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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정부의 특정 재벌에 대한 특혜의혹이 일고 있는 잠실 제2롯데 112층(555m) 건축 추진은 전문가들의 충언에도 불구하고 정부나 롯데는 추진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다. 이들은 국회 국방위에서 국방위 소속 의원들의 안전사고 위험 지적에 대해서 국방부 관계자와 함께 활주로 앞에 건출될 예정인 초고층이 비행기의 운항에 문제가 없다는 점을 공표하며 특정기업의 사업과 국가안보 문제는 별개임을 보여준 파렴치한 모습을 연출했다. 꼿꼿장수로 알려진 전 국방장관 김장수 의원은 불과 1년전에도 검토 자체가 불가했던 국가 안보시설이 112층을 위한 활주로 변경등으로 하루아침에 바뀐 사실에 대해서 당혹감과 아울러 불쾌감을 드러냈고, 증언에 참석예정이었던 예비역 공군장교는 후배들이 참석하지 못하게 말렸다고 전해져서 자칫 재벌의 112층 건축추진이 우리군은 물론 국론을 분열시키는 요인으로 자리잡지 않을까 심히 우려된다. 수서지구에서 바라본 제2롯데 건축시 모습은 거대한 말뚝을 활주로 앞에 세워둔 듯 하다. 특히 112층이 안전사고에 문제가 없다는 롯데 관계자와 하루아침에 변심한 국방부 관계자는 시뮬레이션을 통하여 사고가 날 확률은 천문학적 오차에 불과하여 문제가 없다고 공언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달 15일, 한강과 비슷한 위치에 있는 도심속 미국 뉴욕의 허드슨 강에 조류와 충돌(버드 스트라이크)하여 불시착한 US 에어웨이 여객기의 예를 들어 이와 유사한 사고가 서울공항에서 일어났을 경우를 가상으로 재연해 봤다. 구글어스 그림과 같이 한강에는 수많은 다리가 있어 불시착에 불리하다. 대한민국과 수도서울의 젖줄인 한강에는 위 그림과 같이 강남과 강북을 잇는 다리가 수도없이 많아서 항공기가 얘기치 못한 사정으로 불시착을 시도해야 할 경우 난관이 너무도 많다. 그러나 서울에 인접한 김포공항에서 버드스트라이크와 같은 사고로 인하여 한강에 불시착하는 예는 없었다. 하지만 이명박대통령이 제2롯데 인허가를 추진하면서 특혜의혹이 일고 있는 서울공항(서울 공군기지)에서 국빈을 태운 전용기 등이 엔진고장 등의 이유로 활주로를 벗어나서 불시착 장소를 선택하면 서울공항 활주로와 직선거리에 있는 한강을 떠 올릴 것이다. 구글어스로 재연해 본 한강변 제2롯데의 위치 이때 한강의 잠실대교 부근에서 강 폭이 제일 넓고 강남북을 잇는 다리 사이의 간격이 비교적 넓은 잠실선착장으로 불시착 장소를 택했을 경우 제2롯데의 112층(555m)은 마치 커다란 산과 같은 장애물로 보일 것이다. 따라서 555m를 비켜 한강으로 선회하며 불시착을 시도할 것인데 이때 112층의 장애물이 없다면 한강의 불시착 장소는 그나마 허드슨 강의 기적과 같은 결과를 연출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국빈과 함께 수행한 사람들 탑승자 전원은 장애물 때문에 생존확률이 그만큼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 활주로를 지나친 항공기가 제2롯데 조감도를 비켜서 한강에 불시착하는 모습 재연 US 에어웨이 여객기는 뉴욕 상공에서 새떼와 충돌한 뒤 엔진 2개가 멈췄으나 기장의 노련한 대응으로 허드슨강에 착륙해 탑승자 155명 전원이 목숨을 건진 기적같은 일이 일어났다. 이같은 일이 서울공항 근처에서 일어나지 말라는 법이 없고 버드스트라이크 외에도 엔진고장 등 불시착을 시도해야 할 이유는 얼마든지 있다. 제2롯데가 보이는 잠실 선착장에서 바라본 잠실대교 모습, 우측 하얀기둥이 555m나 되는 제2롯데의 가상 그림이다. 이 사고에 비추어 보면 만에 하나 있을까 말까하다는 항공기의 사고는 롯데 관계자와 정부의 정책에 편승한 국방부 관계자의 '안전사고 문제없음'은 문제가 있는 발언인 것이다. 주지하다시피 항공기는 운송수단 중에서 가장 안전한 것으로 평가되지만, 대부분의 항공기 사고는 얘기치 못한 이유로 사고가 났고 사고결과는 탑승자 전원이 사망하는 등 참혹한 결과로 이어진다. 잠실선착장 주변에 불시착하는 장면을 재연(시뮬레이션)해 본 모습 다행히 112층이나 되는 장애물을 피해서 용케도 불시착에 성공하는 기적이 일어난다고 가정해도 한강에 불시착한 비행기는 곧이어 벌어질 수상구조활동 때문에 US에어웨이와 같은 탑승자 전원 구조라는 쾌거는 쉽지않다. 한강에 있는 '수상구조' 팀은 미국의 허드슨강에서 보여준 일사불란한 구조모습과는 왠지 비교가 된다. 