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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쥐잡기사업추진본부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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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명 5년의 쥐를 잡자
-쥐잡기사업추진본부 아시나요?-

어제 저녁 티비를 보다가 한 프로그램에서 뜬금없는 질문이 나왔습니다. 5월 15일이 '무슨 날'이냐는 질문이었습니다. 당연한 대답이 쏟아졌습니다. '스승의 날 요' 아무렴 이렇게 뻔한 답이 나올 걸 알면서도 질문을 했겠습니까? 답은 의외로 빨리 나왔습니다. 뜸 들일 이유가 별로 없었죠. 의외의 답이었습니다. '5월 15일은 쥐잡는 날'이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60~70년대 전국적으로 창궐했던 쥐 때문에 친일 독재자 박정희는 새마을운동을 통해 전국적으로 쥐를 잡는 켐페인을 벌인적이 있고 학교에서는 이 운동의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쥐꼬리'를 잘라 실체를 확인하는 우스광스럽기도 하고 몬도가네틱(?)한 일들이 벌어지곤 했습니다. 요즘은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었죠.
 
쥐를 잡는 것도 그랬지만 쥐꼬리를 자르는 일은 상상만 해도 끔찍한 일이었지만, 당시에는 누구하나 이런 숙제(?)를 마다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독재사회에서는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실적이 없으면 당장 그만한 대가(?)를 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죠. 그래서 당시의 실상을 담은 대한늬우스를 살펴보니 쥐잡기를 관장하는 '쥐잡기사업추진본부'를 두고 전국적으로 쥐잡기 운동에 나선 모습이 대한늬우스 속에 등장하는 한편, 쥐를 잘 잡기 위해 쥐의 특성을 이용한 쥐약을 놓는 방법 등을 세세하게 담아 늬우스에 싣고 있었습니다.요즘 정부가 아무런 대책도 없이 신종 플루에 대처하는 방법 보다 더 효과적인 방법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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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한 늬우스 제772호 쥐를 잡자

하지만 돌이켜 보면 쥐약을 놓아 쥐를 잡기는 잡았지만 친일 독재자 박정희가 집권하고 있는 동안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관제 행사에 빠져 일반인들은 '독재'가 무엇인지 조차도 모른 채 그저 '잘 살아 보세 잘 살아 보세 우리도 한번 잘 살아 보세'라고 하는 새마을 노래의 구호에 맞추어 초가집도 없애고 마을길도 넓힌 결과 우리 고유의 문화 대부분은 사라지게 됐고, 산업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농촌은 점점 더 황폐해지는 결과를 낳기도 했습니다. 우리 문화를 없애는 대신 알량한 경제를 챙기기도 했죠. 뒤돌아 보면 꼭 그렇게 해야 했나 싶을 정도였습니다. 기업과 권력의 유착 외 다수 국민들의 경제사정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으니 말이죠.

쥐새끼 이야기 하다가 잠시 딴길로 흘렀네요. 암튼 쥐잡기운동을 벌릴 당시 보통사람들이 사는 집의 구조는 한옥 아니면 초가집이어서 집 천정은 텅비어 있어, 밤만되면 쥐새끼들이 찍찍 거리며 사랑을 나누는(?) 소리가 들렸고, 방에서 가만히 누워 있노라면 마치 돌비시스템의 서라운드 음악을 듣는 것 처럼, 이쪽 천정에서 저쪽 천정으로 아니면 저쪽에서 이쪽으로 다다다다다=3=3=3 하는 소리가 들리곤 했습니다. 쥐잡기운동추진본부 때문에 까마득히 잊고 살았던 기억이 떠오르며 웃음이 납니다. ^^

