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고을 광주여 '박준영'을 부끄러워 하라
-막걸리 한잔에 팔아넘긴 4대강 변절자-
지난 22일 민주정부에서는 상상조차 할 수도 없는 일이 전라도에서 벌어지고 있었다. 상상조차 할 수도 없는 일을 티비로 지켜 본 나는 저 사람이 필시 개인의 영달을 노린 언론인이 아닌가 싶었고, 변절자의 대표적인 모습이 아닌가 싶었다. 그는 박준영이라는 사람이었고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해직된 언론인으로써 故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발탁돼 청와대 공보수석 등을 역임하고, 노무현 참여정부 당시 민주당 공천으로 도지사에 당선된 사람이다.그가 국민적 반대에 부딪친 4대강 정비사업 영산강 기공식에 참여하여 이명박 등과 함께 손을 잡고 '4대강 살리기 희망선포식'에 참여하고 있다는 믿기 어려운 사실이었다.
그는 이명박정부가 경부대운하 사업에 일부러 끼워 맞춘 4대강 정비사업의 빌미에 대해 나름의 해법을 통해 영산강 뱃길복원사업이 사실상의 '대운하 사업'이라는 야당, 시민사회단체들의 주장에 대해서도 선을 그으며 변절에 대한 변명을 늘어 놨는데 "복원사업은 2004년 도지사 선거 때 내건 공약이며, 농업용수로도 사용하기 어려운 강물의 수질개선이자 치수사업"이라고 단언하기도 했다. 민주정부의 입장에서 보면 언론인 변절자를 일찌감치 키워온 셈이다. 물론 이 자리에 민주당 국회의원은 단 한사람도 참여하지 않았다. 박준영 보다 더 웃기는 발언을 한 사람은 이명박대통령이었다.
좌측이 전남도지사 박준영
이명박은 기공식에서 30조원 이상의 국부가 상세내역도 없이 유출되는 4대강정비사업을 야당이 정치적인 이유로 반대한다고 했지만, 예산이 반년만에 14조원에서 22조원으로 눈덩이 처럼 불어난 출처불명의 사기극이나 다름없고 한마디로 정치쇼에 불과한 어불성설인가 하면, 포스팅에 등장한 행사사진과 같이 정치적인 생몰을 같이하는 친목계 수준의 모임이었을 뿐 더도 덜도 아니다. 영산강이나 금강을 끼고 있는 전라도나 민주당 등 민주세력의 입장에서 박준영의 현재 모습을 보면 일면 그럴듯 해 보이는 변명이지만, 박준영의 어줍잖은 정치 행보로 볼 때 박준영은 4대강 정비사업을 돕고자 하는 친이명박계와 별로 달라 보이지 않는다.
전통적으로 농업을 기반으로 삼고 있는 전라도 지방의 특색도 고려하면 분별없이 수질을 악화 시키는 공업시설 등의 유치가 수질을 악화시키는 주범인 것으로, 한강 수계나 낙동강 수계의 오염원을 보면 삼척동자도 알 수 있는 일이다. 아울러 하수구를 만드는듯 홍수 한번이면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강바닥을 준설해 본들 밑구멍 깨진 독에 물붓기와 다름없는 4대강 정비사업에 맡기는 일은 매우 위험한 판단이 아닌가 여겨진다. 아울러 정서적으로도 광주는 우리나라 민주화 운동의 산실과 다름없는데, 그곳에 친일 친미 행적을 감싸고 있거나 그 후손의 반민족적 행위를 눈감아 준다는 것은, 아무리 좋게 생각해 보려고 해도 납득이 가지 않을 뿐만 아니라, 박준영의 정치적 사리사욕을 채워주는 반 전라도 행위나 반국가적 행위와 다름없어 보인다.
따라서 민주세력 전부가 참여하지 않은 가운데 절름발이 기공식에 친목계와 같은 뒤풀이가 이어지지 않았던가? 정치가 애시당초 폭죽놀이나 하는 장난이었으면 고김대중 전대통령이 청와대 공보수석이라는 중차대한 임무를 맡기지 않았을 것이지만, 기공식에 참여한 이동관의 모습을 보는 순간 최근 논란이 되고있는 미디어법 날치기 사건 중에 우리나라 신문과 방송에서 활동하는 다수 기자들의 정치적 놀음이 만든 결과가 4대강 정비사업이며 미디어장악과 같은, 질 나쁜 사이비 기자들의 담합행위가 아닌가 여겨진다.
겉으로 민주인사인 것 처럼 가면을 쓰고 다시금 친일 친미 반민족적 행위자들에 놀아나는 박준영의 모습을 보니 새삼스럽게 인간들은 겪어봐야 안다는 말이 실감 난다. 이런 사람을 도지사로 뽑아준 광주시민들이나 전라도 사람들이나 애국 애족의 민주시민들은 정말 부끄러워 해야 한다. 광주는 '빛고을'이지 '삽질 마당'이 아니다. 고김대중 대통령이나 노무현 대통령이 박준영의 이런 모습을 봤다면 이명박과 손잡고 있는 모습을 용서조차 했을까?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의 민주정부에 이어 이명박 까지 이어지는 놀라운 변신을 하고 있는 박준영
변절로 인해 얻을 수 있는 정치적 이익은 제한되어 있을 것이지만 경부대운하로 촉발된 4대강정비사업에 뜬금없이 금강 영산강을 짜 맞추어 놓은 이유가 무엇인지, 정작 모른채 하는 사람은 박준영과 이명박정권 사람들 뿐이잖는가? 민주세력은 변절자 박준영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4대강 정비사업의 엉터리 예산을 전력으로 막아주기 바란다. 빛고을 광주가 정치쇼에 놀아나는 막걸리 친목계 마당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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