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 늬우스 스포오츠의 '빤쓰' 중계
가끔 빨랫줄이나 옷걸이 등에 널려있는 작고 앙증맞은 팬티를 보면 귀엽다는 생각과 함께 속옷을 함부로 아무곳에나 방치하는 모습이 민망하기도 합니다. 예전에는 속옷을 빨아서(세탁해서) 널 때는(건조) 이불 홑청 등에 묻어서 널기도 했고, 여성들의 생리 흔적이 남아있는 속옷은 남자들이 거의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엄격하게 관리를 했습니다. 저희 누이도 그랬고 어머니도 그랬으며 할머니 까지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아니더라구요. ^^
대한늬우스 제525호 프로권투 동양 미들급 챔피언 경기
요즘은 사정이 많이도 달라져서 생리대를 광고방송 하기도 하고 심지어 성인용품 까지 길거리에 버젓이 팔고있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성이 개방되면서 관련 상품도 따라서 개방되고 있는 것이죠. 따라서 팬티라 불리우는 속옷은 길거리에서 아무때나 만날 수 있는 흔해 빠진 옷인데 우리가 요즘 흔히 부르는 팬티는 지금으로 부터 최소한 30년전 쯤만 해도 '빤쓰'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
이런 사정이야 지금도 이어지는데 아직도 시골의 할머니 등은 팬티를 빤쓰로 부르는 분들이 더 많죠. 그런데 오래된 대한 늬우스 속에서 재미있는 내레이션을 듣게 되어 몇자 끄적이고 있습니다. 영상과 같이 '프로권투 동양 미들급 챔피언 경기'가 열리는 모습을 늬우스로 보내면서 케스트가 '하얀빤쓰' 또는 '검은빤스'로 선수들을 구별하며 소개하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요즘 처럼 검은 트렁크 또는 하얀 트렁크라는 외래어를 사용하지 않는 모습이 특이한 모습이죠.
그렇다면 그림속의 타이슨과 경기를 벌이는 선수의 빤쓰 이름은 어떻게 불러야 할까요? 빨간 빤쓰? 글러브를 보니 글러브 색깔이 빨간색이어서 빨간 빤쓰로 부르기에는 무리군요. 그럼 어떻게 부르죠? 구리색 빤쓰?...비슷하군요. 그런데 중계를 할 때는 매우 곤혹스럽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대한 늬우스 시절의 내레이션을 들으면 마치 북한의 방송을 듣는듯 하여 기분이 묘하군요. 빤쓰 중계방송 괜찮았나요? ^^
Boramirang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Daum 검색창에 내가 꿈꾸는 그곳을 검색해 보세요. '꿈과 희망'이 쏟아집니다
반응형
'2011 나와 우리덜 > 나와 우리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바마 위해 준비한 '산 재물' 2천명? (5) | 2009.11.18 |
---|---|
MB 친일 독재 '박정희'와 닮은 점 (20) | 2009.11.18 |
친일 성향 후진적 '대통령' 더 부끄럽다 (4) | 2009.11.17 |
연말연시 '과음' 견디게 한 나만의 비결? (29) | 2009.11.17 |
매헌의 '한마디' 권위 VS MB의 속임수 (1) | 2009.1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