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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달리기'만 잘하면 뭘해?-편견타파릴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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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리기'만 잘하면 뭘해?
-편견타파릴레이-


나는 큰 체구는 아니지만 준족이어서 최소한 학교운동회에서 등수에 드는 것은 별 문제가 되지 않았다.(당연히 지금은 아니올시다! ^^) 그런 사실을 잘 아는 친구들은 내 곁에서 함께 뛰는 걸 좋아할 리 없었다. 반드시 1.2.3위에 들어야 하는 건 아니었지만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서 꼴찌로 골인하거나 등수에 들지 못하면 그것 또한 별 유쾌하지 못한 일이었다. 하지만 나를 잘 아는 친구들 외 처음 출발선에 선 낮선친구들이 나를 알지못하는 건 당연하여 골인지점에서 억울해 하지만 때는 늦었다.

내 손에는 파란색 잉크로 <1등> 표시가 찍히고 부상으로 공책 등을 선물받으며 학교 운동장 옆 나무 그늘 밑에서 기다리는 가족들에게 자랑하곤 했다. 물론 엄마나 할머니(아버지는 이런 행사에 모습을 보이는 걸 좋아하지 않은셨는지...ㅜ ^^) 등 가족들은 내가 1등을 한 사실을 잘 알고 있고 '달리기' 종목에서는 별일 없는 한 1등은 못해도 등수 안에는 들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늘 그 다음이 문제였다. "...달리기만 잘하면 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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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누나나 큰형이 눈을 흘기며 이런 말을 내게 할 때면 나는 금방 풀이죽어 괜히 딴청을 피워야 했는데 '달리기만 잘하면 뭘해?'라고 말을 끄집어 내면 그 다음에 반드시 따라 붙는 무시무시한 말 한마디가 있다. 금방 상상이 가실 것이다. "...공부를 잘해야지!..." 그때마다 난 (...아! 젠장...1년내내 달리기만 했으면...)하는 생각을 하는 한편, (...난 왜 이렇게 공부를 못하는 거야?...ㅠ)하는 생각 때문에 공부와 난 원수지간이었다. 이런 현상은 달리기 뿐만 아니었다.

나는 책읽기를 좋아했는데 학과공부를 게을리 하고 소설(고전)이나 만화책을 탐독(?)하는 나를 발견하기만 하면 "...책만 많이보면 뭘해?..." 그 다음은 습관처럼 따라 붙는 말이 공부를 잘해야지 였다. 이상하게도 형제들이 그러면 그럴수록 나는 공부를 잘해야지 하는 생각보다 어떻게 하면 잘 놀 수 있을까를 궁리하고 있는 것이었다. 지금은 그 어른들이 하늘나라에 계시고 누님 형님들 모두 반백을 훨씬 넘은 초로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이 글을 끄적이고 있을 만큼 어릴적 나를 가장 곤혹스럽게 만든 말이 '공부'여서 나는 아이들에게 특별히 공부에 대해서 주눅이 들 정도로 압력을 행사(?)하지 않았다.
 
부모님이나 형제들이 공부만 잘하면 세상 모든일이 술술 풀리며 이른바 '출세'할 것이라고 믿었던 것일까?  아무튼 나는 운동도 잘하고 공부도 잘하는 등 만능을 꿈꾸고 있었지만 '운동을 잘하면 공부를 잘하지 못한다'는 지독한 편견을 깨뜨리지 못하고 운동도 공부도 어설프게 하며 오늘에 이르며 자나깨나 '세계일주'를 향한 꿈을 접지않고 있었다. 당시만 해도 당치도 않는 꿈이었다. 그러나 오히려 그 지독한 편견 때문에 나는 내 삶에 있어서 나름의 '멀티플레이어'가 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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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이자 본론같이 긴 글은 다름이 아니라 <편견타파 릴레이>에 대한 숙제를 블로거 '무릉도원'님으로 부터 주문받고 잠시 잊고 지내다가 블로그를 정리하던 중 댓글을 발견하고 아차 싶어서 부랴부랴 끄적이고 있는 글이다. 무릉도원님은 편견타파릴레이를 통해 '내가 꿈꾸는 그곳'을 소개하면서 "내가 꿈꾸는 그곳 블로그를 방문할 때 마다 중압감에 압도 당한다"고 술회하고 있었다.(허거덩!...무엇 때문에?...ㅜ) 아마도 무릉도원님의 편견타파릴레이 글을 보신 분들 중 '중압감' 때문에 내 블로그를 한번더 방문할지도 모르겠다.(도대체 어떤 바벨을 들고 섰길래? ^^) 무릉도원님이 느낀 중압감은 다른분들도 공통적인지 모르겠지만 그 또한 나에 대한 편견 때문에 발생한 불상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아마도 그런 편견은 별로 잘나지도 못한 내가 잘난척 하며 포스팅을 한 결과 때문일 것으로 여겨지는데, (흠...다시금 잘난체 하면 이런 모습이다. ㅋ) '무릉도원'님의 필명과 같이 속세와 등을 진 것 같이 자유로운 모습처럼 내 마음대로 세상을 살되 최소한 이웃에게 도움을 못 줄 지언정 피해는 입히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과 아울러 내 속에서 일고있는 번뇌들을 그때 그때 쏟아내지 않으면 금방이라도 침몰할 것 같은 생각과 함께 죽는 날 까지 '기록'을 통한 재미를 느끼자는 것인데,...나의 블로깅 실적을 보면 최근에는 세상의 관심으로 부터 많이도 멀어진 느낌이 들고 오히려 무릉도원님이나 새로 블로깅을 시작한 분들이 저만치 앞서가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중압감만 느끼게 하면 뭘해?...(잘나가는 블로거라야지!!...)하는 말과 같이 나의 열등했던 과거를 떠 올리게 하는 것이다. 물론 무릉도원님이 그런 생각을 할 리가 없다.^^

