망을 하고 있을 때, 이명박정부의 검찰에 의해 흘러나온 불법적인 피의사실 공표로 조선일보가 대문짝 만한 머릿기사로 한명숙 전 국무총리를 음해하고자 하는 시기였고, 민주세력 다수는 검찰과 언론에 의해 저질러지고 있는 '한명숙 죽이기'에 대해 두 눈을 부릅뜨고 지켜보고 있을 때와 맞물린 시점입니다. 이명박정부의 거짓말에 신물이 난 국민들이나 서울시민인 저나 이런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마치 서울시장 후보 출마설이 흘러나오는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한 견제 사격 정도로 차기 민선시장은 한나라당이 독식해 보고자 하는 음흉한 계략이 아닌가 싶어 원희룡의 발언 등이 매우 불쾌하게 여져지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위안이 되는 일은 한명숙 전 국무총리에 대한 언론들의 흠집내기에도 불구하고 한명숙 전 총리가 이명박정부의 검찰과 언론에 의한 공작정치에 대해 결백이 밝혀지는 것과 동시에 검찰과 언론의 불법적인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한 전총리가 서울시장에 출마할 가능성이 더 높아졌고 만약 원희룡과 오세훈 현 시장의 한나라당이 분열을 가속화 하면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차기 민선시장 성공이 더 뚜렷해 지는 것과 동시에 오세훈 서울시장은 같은 당의 원희룡의 막무가내 흠집내기로 최대의 정치적 위기를 맞이할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만에 하나 한나라당의 기만극이 아닐 경우, 오세훈 서울시장의 고민이 구체화 되면 그가 한나라당을 떠나 오히려 야권과 연합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발칙한 상상을 해 봤습니다. 평소 국회의원에는 욕심이 없던 오세훈 서울시장이고 보면 그가 미처 다 이루지 못한 꿈을 한명숙 전 국무총리 등과 함께 서울시민들에게 꿈을 이루어 줄 수 있다는 생각도 들었던 것이죠.

민주정부에서 확인한 바와 같이 국책사업 등은 이명박대통령이 억지 부리고 있는 세종시 처럼 함부로 수정한바 없이 어느 정권이던 되물려 이어가야 하는 것이며, 설사 원희룡이 차기 서울시장에 당선되었다 가정해도(절대 그럴 리 없을 것 같다. 우선 그는 군미필자며 불신받는 검찰 출신이다.) 서울시민을 위한 창의시정 내지 복지행정 등은 세종시 뒤집듯 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따라서 원희룡의 발언을 문제삼아 이명박정부가 함부로 결정하고 있는 세종시 문제 등에 대해 원희룡의 발언이 적절치 못했음을 장황하게 늘어 놨습니다. 원희룡의 비판에 대해 오세훈 서울시장이 그의 블로그를 통해 밝힌 '광화문광장의 스노우보드와 서울브랜드마케팅' 전문을 참고하셔서 정치인들의 선동적인 발언과 함께 정치적 시각을 배제한 후 서울시민의 입장이 되어 냉정하게 판단해 보시기 바랍니다.


Daum 블로거뉴스
광화문광장의 스노우보드와 서울브랜드마케팅

최근, 참으로 안타깝고 답답한 이야기들을 많이 접합니다. 내일 개최되는 FIS 스노보드월드컵 <빅에어>대회를 위해 광화문 광장에 스키점프대가 설치된 것을 두고 오가는 설왕설래입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답답한 것은 이 대회를 두고 '오세훈 시장의 선거전략' 운운하는, 근거없는 오해입니다. 아시다시피 FIS스노보드 월드컵 빅에어는 세계적으로도 널리 알려진 동계스포츠대회인데다가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서울에서 개최되는 것입니다. 게다가 광화문 광장처럼 도심 한 복판에서 개최되는 것은 유례가 없는 일입니다. 유래가 없는 일은 '뉴스'가 되는 법입니다. 실지로 170여 개국에 방영되는 것을 비롯해서, 이번 대회에 쏠리는 세계의 관심은 그동안 개최했던 다른 국제대회와 비교해 절대 뒤지지 않을 만큼 뜨겁습니다.

