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야구장에 갈 땐 '애인'을 챙겨라

SensitiveMedia  

야구장 갈 때 꼭 챙겨야 할 필수품

2009 프로야구 한국시리즈는 정말 한편의 드라마 처럼 극적인 장면을 연출하고 시즌을 마감하며 야구팬들을 흥분의 도가니 속으로 몰아가며 즐겁게한 멋진 승부였습니다. 근래에 보기드물었던 명승부였고 나지완의 역전 솔로홈런은 KIA 타이거스 팬들이나 야구팬들의 기억속에서 오래토록 각인될 장면입니다. 아울러 정규시즌과 플레이오프전 한국시리즈를 거치면서 막강한 전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SK 와이번스에게는 한국시리즈 3연패를 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홈런 한방으로 허무하게 날려버린 경기이기도 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특히 나지완에게 홈런을 맞은 SK 에이스 채병용에게는 두고두고 아쉬움을 남기는 7차전이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가 던진 높은 볼은 실투라기 보다 나지완이 잘 때린 볼이므로 빨리 잊어 버리는 게 군생활을 끝으로 복귀할 때 더 나은 볼을 던질 수 있는 밑거름이 될 수 있는 게 아닌가 여겨집니다.


 
2009 프로야구 한국시리즈는 일진일퇴의 공방전 속에서 모처럼 평범한 야구팬인 제게도 잠실야구장을 찾을 기회를 제공했는데요. 야구장을 갈 때 마다 느낀 점은 야구는 다른 종목의 경기보다 특별한 묘미를 준다는 것이었습니다. 한국시리즈도 끝났고 해서 야구장에 갈 때 반드시 챙겨가야 할 것과 야구를 백배 더 즐기는 법을 저의 기준으로 정리를 해 보니 이렇더군요. 그저 평범한 야구팬이 정리한 것이므로 혹, 제 포스팅을 보시면서 야구를 백배 또는 200% 즐기는 법을 추가로 댓글로 남겨 주시면 야구팬들에게는 더없이 소중한 선물이 될 것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야구장에 갈 땐 '카메라'를 챙겨라

야구장에서 관람석에서 보면 적지않은 야구팬들의 손에 카메라가 없는 걸 발견할 수 있습니다. 카메라가 없어서 지참하지 못한 분들도 있겠지만 왠만하면 하나씩은 있을 디카 정도만 소지해도 경기중의 명장면을 촬영해 둔다면 요즘 처럼 한국시리즈가 끝나고 시즌 오픈이 될 때 까지 긴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지루함을 덜어줄 유일한 무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2009 한국시리즈에서 처럼 명장면을 카메라에 담아 두었다면 더 없이 소중한 추억이 될 것입니다. 드라마 같은 명장면을 직접 촬영하지 못했다 해도 선수들이 기뻐하며 감격하는 모습을 담아두시면 이미지를 펼쳐볼 때 마다 나지완 선수 못지않은 짜릿한 감동이 배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짬 나시면 그런 명장면을 운동장에서 함께 응원한 야구팬들을 위해 자신의 블로그에 담아 두시면 여러분들을 즐겁게 할 뿐만 아니라 블로거이자 야구팬인 자신은 얼마나 행복할까요? 야구장에 갈 때는 반드시 카메라 챙기는 거...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야구장에 갈 땐 '애인' 챙겨라


야구장에 혼자 가세요?...재미있는 장면을 혼자 즐기는 습관은 독신이 아닌 다음에야 별로 권장할만한 일 아니죠. 야구팬이 아니라해도 드넓은 경기장 한편에서 혼자 좋아라 날뛰고 박수치는 모습은 좀...그렇죠?  야구장에서 그런 장면을 종종 만나긴 하지만 그때 마다 왜 혼자왔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플레이오프전이나 한국시리즈 같은 빅매치를 관람할 때 함께 긴장하고 함께 기뻐 날뛸(?) 파트너가 있다면, 그리고 자신이 응원하는 팀이 경기에 이겨 난리가 아닐 때 혼자서 속으로 '기분좋다~'하고 입을 헤 벌리고 있는 모습보다 하이파이브를 하며 서로 얼싸안으며 폴짝폴짝 뛰며 함께 소리를 지를 애인이라도 있다면 정말 기분 찢어집니다. 야구장에 가는 재미는 반드시 야구경기만 보는 게 아니잖아요. ^^ 애인이 없다구요? 에구...아내가 애인이며 줌마렐라가 애인이며 할망구가 애인이잖아요.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야구장에 갈 땐 '관전 포인트' 챙겨라