이 세상의 편견들은 세상에 살고있는 사람들이나 현상들 처럼 많이 있는 것 같다. 그런 편견들은 자신의 무능함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기도 하지만 편협한 사고가 만들어 낸 산물이다 라고 딱 잘라 말할 수 없는 것은 나 처럼 운동도 잘하고(잘하긴 뭘 잘해? ^^) 공부도 잘 할 수는 없는 것이어서 이런 경우는 편견이라기 보다 사실 같기도 하다. 천재나 영재가 아닌 이상 나 같이 평범한 인간이 두가지를 동시에 잘 할 수는 없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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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적지않은 사람들은 자신이 알고 있는 얄팍한 지식이나 경험을 동원하여 세상을 흑백으로 갈라 놓거나 이념을 상하좌우(?) 개념으로 쪼갠 후 학문을 이유로 여러분들에게 강요하는 행위는 편견을 강요하는 경우로 수십년 수백년 동안 이런 문화가 지속되면 우리는 어느새 편협한 지식의 산물로 말미암아 '보편적 사실'로 규정하는 우를 범하고 있는 것이다.

'발견'에 대한 불편한 편견

내 블로그 '내가 꿈꾸는 그곳'에는 '남미여행'이라는 카테고리가 있는데 그 카테고리 속에 등장하는 장면들은 콜럼부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확인(발견 아니다)하기 전 까지 미지의 세계였다. 그러나 우리는 세계사를 배우는 동안 콜럼부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처음 '발견 discovery'한 것으로 묘사되어 있고 선생님들은 아무런 비판의식 없이 학생들에게 가르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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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발견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는 동안 유럽의 침략자들이 아메리카 땅을 침탈하며 무고한 인디언들이 아메리카 땅에서 약 7천 5백만명에 가까운 숫자가 학살 당해도 그런 사실들은 전혀 몰랐고, 그들의 침탈을 합리화한 서부영화를 통해서 오히려 아메리카 땅의 주인인 인디언들이 더 '나쁜사람'으로 오해를 하기에 이르렀던 것이다. 지독한 편견을 만들어 낸 침략자들이다. 콜럼부스가 서인도제도를 처음 본 사실이 '발견'인가?...[발견]의 사전적 의미는 [미처 찾아내지 못하였거나 아직 알려지지 아니한 사물이나 현상, 사실 따위를 찾아내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따라서 아메리카대륙은 침략자들인 그들만 몰랐지 몽골로이드의 후손들인 인디오(인디언)들의 입장에서는 말도 안되는 사실이며, 잘못 알려진 사실 하나 때문에 우리는 어느새 아메리카대륙을 발견한 사람을 콜럼부스로 기억하고 있는 우를 범하고 있는 것이다.(이런 주장에 누가 쉽게 동의 할까?) 따지고 보면 아메리카 대륙은 1만년전 쯤 간빙기 때 바이칼 호수를 출발한 몽골로이드가 처음 발견한 땅이라고 하는 게 더 옳은 표현이 될 것이다. 그럴리가 없지만 만약 몽골로이드가 남의 나라를 침탈하기 좋아하여 그들이 대서양을 건너 유럽땅에 발을 디디고 통치하며 유럽땅을 처음 [발견]한 사람이라면 어떠할 것인가?