그래서 이런 불편한 서라운드 음악을 멈추기 위한 조치가 필요했는데, 누운 자리에서 다다다다다=3=3=3 하는 쥐새끼들 발자국 소리가 들리는 천정 방향으로 벼게를 휙 던지면 잠시 동안은 조용한 가운데 잠을 청할 수 있지만, 어떤때는 밤새 녀석들의 행진을 들어야 할 때도 있었습니다. ㅜㅜ 이런 일은 전국적으로 쥐잡기 운동을 벌여서 약간의 효과를 발휘했겠지만, 대부분 집 구조(천정)를 바꾸면서 쥐새끼 서라운드는 자취를 감추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무튼 쥐새끼 천지였지요.ㅎ 쥐새끼들이 얼마나 많았으면 인간들이 먹을 곡식 다수를 쥐새끼들이 먹는다며 독재정권은 통계까지 냈겠어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쥐 이미지 자료 출처: 다음Daum 자연박물관, [위키피디아] Adobe Photoshop CS2 Windows 
 
그런데 요즘 그 통계를 가만히 생각해 보면 통계치가 많이도 부풀렸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쥐를 잡자'라는 타이틀이 걸린 '대한 늬우스' 영상에 의하면  쥐 한마리가 먹어치우는 곡식의 량은 년간 '240만석'이나 되며, 이 량을 당시의 금액으로 240억원에 이른다니 요즘 금액으로 환산하면 쥐 때문에 사라지는 곡식 등이 수천억원 이상에 이른다는 것이죠. 그 당시를 살았던 저나 우리 백성들은 오늘날과 같이 노트북이나 햅틱폰 등을 이용하여 통계 등을 확인할 수 없었으므로, 정부가(대한늬우스) 발표하는 통계치는 아...그렇구나. 나뿐놈의 쥐새끼들이네 하고 단순하게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쥐새끼들은 공공의 적이 되어 당시 유행했던 머릿이 등과 함께 박멸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정작 따지고 보면 혈서로 친일 행각을 벌인 독재자 등이 일찌감치 박멸 되었어야 했는데 말이죠. 그런데 요즘 이명박정부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4대강 정비사업에 수십조원이라는 천문학적인 비용이 투입되는데, 정작 국민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무리하게 이 사업을 추진하는 국토해양부 등 이명박정부에서는 이 비용의 용처에 대해서 세세하게 밝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관련 늬우스
http://www.hani.co.kr/arti/politics/assembly/387955.html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84222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60091118152911&Section=01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911131805485&code=910402


위 관련 소식에 따르면 민주당이 4대강 사업의 구체적 사업 내역 제출을 요구하며 이와 관련된 예산심의를 거부했다고 하는데요. 총 3조5,000억원의 4대강 사업 예산을 다루는 '국토해양위원회'는 이날 야당 의원들의 불참으로 무산됐다는 소식입니다. 당연한 결과 아닙니까?

야당들이 예산심의를 거부한 이유는 "국토해양부 등 정부가 제출한 자료에는 시설비, 토지보상비 등의 총액 내역은 있으나 어떤 시설들을 무슨 목적으로 언제까지, 얼마를 들여 하겠다는 구체적 내용이 없다. 앞으로 몇년 동안 얼마나 더 소요될지에 대한 연도별 예산 내역도 빠져 있다는 사실 입니다. 아울러 이용섭 민주당 의원은 "공구별로 보낸 내역 역시 부실하기 짝이 없다"며 "시설비만 해도 제방.자전거도로.준설 비용 같은 여러가지 구체적 사업이 있는데, 이렇게 간단하게 보내면 어떻게 심의를 하느냐"고 말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얼렁뚱땅 대충 삽질을 한 후 건설사 등의 배만 부르게 만드는 사업이자 멀쩡한 우리 국토의 4대강에 쥐새끼들이 천정을 다다다다다=3=3=3하며 돌아다니며 신경 쓰이게 하는 것 처럼, 굴삭기 등으로 천정 처럼 펼쳐져 있는 4대강에 정체불명의 사업이 소란을 피우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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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늬우스의 '쥐를 잡자'라고 타이틀을 붙인 영상에 의하면 쥐새끼들의 수명은 5년이라고 합니다. 2년동안 새끼를 낳으며 3년동안 살 수 있다는 것이죠. 또 어떤 쥐새끼들은 5년에서 10년 까지도 산다고 합니다.아울러 쥐의 특성을 살펴보면 "쥐는 의심이 많고 경계심이 강한 동물로 냄새를 잘 맡으며, 콧수염, 몸털 꼬리 등 잘 발달된 감각기관, 날카로운 이빨과 발톱을 갖고 있는데, 그 발에는 스폰지 같은것이 있어 소리없이 잘 다닙니다.

