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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봄바디어 Q400 '저가항공사'에 불똥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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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디어 Q400
'저가항공사'에 불똥튀나?

가끔 지나간 자료들을 살펴보면 우리 인간들의 '믿음'이 어디까지 닿아있나 하는 생각이 든다.

어제(12일 밤 10시20분 현지시각), 미국 뉴욕주 버펄로 인근 클래런스의 주택가에 추락한 여객기에 대한 자료를 뒤적여 봤다.
그랬더니 추락한 여객기는 제주항공의 Q400과 같은 기종인 'Bombardier (De Havilland Canada) Dash 8 (G-JEDK)'라는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추락한 비행기와 같은 이 비행기는 지난 2006년, 저가항공사로 유명한 '제주항공'이 도입하여 김포와 제주 노선으로 취항하고 있는 비행기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http://en.wikipedia.org/wiki/De_Havilland_Canada_Dash_8 자료사진

자료에 따른면 'Bombardier (De Havilland Canada) Dash 8 (G-JEDK)'은 '봄바디어 대쉬 8 Q400'로 불리기도 하고, '봄바디어 Q400'으로 불리기도 한다. 봄바디어 대쉬 8기종은 원래 '드 하빌랜드 케나다 De Havilland Canada'(DHC)에서 제작된 기종이기 때문에 'DHC 기종'으로 불린다. 이와 같은 기종이 우리나라 제주항공이 도입하여  취항당시 이 비행기를 조종하는 기장이 국내 한 언론과 인터뷰를 하면서 Q400에 대한 자랑을 한 기사가 눈에 띈 것이다. 그는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Bombardier (De Havilland Canada) Dash 8 (G-JEDK)와 같은 제주항공이 보유하고 있는 항공기 제원<제주항공 홈피 켑쳐>

" Q400은 전세계 유수의 항공사에서 모두 120대가 운행되고 있지만 지금까지 자잔한 사고 한 번 없었을 정도로 안전한 기종"이라고 말한 것이다. http://www.gyotongn.com/news/news_view.html?go=16&l_code=C003&no_news=25187 뿐만 아니라, 제주항공의 봄바디어 Q400기종을 홍보하고 있는 홈피에서도 경제성과 안정성이 높은 항공기로 알져져 있고 NTSB(미교통안전위원회) 자료에 의하면 이 항공기는 1백만에 가까운 운항횟수동안 사망사고가 한번도 없었다고 전하는데, 최근들어 Q400은 명성(?)에 걸맞지 않게 크고작은 사고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어제 미국 뉴욕에서 버팔로 나이아가라 공항으로 운항도중 연락이 두절된 채 갑자기 추락한 Q400도 이같은 사고의 한 유형이다.

12일 밤 10시20분(현지시각) 미국 뉴욕주 버펄로 인근 클래런스의 주택가에 추락한 '봄바디어 Q400' 여객기<CNN방송 켑쳐>


최근에 자주 발생하는 Q400의 자잔한 사고(주로 랜딩기어 결함)는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2007년 2월 1일 제주항공 7C 122편(HL5255 항공기) 랜딩기어 이탈사고가 일어남에 따라서 우리나라 건설교통부에서도 이 기종과 관련하여 제주노선에 취항하는 제주항공에 대해서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고 하지만 스칸디나비아항공(SAS)이 최근 Q400 여객기의 랜딩기어 이상과 관련한 사고가 세차례나 발생하자 안전상의 이유로 자사가 보유 중인 27대의 Q400 여객기를 더 이상 운항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과 많은 입장차이를 보이고 있다.http://news.hankooki.com/lpage/economy/200711/h2007110218293921500.htm

Q400을 보유하고 있는 외국의 이런 사례와 달리 제주항공은 "SAS의 Q400은 초기 모델인데 반해 제주항공의 Q400은 2006년에 도입한 최신 기종이라 모든 문제점이 보완된 상태"라며 "최근 정비 인력도 많이 늘렸고,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으면 결항 또는 지연 운항을 통해 안전운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하며 계속적인 운항을 고집하고 있는데, 그리하여 최근 침체된 경제문제와 함께 사고가 빈번한 기종처리에 대한 결과가 주목되고 있는 것이다.



서두에 언급한 바와 같이 비싼가격에 도입한 제주항공 소속 5대의 '터보프롭' Q-400항공기로 저가의 서비스로 새롭게 항공시장에 뛰어든 항공사가 손님을 더 많이 유치하기 위한 경쟁 때문에 '안전성'을 홍보하며 조종사 또한 안전한 항공기라고 믿고 싶지만, 금번 미국에서 추락한 Q400의 경우와 같이 한순간에 '수직추락 nose diving'한 것으로 알려진 것을 감안하면 동종의 항공기에 대한 운항여부를 냉정하게 판단해야 할 시점이 아닌가 싶다.

아울러 최근 논란 가운데 있는 이명박정부에 의한 재벌에 대한 특혜의혹이 일고 있는 제2롯데 112층(555m) 신축 추진과 관련하여 국방부나 공군 일각에서 주장하고 있는 활주로 변경을 통한 '비행안전'에 대한 대국민 홍보나 주장이 얼마나 무모한 일인지 다시금 일깨우는 사고가 금번에 발생한 여객기 추락사고인 것이다. 이미 포스팅을 통하여 만에하나에 대한 경우를 들었지만, 전술비행을 하는 공군 전투기 등은 일반 여객기와 전혀 다른 여건속에서 비행을 한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되고 유사한 사고를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베스트 블로거기자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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