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신종플루,어라? 버스도 마스크 썼네?!

SensitiveMedia
 

어라? 버스도 마스크 썼네?!
-신종플루 최대의 적 '대중교통' 어떡하나?-



신종플루 확산과 감염에 따른 예방구호가 도처에 널려있는 요즘 신종플루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수가 11명에 이르고 있고 대부분 심신이 허약한 분들이 감염후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우리나라에서 확인된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 수는 전체 감염자 수에 비해 크게 우려할만한 일은 아닌 것일까요?

지난 22일 서울 차없는 날 행사가 열린 테헤란로에서 마주친 버스 앞 부분에는 '신종플루 예방요령을 실천 합시다'란 작은 안내문이 붙어있었는데 마치 시내버스가 신종플루 때문에 마스크를 쓴듯 보입니다. 이런 모습은 비단 테헤란로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서울 곳곳에서 마주치는 모습입니다. 생뚱맞은 모습이죠. 왜냐구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구온난화에 대비해 서울시가 중점적인 정책으로 시민들의 호응을 유도하고 있는 '기후변화행동'에 모순된 길을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시가 욕을 먹을 각오로 거행한 차 없는 날 행사의 차 없는 거리는 쾌적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자동차가 발생시키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행동의 일환인데 잘한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버스 앞 부분에 '잘한다고 생각(?)하여 한 일'이 비난을 자청한 모습으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주지하다시피 신종플루를 예방하기 위한 현재까지의 최선책은 '손 씻기'가 거의 전부며 보건복지가족부 홈피에서 밝혔듯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은 피하는 게 상책이라고 밝히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한 출퇴근길에는 자가용 등 최소 단위로 움직이는 게 신종플루에 대한 감염확산은 물론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뚯이 됩니다. 따라서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하고 있는 서울시 입장에서 보면 여간 곤혹스러운 일이 아닐 텐데 신종플루 감염확산 예방책(?)에 도움도 안될 것 같은 안내문을 저렇듯 홍보하고 다니니 말이 아닌 것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출퇴근길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보신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할 정도로 밀집된 공간에서 때로는 두 발이 허공에 떠 있는 것 처럼 여길 만큼 빼곡한 공간은, 보건복지부의 예방책이라면 반드시 피해야 할 장소임에 틀림없고 이렇게 본다면 대규모 행사장은 물론 축구장이나 야구장, 공연장소 등 신종플루 확산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장소는 모두 인허를 금지하여 신종플루 확산을 적극적으로 막아야 할 것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한산한 지하철 내부 모습이지만  신종플루 예방책에 따르면 사람들이 붐비는 러시아워 때는 마스크가 필수품이다. 하지만 손만 닦으면 안전할까?

하지만 버스 앞 부분에 마스크를 한 것 처럼 예방책만 떠드는 동안 정작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는 시민들 다수는 마스크와 같은 소극적인 방어 개념도 지키지 않아 실제로 신종플루가 인체에 막대한 피해를 입힌다면 대규모 피해가 불보듯 뻔한 것이죠. 그럼에도 바이러스의 침투에 100% 효과는 없지만 만약 정부가 신종플루 예방책 등에 심혈을 기울인다면 긴급예산을 배정하여 전국민이 마스크를 쓰고 공공장소 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권장해야 할 게 마땅한 거 아닌가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대로 가다간 정부나 지자체 등이 신종플루를 이용한 언론플레이를 한다는 오명을 듣지 말라는 법이 없습니다. 오죽하면 국민들 중 제일 신체건강한 군복무자에 대한 신종플루 대책 까지 국방부장관 청문회에 등장하겠습니까? 솔직히 건강한 군인들이 신종플루에 감염될 정도라면 청문회장에서 질의를 한 김옥이 의원(한나라당)의 경우나 저나 우리 모두 신종플루 환자가 되어야 마땅하지 않겠습니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제 전국 어디를 가도 신종플루 예방책은 생활화 되었고 신종플루와 함께 살아가고 있다는 느낌도 없지 않습니다. 아래 사진들은 지난 22일 테헤란로에서 거행된 차 없는 거리에서 만난 신종플루 예방 부스에서 본 모습들입니다. 행사장에 체온계와 손이나 피부를 소독하는 소독제와 마스크가 비치되어 있었습니다. 멀쩡한 사람이 마스크를 쓰고 출퇴근 하는 일은 여간 번거롭지 않고 특히 여성들은 마스크를 사용하면 화장이 지워질 염려나 번질 우려가 있어서 남성들 보다 마스크 쓰기를  더 꺼리는듯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부스의 관계자 또한 그랬습니니다만, 누구보다 바이러스에 대해 더 잘 알고 대처할 것 같은 의사 까지 감염되는 판국에 간편하게 나온 1회용(?) 마스크 착용법을 살펴보았습니다. 괜히 부스에 나와 있을 게 아니라 솔선수범을 보여야죠. ^^ 아울러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분들의 감염을 최소화 하기 위한 대책마련도 곁들여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스크를 나눠 준다던지 아니면 손잡이 소독을 자주 하던지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포장지에서 뜯어 낸 마스크 모습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마스크 착용 후 턱 아래까지 잡아 당겨 고정시킵니다. 어떤 아이들은 숨쉬기가 불편하니 콧구멍은 개방한 채 입만 막고 있더군요.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언급한 대로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해서 바이러스로 부터 안전한 것은 아니지요. 하지만 착용하지 않았을 경우와 비교하면 효과는 전혀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턱선을 다시한번 밀착되었는지 확인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런 모습이 시중의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한 모습이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저 때문에 신종플루 감염에 노출되었던(?) 두 분이 마스크를 착용하며 확실한 예방책에 돌입했습니다. ^^

관련 포스팅 서울 차 없는 길 표정, 이런 날 올까요?

베스트 블로거기자
Boramirang 


SensitiveMedia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