서울시가 광화문 광장에서 이번 대회를 치르기로 결정한 것도 우리 서울을 세계 각국에 널리 알리기 위한 고심 끝의 결정이었습니다. 제 블로그를 관심있게 봐 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우리 서울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우선 '서울'이라는 브랜드를 전 세계에 널리 알려야 한다고 확신합니다. 그래서 아무도 도시 브랜드마케팅에 대해 관심을 갖지 않던 2007년, 이미 저는 '서울 브랜드마케팅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다양한 홍보전략을 펴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홍보마케팅 예산을 늘렸고, 이를 바탕으로 서울에 대한 CF를 제작해 해외 각국에서 방송하기 시작했습니다.

뉴욕의 타임스퀘어에 서울을 홍보하는 광고가 내걸리는가 하면 파리와 도쿄 거리에서는 서울의 홍보물을 입힌 래핑버스가 지나다니기도 했습니다. 각종 스포츠 마케팅도 시작했습니다. 비, 이병헌씨 등의 한류 스타를 등장시킨 전방위 홍보도 펼쳐지고 있고 심지어 영화감독과 방송작가 등을 상대로 서울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와 영화를 많이 만들어 달라는 부탁까지 제가 직접 하고 다녔습니다. 네, 저는 지금 서울시 브랜드 마케팅에 미쳐 있습니다.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는 이렇게 미친듯이 해야, 겨우 효과가 나타나는 법입니다. 그러한 홍보마케팅의 노력은 헛되지 않았습니다.
 
국가 및 도시 브랜드 조사기관인 안홀트-GMI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2006년 44위이던 서울의 도시브랜드는 2008년 발표한 자료에서 무려 열계단이나 뛰어올라 33위에 올랐습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2009년 일본과 중국에서 '아시아에서 가장 방문하고 싶은 도시'를 조사했더니 '서울'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역대 한 번도 이룬 적이 없던 성적들입니다.또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축구 팬들을 대상으로 조사했더니 1년 전에 14%였던 서울에 대한 인지도가 2009년에는 38%까지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이 역시 기대 이상의 성적입니다. 이러한 성과들은 우리 서울의 관광객 유치로 이어졌습니다. 올해는 서울이 사상 최초로 관광수지에서 흑자를 기록한 해입니다. 민선 4기 이전까지 602만명이던 관광객은 2009년 780만명을 유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무려 30%나 높아진 결과입니다. 한때 환율 특수때문이라고 보도가 많이 되었지만, 세상에 불로소득은 없습니다. 저는 이것이 서울시의 투자와 홍보마케팅 덕분이라고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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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타임스퀘어에 걸린 서울시 광고


환율이 안정된, 그리고 관광 비수기인 지금도 서울시내 특급 호텔은 빈 방이 없을 정도라는 사실이 그 반증입니다.관광객 26명이 들어오면 일자리 1개가 창출되고, 관광객 1명은 213만원의 생산파급효과가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을 상기해 볼때, 서울 브랜드 마케팅의 중요성은 더 이상 설명하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제가 답답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서울을 홍보하고 서울의 브랜드를 마케팅 한다는 것은 이처럼 우리 서울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에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입니다.

그럼에도 이를 모르는 것인지, 아니면 알고도 모른척 하는 것인지, 최근에는 서울시의 이러한 노력에 대해 '서울시장 재선용' 이라는 딱지를 붙여버린다는 점입니다. 지난 6월 동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발표 할 때부터 그랬던것 같습니다. 임기초부터 구상해온 계획이었고 1년전 서남권 르네상스 프로젝트에 이어, 2년 넘게 검토해온 결과를 발표한 것이었음에도 불구하고'선거를 앞두고 표심을 얻기 위한 행보'라고 비판하던 비난 논평들을 기억합니다. 당시는 마음속으로만 답답함을 삼키고 있었습니다.하지만 선거가 얼마 남지않다보니, 이제는 도를 넘어섰다는 판단이 듭니다.