좀 더 깊이 따지고 보면 발견이란 단어는 애시당초 존재하지 않는 허상일 뿐이며 각각의 개체들 입장에서 보면 허무맹랑한 주장이 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은 정복자들의 논리에 익숙하여 문화적 정복을 당하며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며, 지금 이 시간에도 침탈자들의 후예들은 허상을 만들며 욕심을 채우기에 급급한 것이다. 그래서 그럴까? 사람들은 이분법으로 세상을 보기 좋아하고 편가르기를 일삼는데 그런 모습들은 결국 개인이나 집단을 이루고 있는 인간들이 동전의 양면 중 특정 부분이 더 낫다고 주장하는 것과 별 다를바 없는 모습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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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공부도 잘 못했고 하던 운동도 공부 때문에(?) 중도에 포기하고 말았지만, 오히려 그 덕분에 적지않은 사람들이 가질 수 있는 편협한 생각에서 어느정도 탈출 할 수 있었고, 그런 생각들은 좁은 세상에서 갇혀 지내던 삶을 과감히 벗어 던지면서 얻게된 '나 만의 자유'라 할까? 나는 그 이후로 나를 괴롭히던 편견을 인정하는 한편 편협한 사고로 부터 벗어나고자 애를 쓰며 오늘에 이르고 있는 '부드러운 남자'다. ^^

나는 무릉도원님이 보신것 처럼 중압감을 느끼게 포스팅을 하고 있는지 모르지만 알고보면 정말 부드러운 남자다.(진짜로...^^) 포스팅 내용을 보면 아시겠지만 우뇌가 발달하여 센시티브한 글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좌뇌가 발달했다면 나는 천체물리학자가 되었던지 오래전 콤럼부스나 마젤란을 닮은 항해사가 되었을지 모른다. 그러나 의롭지 못한 일들에 팔을 걷고 나섰다가 의욕이 앞서 쌍코피가 터지는 일도 있다.(...흐미 ^^) 모두 부드럽지만 다혈질적인 성질을 건드려 나타난 현상들이고 부끄러운 모습이기도 하다.

하지만 세상을 살면서 터득한 '세상을 보는 방법' 때문에 내 체질에 맞는 일이 아니라면 쉽게 돌아서기도 한다. 나의 판단이 만들어낸 선택이지 편견 때문만은 아니었다. 그러나 아직도,...나는 내가 꿈꾸고 있는 세상을 향해 준비를 하고 있고 블로깅은 다시금 나의 꿈을 실현시켜 줄 작은 도구이자 어쩌면 거대한 목표가 될런지도 모르는데 이런 나를 힘들어 한 사람은 안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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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블로깅) 그거 잘하면 술이 나와 밥이 나와?..."

그 다음에 따라나서는 말을 금방 떠 올리지 못하면 이것 또한 낭패다.

"블로깅 잘하면 뭘해?...돈이 돼야지!..."(헉!! ^^;;)

하지만 이런 시간이 지난지 꽤 오래 됐다. 인터넷에 매달려 있으면 술도 밥도 돈도 나오지 않는다.(물론 전혀 안나오는 건 아니다.^^) 오히려 어떤 블로거들은 블로깅을 통해서 자신을 팔 수 있는 자산이라는 자산은 모조리 팔아 치우는가 하면 프라이버시 까지 아무런 대책도 없이 함부로 내다 팔고(?)있는 모습이다. 인터넷의 이런 모습들 때문에 안사람으로 부터 빈정거림을 들었던 것인데 태생적으로 사람 만나기를 좋아하고 거절을 잘 못하는 유순한 성격은 '댓글' 때문에 한바탕 난리를 겪기도 했다.

