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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보따리 가벼운 이명박의 귀국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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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따리 가벼운 이명박의 귀국길
-김문수 보면 '이명박' 보인다-

최근 이명박정권의 한미정상회담 모습을 보면 대단한 착각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떨쳐 버릴 수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첫번째 이유는 세상을 오래 살아 닳고 닳은 이명박이 오바마의 젊고 진보적인 생각을 이해하는 듯 웃음을 주고 받지만, 오바마의 가시돋힌 '시국성명'이 말해주듯 이명박이 정치적이득을 챙기려 떠났던 한미정상회담은 '친미정권'을 부각시키며 북한을 압박한  것 뿐 FTA비준과 관련 해서는 뚜렷한 성과를 올리지 못해 생각보다 보따리가 가벼워 졌습니다. 당장 발등에 떨어진 '억압된 인권'을 챙겨야 하는 숙제가 남았기 때문이죠. <관련 포스팅 정상회담 오바마 대이명박 '경고' 의미>

오바마의 미국정부도 자국의 이익은 물론 오바마정권의 정치적 이익을 계산해야 하는 만큼, 마냥 오만하고 독선적인 동맹국을 챙기려 하다보면 그들이 선 수를 둔 좌파 대륙 남미에서 손해를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밉상을 보이고 있는 중동의 이란에 대한 교두보 조차 마련하기 힘들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미국의 이익을 지켜 줄 세군데 포석을 둔 미국의 오바마가 국제적으로 민감한 북핵 사건 등 6자회담 문제는, '한미동맹 미래비전'을 채택하고 핵우산을 명문화 하는 등 성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한미동맹 관계만 확인했을 뿐 이명박이 북한을 제외하고 '우리끼리' 논의하자고 해도 쉽게 해결될 문제는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뿐만 아니라 오바마가 취임전 부터 자동차 협상 부실을 근거로 한미 FTA 재협상을 요구했던 점은 여전히 남아있으므로 한미정상회담은 친미정권을 확인시켜 주는 회담일 뿐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지않은 미국의 이익을 생각하지 못한 '잔대가리'가 두번째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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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한미동맹 미래비전'을 채택하고 핵우산을 명문화 하는 등 한반도에 긴장국면을 조성하며 주한미군의 존재를 다시 확인하는 한편 '전시작전권'에 대한 이양을 미루려는 꼼수를 두고 있는데, 어째 이명박은 경제살리기와 같은 현안은 도외시 한 채 정권 유지를 위한 '한미동맹 재확인'에만 매달려 있는 느낌이 듭니다. 아울러 오바마 정권도 국민적 지지가 없고 공권력에 의지하고 있는 이명박 정권에 함부로 매달리는 모습은 아니고, 그들의 실익을 위해 FTA비준은 그대로 미룬채 이명박정권에 대해 우선 광범위한 국민적지지를 이끌어내는 게 중요하다며 '이명박의 독재'를 우려하며 '인권개선'을 촉구하고 있었던 것 뿐입니다. 오늘(18일) 저녁 서울공군기지를 통해 귀국하는 이명박대통령이 귀국후 어떤 조치를 내 놓을지 모르지만 그가 미국으로 떠나기 전 '근원적인 쇄신책'을 내놓을 것이라던 약속이 무엇보다 궁금해 집니다.
 
한미관계가 이런 가운데 제가 보기엔 이명박정권이 중국의 문화혁명 당시 '홍위병 전술'을 우리네 정치에 그대로 이용하고 싶어했던 모양입니다. 우리나라에 홍위병이 있을 리 만무 하지만 '한나라당'과 같은 국회의원들이 그 역할을 대신하고 있는 모습이며, 그들은 단지 이명박정권의 방패 노릇 외 더도 덜도 아닌것으로 보여지는 것은, 이명박정권이 추진하고 있는 '돈 되는 정책'에 한나라당 의원 다수가 빠져(?)있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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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들은 2009 국제 경기보트쇼와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 개막식의 김문수 경기도지사 

이를 테면 '4대강 정비사업'에서 실익을 얻을 수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지자체 장 들이고 이명박이 실익을 챙기기 위해 내세운 실질적인 조직이라는 점 입니다. 이런 점을 흐트리기 위해 언론과 방송들을 이용하여 시선을 흐려놨던 것으로 보이는데, 그 중에서도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행보를 보면 그 실체가 너무도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이 쇄신이니 뭐니 헛다리를 짚으며 단발 소총을 쏘고  있는 동안 김문수는, 마치 항모에서 출격한 전폭기와 함포가 지원하는 사격과 같은 직접적인 화력을 지원하며, 실질적인 이명박정권의 '호위병'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는 사실이라면 믿기지 않을 것입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국민들이 반대하는 이명박정부의 정책에 대해서 겉으로는 비난 하거나 비판하는 것 처럼 행동하지만, 실제로는 정권이나 정책의 반대세력에 대해 맞불을 놓는 전형적인 이명박 호위병이고 경기도지사로 재직중에 제2롯데에 대한 시선을 흐트려 놓고자 마음에도 없는 성남시민들을 꼬드겨 고도제한을 요구하며 이명박정권에 대해 '살신성인'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아울러 극히 최근에는 4대강정비사업에 대해서도 이명박이 '공약한 사항'이니 시행해야 한다는 말도 안되는 입장을 보이며 떨 수 있는 아부는 다 떨고 있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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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운동가 출신인 김문수의 행적을 보면 먹던 밥숟가락을 놓을 수 밖에 없는 이유가 거기에 있는 것이죠. 스스로 '민주인사'인 채 이명박에게 대드는 척 하면서 뒷 꽁무니에서는 이명박의 실질적인 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도 그럴 게 이명박의 4대강 정비사업을 완성하려면 한강 유역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경기도지사의 역할은 오바마 못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바마나 김문수는 이명박의 약점을 충분히 이용하는 한편, 그의 업적을 위해 외곽포를 상시 가동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허풍쟁이 안상수나 박희태 영감을 둔 한나라당 국회의원 다수는 박근혜 포함 '날탕'인 것입니다.

따라서 한미관계는 오바마 정부의 어록을 살피면 어느정도 알 수 있고, 국내 이명박정권의 모습을 예의 주시하려면 김문수의 행동이나 발언을 거꾸로 보면 그게 곧 이명박의 '현재 행동'으로 금방 알아 차릴 수 있는 것입니다. 사정이 이러함에도 우리 언론과 방송들은 빈쭉정이 홍위병 같은 한나라당의원들의 허상과 같은 동정을 그대로  보도하고 있어서 이명박정부를 베일속에 감추는 듯 합니다. 아무튼 이명박을 알고 싶으면 김문수의 일거수 일투족을 잘 감시하시기 바랍니다. 나라를 살리는 길 입니다.

베스트 블로거기자
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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