그렇습니다. 지방선거가 6개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저는 재선의지를 밝혔습니다. 그러다보니 지금 제가 하는 일 대부분이 표심을 얻기 위한 행보라며 비판을 서슴지 않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그분들께 되묻고 싶습니다. 이런 식의 견강부회로 손발을 묶는다면, 임기 4년의 시장은, 특히 재선의 의지를 밝힌 시장은 임기 2년이나 3년까지만 일을 하고 그 다음부터는 일을 하지말라는 것입니까.서울시정의 특성상 3년후, 5년후를 바라보며 계획을 세우고 추진을 해야 하는데, 손을 놓는 것이 옳다는 얘기입니까. 제가 이렇게 작심하고 말씀드리는 이유가 있습니다. 저는 최근의 비판들을 접하며, 무엇보다 지난 임기동안 저를 믿고 함께 노력해준 우리시 직원들에게 고개를 들 수 없는 마음입니다.

솔직히 우리 서울시 직원들도 처음에는 '도시마케팅'에 대해 무척이나 생소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런 직원들에게 도시마케팅의 중요성을 알리고 이를 구체화하도록 만드는데에만 2-3년이 걸렸습니다. 그리고 지금, 서울시 직원들은 완전히 변했습니다. 서울 브랜드마케팅의 중요성에 대해 스스로 연구하고 아이디어를 냅니다. 이번 스노우잼 행사 역시, 제가 낸 아이디어가 아니라 우리 서울시 직원들이 먼저 제안한 아이디어였습니다.작년 11월 서울브랜드마케팅 회의에서 아이디어가 나왔고, 올해 5월 조직위원회에 유치 신청을 해서 마침내 광화문 광장에 대회를 유치하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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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에 설치된  FIS 스노보드월드컵 <빅에어>대회 조감도


당시 그 제안을 처음 접했을 때 저는 지난 2-3년간 직원들에게 도시 브랜드 마케팅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교육한 결과가 드디어 나오는구나, 비로소 직원들이 스스로 서울을 마케팅할 방법을 찾아 낼만큼 도시 브랜드 마케팅이 내면화되기 시작했구나,하는 생각에 진심으로 뿌듯했습니다. 무엇보다도 그동안 공무원 조직은, 민간 조직에 비해 스스로 일을 찾아하는 데에 익숙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비판의 여지가 있는 일은 무척 꺼리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러다보니 창의적으로 뭔가 새로운 일을 찾아내서 업무를 개선해 나가는 것이 힘들었습니다.공무원들에 대해 '무사안일'이니 '복지부동'이니 하는 말들이 나온 것도 그 때문입니다. 하지만 3년 넘게 창의시정에 매진해온 결과, 이제 우리 서울시 직원들은 스스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출하고 실행하는 단계에 왔습니다.
 
지난 3년동안 우리 직원들이 낸 창의 제안은 무려 18만건을 넘어섰고, 그 중 실행 중인 아이디어만 3495건입니다. 이번 스노우잼행사 유치도 그 중 하나입니다. 이것만으로도 엄청난 변화입니다. 그런데 그동안 공무원들이 제대로 일을 못한다고 비판하던 우리 사회 오피니언 리더 중 일부는, 이제 공무원들이 쓸데없는 일을 벌인다고 또다른 비판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 이 모든 비판과 오해들이 제가 재선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기 때문이라는 죄책감마저 듭니다. 그래서 지금은 재선을 포기하고 싶을만큼의 답답한 심정입니다. 모든 오해와 정치적 비난이 선거가 다가오기에 생기는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내년은 한국 관광의 해입니다.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관광객의 80%는 서울로 옵니다.얼마전 드라마 아이리스의 광화문 광장 촬영을 허가했던 것도, 이번에 광화문 광장에 스노우보드 월드컵 행사를 허가한 것도, 모두 우리 서울을 좀 더 효과적으로 알리고 보다 많은 관광객을 끌어모으기위한 서울시의 고육지책입니다. 저는 지금 이 시점에서, 서울시의 도시 브랜드마케팅은 저의 재선과는 비교할 수 없을만큼 중요한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저와 서울시의 진심을, 보다 나은 서울을 꿈꾸는 시민들이 함께 공감해 주시기를 바라는 마음뿐입니다. -광화문광장의 스노우보드와 서울브랜드마케팅 작성자  오세훈서울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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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블로거기자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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