한국시리즈와 같은 빅매치에서 야구의 묘미와 흥미를 더해주는 건 관전 포인트 입니다. 야구광들은 너무 잘 알고 있지만 요즘 처럼 여성팬들이나 연소팬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서 관전 포인트를 놓치면 단순히 점수만 보고 좋아해야 하는 재미없는 야구로 전락할지 모릅니다. 그러나 야구장으로 출발하기전에 '오늘 경기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애인이나 가족에게 브리핑하거나 경기장에서 무시로 조언해 주면 초보 야구팬들도 점점 더 야구속으로 빠져들며 흥미를 더해 갈 것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따라서 저 같은 경우에는 포스팅된 영상과 같이 중요한 장면은 사전에 첵크한 관전포인트를 염두에 두고 촬영한 것이어서 기쁨이 배가되며 마치 감독이라도 된 것 처럼 사기가 충천합니다. 야구경기는 대개 4시간 정도 소요되는데 경기를 풀타임으로 촬영한다는 끔찍한 일입니다. 그러나 제 카메라에 담긴 영상들은 길어봤자 10분~20분정도에 지나지 않습니다. 특정 선수나 특정 이닝의 승부처나 활약을 카메라에 담는 것이지요. 적절한 타이밍에 적시타가 터지거나 승부를 결정짓는 결정타가 터지면 얼마나 흥분되는지 모릅니다.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야구장에 갈 땐 '음식물'챙겨라

야구팬들이라면 다 아시는 일이지만 음식물은 야구경기를 즐기는데 있어서 빠져서는 안될 필수품 중에 필수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정상 음식물을 챙길 수 없다면 경기장 바깥에서 구매할 수 있는 김밥이나 쥐치포나 오징어 등에 의존해야 하고 요즘 야구장에서 대유행인 통닭 튀김이나 피자 햄버거 등을 지참해야 야구를 편하고 즐겁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것이죠. 야구 경기는 잘 알려진대로 보통 4시간은 소요되며 경기 입장시간 등을 고려하면 5~6시간은 족히 소요되는 긴 게임이기도 하죠.

아울러 자신이 응원하는 팀이 리드를 지키거나 짜릿한 역전극을 펼치는 일이 벌어지면 야구팬들은 모두 일어서서 응원에 열중하는데, 아마도 한국시리즈 같은 큰 경기는 야구팬들이 선수들 보다 더 많은 열량을 소모할 정도로 뛰지 않았나 싶습니다. 따라서 장시간 경기가 벌어지는 야구경기를 관람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음식물을 챙겨가야 하는데 음식물을 미리 챙기지 못하면 그림에서 보시는 과자 나부랭이로 배를 채워야 할지 모릅니다. 더군다나 자신이 응원하는 팀이 패배라도 하는 날이면 얼마나 속이 쓰리겠어요?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야구장에 갈 땐 '관전문화'을 반드시 챙겨라

요즘은 야구를 즐기는 야구팬들의 관전문화가 많이도 성숙해져 있지만 야구장에 가면 반드시 볼 수 밖에 없는 꼴불견은 있게 마련입니다. 카메라를 소지하고 애인과 함께 또는 가족과 함께 경기에 열중하고 있는데 경기 외적으로 일어나는 꼴불견은 모처럼 야구장을 찾은 여성팬과 어린이팬들 에게 야구에 대한 묘미를 심어주기 보다 어른들의 추태를 보여주는 현장이 되므로 모처럼 불어닥친 야구열기를 차갑게 만들 소지가 다분 합니다.

 이런 일은 관중석에 국한되는 게 아니라 경기장 내에서도 일어나는데요. 지나친 승부욕 때문에 선수와 선수간 또는 감독과 심판들 간에 일어나는 꼴불견들은 기분좋은 관람을 방해하는 큰 요소가 되기도 합니다. 물론 그런 장면 또한 경기의 일부분으로 볼 수도 있지만 지나친 모습들은 기분을 '다운' 시키는 요인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특히 야구장에는 음주문화가 일반화 되어있어 과음을 한 팬들의 난동은 꼴불견 중에 꼴불견이며 경기 내용이나 심판의 판정에 불만을 품고 경기장으로 오물을 투척하는 등의 행위는 경기장에 입장하기 전에 내려두시고 올바른 관전문화만 잘 챙겨 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아울러 무엇보다 야구장에 갈 때 챙겨야 할 건 경기를 즐겁게 관전하려는 마음가짐일 것입니다. 야구팬들에게 익숙한 평범한 것들이지만 하나라도 빠지면 마치 다 잡은 볼을 빠뜨린 선수처럼 머쓱해 지지 않을까요? ^^*

베스트 블로거기자
Boramirang 


SensitiveMedia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