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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쓰레기통 속 빛바랜 '사진' 정국경색 원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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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통 속 빛바랜 '사진' 정국경색 원흉

쓰레기통 속에서 발견된 낡은 사진 한장이 시사하는 바 크고 제 눈길을 끌어 카메라 셔터를 눌렀는데요.  사진이 담긴 신문은 오래되어 누렇게 색이 변했지만 사진속 표정들은 여전히 악다구니를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를 지켜보는 눈빛이 시사하는 바 적지않구요. 그래서 가만히 들여다 보며 요즘 정치판의 모습이 빛바랜 사진한장 속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국경색의 원흉 중 하나였던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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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생각해 봐도 사진속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한나라당 고흥길의 미디어법 날치기 통과를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 할 수 없고, 짜여진 각본에 의해 일사천리로 진행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생각들은 여당 의원들의 다수가 가담한 일이고 그 속에 나경원도 포함되어 있었군요.

2009년에 일어난 정치사 중 가장 치열했던 여당의 일방적인 횡포였는데도 불구하고 국민들 다수는 침묵하고 있습니다. 무서운 침묵이죠. 이제 2009년도 3개월 남짓 남았는데 민생경제를 외면한 이명박정부의 이런 모습 때문에
각종 정책들은 국민들의 신뢰를 받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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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정비사업으로 요약되는 이명박정부의 밀어부치기 사업과 정책들은 사진속 모습처럼 언제인가 빛바랜 모습으로 우리 국민들로 부터 버림받을지도 모를 일인데, 여전히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듯한 언론과 방송장악에 열을 올리는듯 합니다.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고...그렇게 해서 국민과 나라를 위한 성공적인 정책을 만들 수 있을까요?

그런 정도는 건설사가 대행사를 내세워 아파트를 사기분양한 것과 별로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그러고 보니 사진속의 한 인물은 용역 방망이를 두드린 사람같다는 생각이 들고 두 대통령의 죽음과 더불어 정국경색을 만든 원흉이라 할 수 있네요. 3년 후면 이 사진속의 모습이 남긴 처절한 대가가 무엇인지 벌써부터 궁금해 집니다.



베스트 블로거기자
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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