댓글을 채팅으로 오해한 일이 생겼기 때문이다.(오해하지 마시기 바란다. 그 이후로 난 왠만하면 내 마음에 있는 댓글을 남기지 못하고 사무적인 말투를 쓰게 됐다. 특히 대상이 여성이면...ㅜㅜ) 그러나 안사람은  오히려 인터넷 때문에 평면적으로 보던 세상을 보다 입체적으로 볼 수 있는 안목을 발견했고, 술도 밥도 돈도 되지않는 블로깅이지만 '희망'을 볼 수 있게 만드는 마술같은 창窓이라는 걸 실감하고 있다. 따라서 이제는 돈도 안되는 세상(?)을 함께 돌아다니고 있는 것이다. 기막힌 반전이며 안사람의 지독한 편견을 깨뜨린 게 댓글이 계기가 된 것이기도 했다.(그 때문에 정말 많이 아팟다.ㅜ ^^) 블로깅을 하는 시간동안 인터넷을 하면 '나쁜짓'을 할 것이라는 편견이 괜한 망상을 건드렸던 것이었다. 이제 안사람으로 부터 듣고 싶은 말 한마디만 남겨두고 있다. 돈만 잘 벌면 뭘해?!...블로깅을 잘 해야지!!...그런 날이 올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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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타파 릴레이를 끄적이는 동안 즐거운 시간이었다. 달리기만 잘하면 뭘해? 공부를 잘해야지!라는 말 처럼 우리는 어쩌면 세상의 한쪽 모습만 바라보며 살아가고 있는지 모르겠다. 아울러 편견이 아니라 사실임에도 또 우리들 아집은 편견이라며 또 얼마나 박박 우길지 모르를 일이다. 따라서 그런 편견들은 세상이 끝날 때 까지 깨뜨려지지 않을 진리로 남을지도 모를 일이다. 그럼에도 개인이나 우리사회를 힘들게 하는 편견들이 깨뜨려지는 일은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보다 더 입체적으로 가지는 한편, 희망이라는 '신앙'를 놓지 말아야 할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사족을 곁들이면 요즘과 같이 어려운 사회현상을 겪은 사람중 한사람 입장에서 바라 본 [블로그]에서는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노력들이 대단하다. 그러나 인터넷의 여러 기능들 중에서 소통이 잘 된다고 해서 반드시 세상이 바뀔 것이라는 생각은 편견이라는 생각도 없지 않다. 편견은 자신으로 부터 시작하여 자신에게 귀결되는 지독한 판단착오다. 우선 나의 시선을 올바르게 할 필요가 있다. 편견타파의 지름길이다.


편견타파릴레이는 '바통'을 주고받는 작은 규칙이 있다. 아래와 같다.

[편견타파 릴레이]

1 . 자신의 직종이나 전공때문에 주위에서 자주 듣게 되는 이야기를 써주세요.
2. 다음 주자 3분께 바톤을 넘겨주세요.
3. 마감기한은 7월 31일까지 입니다.

아울러 이 바통을 내게 넘겨준 고마운 블로거들의 귀한 이야기들이 숨어있다. 바통들이 내게로 넘어 온 경로는 '서른살의 철학자,여자' 라라윈님http://lalawin.tistory.com/entry/relay 으로 부터 '깊은 강은 흐름을 나타내지 않는다' 해피아름드리http://yiybfafa.tistory.com/529과 '식칼을 든 검도사범의 맛있는 이야기' 검도쉐프http://kumdochef.tistory.com/172 , 'Le locle story' 악랄가츠http://lelocle.tistory.com/148  , '아주작은, 동네이야기' http://dongnae.tistory.com/ 썬아님으로 부터 'e-세상 엿보기' http://bada92.tistory.com/4493#trackback1218042 무릉도원님 에게서 내게로 넘어왔다.

그리고 앞선 주자들이 바통을 넘길 때 고민한 것 처럼 나 역시 고민스럽기는 마찬가지다. 나는 편견타파릴레이 때문에 가슴속에 품고있던 해묵은 찌꺼기 얼마간을 버릴 수 있었지만, 바통을 넘겨받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나처럼 '숙제'로 여길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릴레이는 최종주자가 골인지점을 통과해 봐야 순위가 가름되듯 '무조건 달리기만 잘하면 뭘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왠지 잘 달릴것 같은 다음 주자 몇분을 소개해 드린다.(이것도 편견일 테지? ^^)


1.한글로http://media.hangulo.net/ 은 '미디어한글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자칭타칭 IT전문가며  사실을 바탕으로 논리정연한 글을 쓰고있는 단연 돋보이는 시사전문 블로거다.
2. 토토http://totobox.tistory.com/ 은 '토토의 느낌표 뜨락' 블로그를 운영하는 줌마렐라와 같은 자유로운 글과 함께 가족사이에 일어나는 이야기를 리얼하게 잘 그려내는 분이다.
3.윤석구http://hitting.kr/ 은 '윤석구의 야구세상'을 통해 야구에 관한 과학적이고 정교한 분석글을 쓰는 최고의 야구전문 블로거다.

나는 세 분의 블로거들을 통해 편견타파릴레이의 진솔한 이야기를 듣고 싶다. 다시한번 바통을 넘겨준 블로거님들께 감사드린다.


베스트 블로거기자
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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