허드슨강에 불시착한 US에어웨이 여객기 구출장면 TV팟 동영상 자료 자료 영상에서 보이는 하드슨 강은 한강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강폭이 넓고 거대한 바다 같으며 허드슨 강을 오가는 선박들의 크기만 봐도 우리 수도서울의 한강에 한가롭게 노니는(?) 유람선과 차이가 난다. 크고작은 선박들이 불시착한 여객기 사방에 몰려들어 구조활동을 벌이는 모습을 보면 이들의 방제시스템은 우리가 간과하는 '만에 하나'에 대한 충실한 대비를 해 왔음을 보여주는 단편적인 모습이랄까? 이륙직후 버드스트라이크와 같은 얘기치 못한 사고로 뉴욕의 허드슨 강에 불시착한 US에어웨이 여객기는 기장의 판단도 옳았지만 주변 환경이 불시착에 대비할 수 있는 비상조치를 항상 열어두고 있었던 결과 탑승자 전원이 다친사람 하나 없이 무사히 구조되는 쾌거를 이루어 낸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용산참사에서 볼 수 있듯이 참사가 나고나면 우선 책임을 회피할 수 있는 우선적인 조치를 먼저하고 그 다음에 사고원인이나 재발방지책을 만드는데 급급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런 모습을 한강에 불시착한 항공기의 사고를 가상하면 참 씁쓸하다. 한강 잠실대교 부근의 모습과 수상구조팀 모습, 수상택시도 유사시 유용할 수 있다. 서울공항 이륙직후 얘기치 못한 엔진고장 등으로 불시착을 할 이유가 생긴 항공기가 다행히 555m나 되는 112층을 피하여 잠실대교를 지나서 한강에 불시착을 하는데 성공했다. 다행히 근처에 있던 수상구조팀이 이 모습을 발견하고 빠르게 동체가 있는 곳으로 이동했다. 그리고 탈출하는 승객들에게 '라이프링'을 던지거나 보트에 승객을 옮겨보지만 동체는 서서히 물에 가라앉기 시작한다. 그리고 마침내 승객일부만 구출한 채 동체속의 승객들은 비행기와 함께 한강에 침몰하고 만다. 이 사고로 인하여 언론과 방송이 난리법석을 떨며 사고원인을 추적한다. 그러다가 제2롯데는 간과하고 한강에 수상구조팀이 너무 빈약하다며 만에 하나 있을까 말까한 사고에 대비하여 한강 잠실대교 근처에 구조선을 대거 투입하는 허무한 조치가 이어진다.그러나 이런 가설은 그나마 다행한 일이다. 한강 잠실선착장 근처에 있는 '라이프링' 서울공항을 이륙한 항공기가 엔진고장 등으로 동체의 방향을 조정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른 비행기는 이륙직후 555m나 되는 거대한 빌딩을 피하지 못하여 충돌하며 유사이래 최대참사가 일어난다. 이런 상황이 국회 국방위에 출석한 롯데관계자나 정부를 지지하는 국방부 관계자가 시뮬레이션에 포함시켰는지 모르겠다. 이런 경우가 발생했을 경우 용산참사의 결과와 같이 '실수'였다고 말할 것인가? 그땐 돌이킬 수 없는 희생자가 생기고 귀중한 생명과 재산이 허공에 날아간 뒤의 모습이다. 이명박정부가 출범한지 이제 겨우 1년이 지나고 있다. 미국산쇠고기 수입 등의 이유로 촉발된 촛불시위는 경찰의 폭력진압으로 잦아 들고 이명박대통령에 다르면 촛불의 배후는 정권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일으키고 있었던 반정부 집회나 시위로 일축했다. 그러나 100분 토론의 한 패널이 한 발언과 같이 대통령의 발언은 '경망스럽다'는 평을 듣고 있고 '경제살리기'를 앞세운 각종 정책들은 국민적 공감을 얻어내지 못하며 반목과 갈등을 대립시키고 있다. 특히 우리사회에서 문제가 되고있는 재벌에 대한 특혜의혹을 둘러싼 갈등은 도를 넘고있다는 평이다. 이런 가운데 국가안보의 중요한 시설을 도맡아 온 서울공항의 활주로 변경과 같은 무리한 추진은 이명박정권은 물론 우리 국민들을 불행하게 만드는 정책이 아닌지 깊이 생각해 봐야 한다. 다행스럽게도 같은 한나라당 내에서 유승민 의원이나 김장수 의원과 같은 충직한 사람이 있다는 것은 주목할 일이며 정부나 여당이 각종정책을 수립할 경우 당정협의를 충분히 거치지 않은 결과물이기도한 게 제2롯데 특혜의혹이다. 옳지 못한 일에도 '당정이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하는 이명박 대통령의 한나라당에 대한 주문은 그래서 옳지 않은 일이고 국민다수가 지지를 보내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명박정부가 전문가들 조차 부정하는 제2롯데를 계속해서 추진할 경우 한강에서 허드슨 강의 기적을 볼 수 없는 것 처럼 실용정부에서 경제살리기와 같은 기적은 기대할 수 없다. Boramira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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