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동화백이 밝힌 '촛불배후'는 장동건?
가난하고 힘없고 배경없는 소시민들에게 '촛불'은 신앙의 대상보다 더 위대했지만 친미정부로 대변되는 이명박정권은 그 마저도 허락하지 않은 채 공권력이라는 이름을 붙인 경찰의 물대포와 폭력을 앞세워 꺼버리고 임기 2년차를 맞이하고 있고, 최근에는 노 전대통령의 투신 서거 후 집회에 참가한 무고한 시민들의 목덜미를 향해 방패로 가격하는 등 날로 그 횡포는 더해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미국과 함께 PSI를 앞세운 대북정책은 한반도에 긴장을 조성하며 군사독재정권 이후 다시금 이념대결을 부추기며 국민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박재동화백이 밝힌 촛불배후?
당초 경제를 살려보겠다는 취지가 무색하게 북한을 압박하면 돈이 나오는지 술이 나오는지, 지금 이 시간에도 냉전시대의 사고방식으로 국민들 위에 군림하며 국민의 이야기에는 귀를 틀어 막고있는 것이다. 이런 사정은 이명박정부가 취임한 직후 일찌감치 그 모습을 드러낸 바 있는데 그 모습들은 최근 노 전대통령의 서거로 더 뚜렷하게 다가와 참여정부에서는 국민적 논란의 진실성을 더 궁금히 여겼지만 이명박정부는 '논란의 배후'가 더 궁금하여 촛불을 짓밟았던 것이다.
작년 촛불집회 당시 '광화문에서 어느팀의 기발한 개사' 우리집 강아지는 미친강아지...
따라서 종로구 창성동 ZeinXeno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박재동의 손바닥 그림들' 전시회에서 박재동화백을 인터뷰 하며 손바닥 그림에 나타난 '촛불의 배후'를 함께 나누는 자리에서 배후인물이 장동건(그림과 영상참조)이라는 말을 전해듣고 통쾌해 했었는데, 나 역시 그저 소시민에 불과하여 무소불위의 권력이 저질러지고 있는 횡포에 다소 위안을 얻게되는 한편, 손바닥만한 그림으로 가난하고 힘없고 배경없는 소시민들의 등을 긁어주는 작품 앞에서 모처럼 입을 열어 웃을 수 있게 되었다.
내 촛불의 배후는 장동건이다.
박재동화백님은 촛불을 배경으로 여러작품을 남겼는데 그 모습들은 오만하고 무능한 정권의 모습을 손바닥만한 작은 그림에 담아 풍자하고 있었고 촛불의 배후가 장동건이나 원더걸스 또는 닥터피쉬와 같이 촛불의 배후를 찾아나선 추종자들을 허탈하게 만들고 있었다. 1년전 이명박정권은 그렇게 촛불의 배후를 찾아 나서는 한편 반정부세력을 '족치기' 위해 검찰과 보수 언론 등을 동원하여 마침내 노전대통령을 벼랑 끝으로 몰아가며 다시금 조문정국을 만들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인데, '박재동의 손바닥 그림들' 전시회는 당신의 작품에서 풍자한 우리사회 모습과 같이 시기적절하게 잊혀진 촛불에 불을 밝히고 있는 모습이었다.
작년 촛불집회 당시 공교육 문제 등으로 광화문에 등장한 애국소녀(?)...
어께에 걸친 태극기 망또와 피켓이 인상적이다.
이명박정부가 임기를 시작한 첫해에는 미국산쇠고기와 공교육 문제 등으로 시민들이 촛불을 들었지만, 2년차에 접어든 이명박정부는 대북문제와 함께 4대강을 파헤치는 문제 등으로 그들의 정책에 반대하는 시민들을 향해 촛불정국 보다 더한 조문정국을 돌파하려고 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촛불정국에서 나타난 우스광스러운 촛불의 배후와 같이 조문정국을 돌파하고 국민적지지를 상실한 지도력을 만회해 보려는 '한반도 긴장 고조'와 같은 이념대결을 조장하려는 시도도 결국에는 촛불의 배후같이 허망한 결론으로 소시민들의 웃음거리가 될 뿐으로 여겨진다.
손바닥 그림들에 대해 작품의 배경을 설명하는 박재동화백
박재동화백의 '박재동의 손바닥 그림들' 전시회에서 만날 수 있는 유쾌 통쾌 상쾌하고 인간미가 물씬 풍기는 작품들은 이달 24일 까지 광화문역 3번 출구에서 5분 거리에 있는 종로구 창성동 ZeinXeno 갤러리(02-737-5751) 에서 열리고 있으므로 무지한 정권 때문에 웃음을 잃어버린 소시민들 께서는 꼭 한번 다녀가시기를 강추해 드린다. 최근 다녀온 그림 전시회 중 최고의 선물이 아닌가 여겨진다.
관련 포스팅 박재동화백이 담은 '노무현'의 못다한 이야기
** '박재동의 손바닥 그림들 展'에서 담아 온 작품들을 연재할 예정입니다. 성원있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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