쥐는 한번에 5~10마리 까지 2년 동안 새끼를 낳으며 3년동안 살 수 있는데, 새끼를 낳은 후 7일이 지나면 다시 발정, 교미를 할 수 있습니다. 교미 후 21일이 지나면 새끼를 낳으며 이 새끼는 10일이면 눈을 뜨고 25일 후면 큰 쥐가 됩니다. 그래서 한 쌍의 쥐가 1년 후면 1,250마리로 불어나게 되는데, 이 엄청난 쥐가  우리 인간에게 주는 피해는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라고 내레이션을 통해 들어봤습니다. 대한늬우스 영상을 보면서 정치적으로 시사하는 바는 쥐의 수명이 대략 5년이라는 사실과 함께 쥐 한마리가 인간들에게 미치는 피해는 막대하다는 것과 함께, 인간들에게 별로 유익하지 않은듯 피해를 끼치는 특정 정권이 떠 올랐습니다.
 
그들은 우리 선량한 국민들을 쥐잡는 일에 총 동원 시키면서 혈서로 맹세한 친일 행적이나 군사 쿠데타를 염두에 둘 시간적 여유조차 주지 않았으며 쥐새끼들을 잡는 동안 당연히 저축 되었어야 할 250만석의 행방에 대해서는 눈을 감고 있는 모습입니다. 친일 독재자 박정희 쿠데타 정권이 행한 일이었습니다.

요즘은 또 친일 박정희의 딸 박근혜는 이명박정부의 한나라당에 머물면서, 4대강 정비사업 등이 국민적 반대에 부딪치고 있는데도 아무런 반응도 없을 뿐만 아니라, 이런 국민적 반대 사업을 가리기 위해 미디어법 날치기 통과를 묵인 방조한 행위를 다름없는 일을 거들고 있고, 이명박 정부와 함께 본말이 전도된 세종시 문제에 대해 입장차이만 전했을 뿐 시간만 보내고 있고, 탈당이나 분당 등과 같은 행위로 국민들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친일 독재자 였던 박근혜의 아버지가 새마을운동 등을 통해 벌였던 쥐새끼 잡는 일과 같은 향수에 아직도 젖어 사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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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날 5월 15일이 쥐 잡는 날로 둔갑한 해프닝은 친일 독재자 박정희가 1961년 5월 16일 군사쿠데타에 성공한 이후, 1964년 4월 청소년적십자단원 대표들이 전라북도 전주에 모여 5월 15일을 스승의 날로 정하며 학생이나 일반국민들에게 스승에 대한 존경심을 고취시키고자 만든 날임에도 불구하고, 박정희는 쿠데타 이후 정권을 공고하게 만들기 위해 쿠데타 사실 등 박정희의 친일 행적을 너무도 잘 아는 선생님들이 제자들과 접촉하는 것 까지 막았다면 무리한 주장이라고 할까요? 왜 하필이면 그 많은 날들 중 스승의 날에 '쥐를 잡자'며 호들갑을 떨었는지 말이죠.

얼마전 그 독재자와 운명을 함께한 이후락도 사망하고 아직도 그와 함께 쿠데타에 동참한 몇몇 사람들이 목숨을 부지하고 있으나 아무런 말들이 없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쥐들의 수명이 5년인 것 처럼 특정 정권의 수명 또한 5년이라는 사실이며, 이미 2년을 다 보내고 있는 현실 입니다. 따라서 천정의 들끓는 쥐 발자국 소리처럼 우리 사회를 혼란 스럽게 하는 반국민 행위 등에 대해서 친일 독재자 박정희가 행한 것 처럼 전 국민이 한 날 한 시에 쥐도 새도 모르게 쥐약을 놔야할지 모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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