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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정치가 '재수' 없게 된 이유 몇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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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가 '재수' 없게 된 이유 몇가지

얼마전 꽤 잘나가는 여성 카피라이터 한분과 점심을 같이 먹을 기회가 있었다. 이름 석자만 끄적여도 금방 아실정도로 유명한 분인데, 쿨~하기로 유명한 분이며 나 보다 연상이지만 사고방식은 나 보다 훨씬 톡톡 튀는 분이기도 했다. 하필이면 그녀의 맞은편에 모 정치인 한사람이 막 양복을 벗으며 자리에 앉으려 하자 내게 다가와 귓속말로 속삭였다.

"...난 요. 저런 사람들(정치인) 보면 재수 없어요. 밥맛이 확 달아나는..."

난 조용히 키득 거렸다.
 
"...왜요?..."

나는 모르는 척 슬며시 대꾸했다. 그녀는 다시 나직히 속삭였다.
 
"...몰라서 그래요? 정말 재수 없어요."

음식이 나오는 시간동안 재수없는 이야기는 계속 됐다. 정치인들이 재수없는 이유 몇가지를 요약하니 이랬다. 첫 번째, 속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일을 너무 뻔뻔스럽게 거짓말을 하며 속이려 든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도무지 저 사람들이 인간인지 의심할 정도로 재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그들의 말과 행동이 서로 달라 신뢰는 커녕 불신의 대명사가 정치인이라는 것이었다. 두 번째 이유는 배신자의 전형이라는 것이었다. 여당이나 야당들의 사람들을 보니 서로 생각과 목적이 다른 사람들이 정치적 이유 때문에 개념없이 이 당 저 당 옮겨다니는 모습을 보면 첫번째 이유를 물에 희석한듯 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구체적인 이유는 들지 않았지만 마치 다단계 종사자나 보험설계자처럼 물건만 팔고나면 그만이라는 것이다. 언제 봤냐는 식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음식이 나올때 까지 그녀는 내게 정치인들의 재수없는 모습을 일러(?) 바쳤다. 그리고 남(국민)의 말은 죽으라고 안 들으면서 내 말이...내말이...한다는 것이다. 자신의 문제인줄도 모른채 말이다. 그녀는 신이나 조용히 떠들었다. 정말 재수없는 이야기였지만 재수없는 이야기 때문에 잠시 키득 거릴 수 있었다. 그렇다면 정작 정치인들은 남들이 이렇듯 재수없어 하는 모습을 모르고 있을까? 아니었다. 그들은 일부러 재수없는 일을 찾아 국민들에게 환멸을 주고 있었다. 정치인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낱낱히 알게되면 그들에게는 불이익이 생길 게 자명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날이면 날마다 재수없는 일을 도맡아 하며 국민들이 정치에 대해 무관심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었다.
 
음식이 나오자 그녀의 마지막 말 한마디가 정치인을 더 재수없게 만들었다.

"...그 인간 있잖아요."

그녀는 종류 미상의 인물을 내게 물어와서 되물었다.

"아...그 인간 말이예요."

 "...누구?..."

"...참 네...삽질하는 인간요"

퓹!~...하마터면 곁음식에 젓가락질을 마치던 난 음식을 테이블 위로 날려버릴 뻔 했다. 여태껏 그녀가 한 말은 주로 그 인간에 관한 속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이야기 였다. 내가 알기로 가장 교양 넘치고 쿨한 여성이 사용한 재수없는 이야기 였고,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인들이 되새겨야 할 재수있는 덕목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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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뉴스를 뒤적이다가  요즘 삽질이 한창이라는 소식이었고, 그 소식 속에는 재수없는 한 사람이 재수를 챙기기 위해 반년만에 8조3,000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예산을 뻥튀기고 있다는 정말 재수없는 이야기가 숨어있었다. 정치를 정말 재수없게 만든 속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사기극이 지금 대한민국에서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재수 없다고 여기며 정치에 무관심 할 경우 정말 재수 없게 되는 건 우리 국민들이고 보면, 재수없는 정치인에 관심을 가져야 재수있게 된다. 이 비용 모두는 우리 국민들의 호주머니 속에서 빠져나가거나 빚으로 남을 재수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재수없는 뉴스지만 우리 국민들이 꼭 알아야 할 재수있는 뉴스  
http://media.daum.net/politics/view.html?cateid=1041&newsid=20091122183013480&p=k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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