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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를 기다리는데 갑자기 내 옆에서 억!~하는 외마디 비명소리와 함께 둔탁한 소리가 들렸다. 바로 내 곁에서 한 여성이 쓰러지며 얼굴을 버스정류장 옆 인도에 부딪치는 순간이었다. 곁에 있던 사람들이 순간적으로 놀라며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었다. 짧은 순간이 지나며 그 여성은 얼굴을 들며 손을 입 근처로 가져갔다. 그녀의 손바닥에 피가 묻어 나왔다. 그때서야 나는 고개를 드는 그 여성에게 물었다. 괜찮으세요?... 그녀는 일행의 부축을 받으며 일어나며 혓바닥을 굴려가며 혹 이빨이 다치지 않았나 확인하고 있었다. 그러면서 괜찮다고 했는데 내가 보기엔 '안 괜찮아' 보였다. 그녀의 입술이 터지며 피가 흐르고 있었고 그녀가 입고있던 하얀외투는 인도의 까만때가 묻어났다. 그녀는 창피하다고 생각했는지 일행과 함께 사고현장을 벗어나고 있었다. 낙숫물 때문에 '낙상'사고 당한 현장 사고를 당한 여성은 일행 두명과 함께 정류장을 비켜가던 중이었는데 낙숫물이 떨어지며 만든 얼음판에 미끄러져서 사고를 당한 것이다. 겨울철에는 이런 상황이 아니어도 곳곳에 낙상을 당할 우려가 있는 빙판길이 적지 않다. 보행을 하는 시민들은 낙상사고에 충분히 대비해야 하며 낙상은 자칫 중상에 이를수도 있는 사고다. 그러나 사고현장의 버스정류장과 같은 지붕에 물받이와 같은 시설이 되지 않아서 낙숫물이 인도로 곧장 떨어지고 그 낙숫물로 인하여 얼음판이 만들어진 후 그 위를 지나던 보행자가 사고를 당하여 중상이라도 입는다면 물받이가 없는 시설로 사고를 유발한(?) 시 당국의 책임은 어떠한지 궁금하다. 이런 낙상 사고와 관련하여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Boramira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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