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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로 벤 듯한 아파트 '활주로'와 일직선 우연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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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로 벤 듯한 아파트 '활주로'와 일직선 우연일까?

이명박정부의 재벌에 대한 특혜의혹이 일고 있는 제2롯데 112층 건축과 관련하여
서울공항의 활주로 이착륙 방향을 한번더 알아보기 위해서 서울강남의 구룡산(306m)에 올라 서울동부지역을 관찰하던 중,

내 블로그에 포스팅 해 둔 칼로 벤듯한 재미있는 아파트가 떠 오르면서
내가 꿈꾸는 그곳 :: 칼로 자른듯한 '아파트' 보신적 있나요?
집으로 돌아와서 그 아파트와 서울공항 활주로가 일직선상에 있는지 여부를 확인해 보기로 했다.


구룡산 정상(306m)에서 본 서울 동부지역 모습,
 가운데 잠실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우측 지역은 고도제한으로 저층으로 건축된 건물이 다수다.
그림속 하얀기둥은 잠실 제2롯데 112층이 건축되었을 경우 가상해 본 모습이며 실물과 다를 수 있다.

주지하다시피 서울공항(서울 공군기지) 활주로 전방에는 건축물들이 고도제한에 묶여서
10층 정도의 아파트를 제외하면 고층빌딩이 없으며 잠실 롯데월드 근처에 신축한 건물 몇동이
 주변지역보다 더 높게 지어졌을 뿐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서울 풍납동 88올림픽 고속도로 변에 건축된 칼로 자른듯한  기형적인 아파트 모습

먼저 최근에 선보인 '다음스카이뷰'를 통해서  기형적으로 건축된 아파트가 있는 위치를 살펴 보았다.
아파트의 위치는 88올림픽대로 옆에서 본 그대로 풍납토성 바깥 한강변에 가깝게 건축되었다.

위 링크된 포스팅 주소의 사진을 촬영할 당시에는 재미있는 건축물로 지나쳤지만
최근 이슈가 되고있는 제2롯데의 특혜의혹이 일고있는 시점에서 이 아파트가 예사롭게 보이지 않았다.


다음스카이뷰로 확인해 본 아파트 위치

그리하여 아파트가 기형적인 모습으로 건축된 배경을 알아보기 위해서 해당 아파트에 문의전화를 해 봤다.

문: 아파트가 이렇게 잘려나간 모습으로 건축하게 된 배경이 무엇인가요?

답: 아파트는 정확히 22도로 잘린 모습으로 건축되었고요.
이유는 주변에 있는 문화재인 풍납토성에 일조권 등 영향을 고려하여 건축되었습니다.

문: 그렇다면 서울공항의 활주로와 같은 방향의 군사시설 때문에 고도제한 등의 이유는 아닌가요?

답: 그건 아니고요. 풍납토성 때문에 22도로 지은 걸로 압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전화문의에 따르면 그는 아파트가 기형적으로 건축된 이유를 풍납토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 위함이라고 했다.
그런데 그의 말대로라면 일조권의 영향은 전혀 기형건축을 만든 이유가 되지 않아 보였다.

아파트 지척에 있는 풍납토성 일부는 태양이 기울때 쯤 일부 영향을 받을 수 있기는 하지만
풍납토성은 아파트 동쪽에 위치해 있고 굳이 이 아파트만 칼로 자른듯 지을 필요가 없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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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구글어스를 펼쳐두고 서울공항의 보조활주로와 ''시뮬레이션을 통해서 방향을 맞추어 보았다. 놀랬다!
기형적으로 건축된 아파트가 서 있는 곳은 활주로와 거의 일직선 방향이었다.

물론 22도로 자른 아파트 측면이 활주로와 일직선상에 있기 때문에 기형적으로 건축한 사실은 아닐 것인데...
이게 우연한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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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뮬레이션 속 활주로를 떠나 저공으로 비행하는 비행기는 이명박정부의 특정재벌에 대한 특혜의혹이 일고 있는
잠실의 제2롯데 곁을 스치며 풍납토성으로 둘러싸인 기형적인 아파트로 향하고 있었다.

그리고 비행방향에 있는 지역에는 언급한 바 고층빌딩은 찾아볼 수 없는 지역이었던 것이다.
우연이라고 보기에는 너무도 필연적인 결과물이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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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올림픽 대로변을 지나면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이 아파트는 전화속 대답과 같이
 특정 문화재를 위한 배려라 해도 오래된 성곽(토성)을 보호하기 위해서 건축되었을 거라 믿기지 않고
활주로 위치와 직선상에 있는 아파트는 물론 비행체로 부터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 지어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울 동부 천호동으로 부터 거여동에 이르기 까지 고도제한으로 건축물이 저층으로 유지된 이유이기도 했다.
이 아파트 관계자의 말을 그대로 믿는다고 해도 최소한 문화재를 관리하는 후손들의 입장은 그러해야 마땅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러나 우리 문화와 문화재는 물론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 오랜동안 고도제한 등으로 지켜온 서울공항 활주로가,
특정재벌이 서울공항 활주로 앞에 짓고자 하는 555m나 되는 112층 때문에
위험을 무릅쓰고 방향을 바꾼다는 건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는 일이다.

더군다나 군 최고 통수권자인 국가원수인 이명박대통령이
수도권은 물론 대한민국의 전략적 요충지로 알려진 서울공항의 활주로 변경을 검토하라는 지시는
그가 가진 국가관이나 도덕성을 심히 의심하게 하는 매우 중요한 대목이다.
http://www.newshankuk.com/news/news_view.asp?articleno=k2009012821085984253

군을 전역한 일반인들은 '군사보안'에 대한 기밀은 물론 혹시나 있을지 모를 국가안보상 문제에 협조하여
오랜동안 자신들의 재산권을 행사하지 못한 채 기형적인 아파트와 같은 손해를 감수하고 있는데 반하여,

서울공항의 존재가 필요없다는 듯 위험한 발언을 하고 나서서 재벌에 대한 특혜의혹을 만들고 있는 것은
 국가원수가 해서는 안 될 발언이자 지탄받아 마땅한 발언이다.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60090119163742

거기에 한 술 더 떠서
누구보다 국방문제에 정통한 국방부장관 조차 한통속이 되어 활주로를 비틀려고 하는 모습을 보면
 잘려나간 기형아파트 보다 더 심한 권력의 기형적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하기 짝이없다.

베스트 블로거기자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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