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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속보>서울로 소환되는 '노무현' 전대통령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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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 소환되는 '노무현' 전대통령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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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 소환되는 노무현 전대통령 일행은 조금전 오후 1시 07분 서울 양재 톨게이트를 통과한 직후 양재IC근처 고속도로 곁에 기다리고 있던 내 카메라 앞을 빠른 속도로 통과했다. 시속 100km가 넘어 보이는 속도였다. 노무현 전대통령과 경호팀 등 일행들은 '대구관광' 버스에 나누어 타고 버스전용차로를 쏜살같이 지나는 동안 소환행렬을 뒤따르는 방송사 카메라와 경호용 차량들이 한데 뒤섞인 채 버스을 애워싸고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으로 향했다. 뒤이어 하늘에서는 경찰헬기가 일행을 뒤따랐다. 그림과 영상은 양재톨게이트를 통과한 직후 서울로 귀성하는 노무현 전대통령 일행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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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버스를 에워싸고 있는 승용차들의 전조등 불빛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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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차로를 달리는 승용차 모습 뒤로 버스한대가 뒤따라 오고 있다.
2차선에 있는 우측의 버스는 경호용 버스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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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곳 양재IC와 가까운 고속도로에서는 11시 30분 부터 노무현 전대통령 일행을 기다렸지만
 버스전용차로를 달리는 승용차가 처음 눈에 띄었다.

블로거 한글로님이 실시간으로 나와 통화를 하며 '현재위치'를 확인했고
톨게이트 통과 소식이 전해지면서 카메라를 스탠바이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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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멀리서 다가오는 버스를 상대로 시간을 첵크해 본 결과 약 15초면 이곳을 통과할 예정이었고
일행의 그림 몇장을 촬영한 직후 영상카메라로 바꾸어 촬영한 모습이다.
그림을 담을 수 있을런지 긴장하며 기다린 시간이었다.

꼬박 1시간 37분동안 이곳에서 노무현 전대통령 일행을 기다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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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행을 기다리는 시간동안 별의별 생각이 다 들었다.
권력에 있는 동안 저지른 부정이라고 보기엔 너무 작아 보이는 '범죄혐의'를 두고
이렇게 복잡한 과정을 생중계 까지 해 가면서 호들갑을 떨어야 하는 이유는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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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수많은 정치인들이 비리를 저질렀고
 정치인들과 경제인들이 유착하여 만든 사건은 그렇게
우리 국민들을 아프게 하고 힘들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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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혐의에 비하면 노무현 전대통령의 포괄적뇌물수수 혐의는 어쩌면 억지춘향이 되는 건 아닌지?
또 머지않아 한 대통령이 전직대통령이라는 이름으로 이 길을 오 갈 것인가?
그때 세상은 반대자를 빨갱이로 매도하는 정권의 또다른 말로를 보게 될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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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침내 나름의 결론은 이 땅에 다시는 이런 비극적인 모습을 중계하는 일이 없기를 바랬다.

고속도로 곁 민들레가 가드레일과 격리된 모습을 보니 권력이 가는 길과
평범한 소시민들이 살아가는 모습으로 오버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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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현재 노무현 전대통령 일행은 대검찰청에 도착했고, 검찰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은 2007년 6월29일 청와대에서 정상문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을 통해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100만 달러를 받았고, 다시 2008년 2월22일 박연차 회장으로부터 조카사위 연철호 씨의 홍콩 계좌를 통해 500만 달러 등을 포괄적 뇌물로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노무현 전 대통령을 상대로 박 회장에게 직접 600만 달러를 요구했는지와 금품이 오간 사실을 언제 알았는지 등에 대한 조사를 시작할 것이다.

베스트 블로거기자
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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