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석에 '애완견' 태운 김여사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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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석에 '애완견' 태운 김여사 어때요?

오늘 오전 9시 30분 경, 서울 강남구 도곡동 L백화점 뒷골목에서 애완견을 운전석에 태우고 주행을 멈칫거리거나 비틀 거리는 한 자동차를 발견했습니다. 사이드미러에 비친 이 자동차 운전석에는 애완견 한마리가 창으로 고개를 내밀려고 애를 쓰고 있었고 김여사(?)는 애완견을 운전석으로 밀어 넣으려 애쓰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뭘봐!...이 녀석아!-김여사가 운전하는 사이드미러에서 강쥐 얼굴이 마주쳐서-) 그래서 김여사 뒷꽁무니를 따라가 보기로 했습니다. 강쥐는 요크셔 테리어(Yorkshire terrier)로 보였습니다. 강쥐가 문제가 아니라 김여사가 문제인거죠.


김여사 따라 고고씽!~~~

#1 강쥐가 운전석 창으로 고개를 내밀려고 애를 쓰고있고 김여사는 강쥐를 운전석으로 구겨(?) 넣는다.

#2 그래도 강쥐는 창밖 풍경이 보고싶은지 창밖으로 자꾸 고개를 내민다.
(사이드미러에 비친 김여사 운전석은 우측이 아니라 좌측이다.)

#3 내 차를 우측으로 잠시 정차 시키니 김여사가 앞질러 간다.
강쥐는 이때다 싶어 아예 발을 창에 올려놓고 창밖 구경 삼매경에 빠졌다.

#4  연식이 꽤 오래되어 보이는 김여사 자동차는 '대우 브로엄'이거나 말거나
강쥐는 도곡동 아침 풍경에 넋이 빠졋다.

#5 강쥐는 김여사에 의해 제지를 당하며 운전석으로 끌려간다.
그 순간 김여사 자동차가 비틀 거린다.

#6 L백화점 옆 네거리에 신호가 바뀌자 강쥐가 다시금 창밖으로 고개를 내밀었다.
자동차가 정지된 상태여서 김여사는 강쥐를 걍 내버려 두었다.
녀석은 인간세계에 디~게 관심이 많은 모양이다.

오죽하면 엄마라 불리우는 김여사가 자신을 운전석에 태웠을까?...

#7 녀석은 뒤따라가던 나를 발견했는지 사이드미러에 비친 눈길이 예사롭지 않다.

( ...왜 찍어요?...ㅜ...나 초상권...)

(시꺼!...니가 무슨 초상권이 있어?!!...보자보자 하니깐!...봵!...)

김여사는 좌회전을 하고 나는 우회전을 하며 고고씽은 막을 내렸다. 하지만 통칭 '김여사'로 불리는 운전에 미숙한 여성운전자들은 남성들보다 태생적으로 운전을 잘못하는 뇌구조를 타고 났다. 이를테면 여성들은 언어인지능력은 뛰어나지만 남성들 보다 공간지각능력이 뒤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운전할 때 거리나 속력 등을 잘판단하지 못하며 특히 주차할 때 후진으로 자동차를 주차하는 능력은 남성에 비해서 3배정도의 시간차를 보이기도 하는 연구결과가 있다.

물론 여성들 모두가 그러한 것은 아니지만 대게는 그러하다. 그러면 여성들 보다 운전을 더 잘하는 남성들이 사고를 더 많이 내는 이유는 무엇인가? 두말할 것도 없다. 남성들은 잘난체 하며 까불다가 사고를 내는 것 외 무슨 까닭이 있겠는가? 하지만 여성들은 공간지각 능력이 뒤지는 것 외에도 자동차라는 위험한 물건(?)에 탑승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운전중에 백미러나 사이더미러를 자주 쳐다보는데 이유는 다른데 있지 않다. 자신의 모습을 비추어 보는 습관이 은연중에 나타나며 백미러등이 방어운전에 잘 사용되지 못한다.

따라서 김여사 뒤를 따라다니면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종종 일어나는데 운전자를 확인해 보면 십중팔구 김여사나 김여사와 같은 여성들이 많다. 그뿐 아니라 운전중에 운전에 열중하는 것 보다 쓸데없는데 신경을 많이 쓰기도 한다. 그때 시선은 늘 앞으로 고정돼야 하나 대화를 하는 상대에게 한눈을 팔기도 한다. 그때 조수석에 탄 사람이면 간담이 써늘해 진다. 국도에서 중앙선을 벗어나면 곧 황천길이다. 나의 경험담이다.

그리고 운전중에 전화를 받거나 이렇게 강쥐를 태우는 등 운전에 집중할 수 없는 산만한 행위를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참 위험천만한 행위다. 요즘 광고에 '집 떠나면 개고생'이라 한다. 그런데 김여사 운전석에 앉은 강쥐는 개고생은 커녕 개호강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일이 반복되면 개XX을 당할 수도 있다는 점 명심해야 한다. 그때 김여사 뒷꽁무니를 고고씽!~하는 나 까지 황천길에 끌어들일지도 모른다.( 김여사!...NAN!...더 살고 싶을 뿐이고!...ㅜ)

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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