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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인천공항에서 남미로 떠나는 지인을 배웅하고 돌아오는 길에 서울광장의 스케이트장을 구경하다가 용산참사 등으로 야권의 집회시위가 이어졌던 청계광장이 궁금하여 오랜만에 들러봤다. 2월 임시국회가 시작되고 여야간 미디어악법 등 이른바 'MB악법'으로 불리는쟁점법안을 놓고 야권이 외치는 장외대결의 목소리도 듣고 싶었다. 특히 용산참사의 후처리가 궁금하여 지하철에서 내려봤던 것인데 너무도 조용했다. 프레스센터 앞을 털래털래 걸어가는 동안 길 옆에는 언제봐도 지겨운 전경버스가 줄지어 서 있었고 전경들이 석식을 막 마친 모습이 눈에 띈 오후 6시경이었다. 그런데 길이 막혔다. 혹, 집회자들을 둘러싼 전경들의 모습인가 싶었지만 전경버스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청계광장을 원천봉쇄하고 있었다. 빈껍데기의 소라고둥이 보이는 다리위에 멈추어서 카메라를 빼 들자 좌삼삼 우삼삼 후삼삼 사복경찰과 전경들의 검정색 복장들이 나를 주시하고 있었다. 한바퀴 둘러보며 나도 째려봤다. 그러자 그들은 어둠이 내리는 하늘을 바라 보았다. 그들이나 나나 참!...할 일 없었다. 오늘 오후 6시 청계광장에는 경찰들이 집회를 하고 있는 모습 같았다. 김일병 구하기?...(이게 무슨 짓인가?) Boramira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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